<P>좀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이제 왔습니다..</P>
<P>오고 싶어 혼났습니다..기억을 놓칠세라..기다리는 홴 님들의 기대를 저버릴 세라..</P>
<P> </P>
<P>드뎌 남한산성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날입니다..</P>
<P>아침일찍 일어 났습니다..가까운 곳에 사니 좋은점도 있지만, 뭔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P>
<P>하기위해 신경을 쓰게 되네요..전에 같음 멀기 땜에 전날 준비를 하는 편인데, 가까워서</P>
<P>일찍 일어나서 김밥을 쌌습니다..아무래도 전날 하게 됨 맛이 좀 떨어 지기 때문이죠..</P>
<P>사는 김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난 김밥이 필요하면 싸는 편입니다 ..</P>
<P>부득이한 사정이면 어쩔 수 없지만, 웬만하면 지가 쌉니다..실력은 없지만...</P>
<P>또 언제나 싸 가지고 가면 인기 절정인 계란말이도..김밥엔 별로 필요 없을듯 싶었지만, </P>
<P>뚱뚱 하게 말았습니다..이상하게 사람 뚱뚱한건 싫어 하면서 계란말인 뚱뚱한걸 좋아하더라구요..ㅎㅎ </P>
<P> </P>
<P>만나기로 한 지하철역으로 못가고 유원지에서 기다렸습니다..어짜피 그리로 올것이고 울 집에서</P>
<P>그곳으로 한번에 가는 차도 없고, 도착하여 대장님께 전화를 하니 곧 차타고 올라온다네요..</P>
<P>기대하던 신입생들이 몇 명일까? 또 누굴까? 기대하면서...에그머니 ..여성동진 읍구 남정네들만.. </P>
<P>아는 행복이 빼고 다 남성님들이네요..여성인줄 알았던 챙겨줘님,깊은산속님, 여친줄 알았더니,</P>
<P>아~~글씨 남정네더라구요..또 안면이 있어서 보니 호명산에서 본 이대포님!키가 훤칠하니 </P>
<P>패션 모델을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미남에다 은근 스티일리스트십니다..어딜가서 숨을래도</P>
<P>기장이 길어서 숨기기 힘드시겠어요..제가 원래 한번 보고 잘 못알아 보는데 단번에 알아봤거든요..</P>
<P>또 올만에 오신 사부작님! 그래도 아는 분인지라 반갑더라구요...</P>
<P> </P>
<P>이리하여 7명이 오르게 되었네요..원래는 남문까지 차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걸어가나 계곡따라 </P>
<P>올라가나 시간이 같기땜에 유원지 입구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서 남문까지 올라 갔습니다..</P>
<P>오르다 보니 한명이 더 온다고 대장님이 그러시네요..문경님인데 남문으로 차타고 올라오라 했다네요..</P>
<P>남문에서 문경님과 합세합니다..아주 반갑습니다..안그래도 여친이 부족해서 남정네들이 좀 재미가 </P>
<P>없을것 같았는데, 미모를 동반한 늘씬한 여인입니다..왜 전화를 하지 그랬냐니깐 시간이 널널 한줄</P>
<P>알고 전번을 안 따 왔다네요..그리하여 피시방에서 후딱 따가지고, 전화를 하고 자가용 타고 왔다네요..</P>
<P>문경님!!와줘서 고마워요..또 피시방서 따올 생각은 어찌했는지..궁하면 통하죠...ㅎㅎㅎ</P>
<P> </P>
<P>남문에서 검단산 가는길 안내하려고 길을 가는데, 지가 우겨서 간길이 글쎄 하신길이었네요..</P>
<P>아니라고 윗쪽으로 가자하는데 지가 우겼거든요..맨날 다니던 길인데도 꺼꾸로 가니 약간 혼동을 </P>
<P>했습니다..에구구...우째이런일이..뒤에 따라 오며 원성이 자자한 가운데 사부작님은 질러 올라가고,</P>
<P>핑퉁이를 먹으며 돌아 올라 갔더니 사부작님! 행복이를 대동한채 먼저 올라와 있습니다..</P>
<P>어찌나 민망하던지..나의 나와바리라고 까불지나 말걸...헐~~~~ </P>
<P> </P>
<P>아침을 안먹고 왔는지 30분 정도 왔는데 뭘 자꾸만 먹으려고 해서, 얼마나 왔다고 먹으려고 하냐고 </P>
<P>했던게 걸리네요..기억상 지도 멀리 가게됨 뭘 잘 못챙겨 먹게 되더라구요..멀어서 못먹고 왔을텐데..</P>
<P>에궁..지송해요 사부작 오라방님!일산에서 올려면 되게 멀거든요..</P>
<P>검단산 가는길 남문에서 도로로 가면 가깝기 때문에,도로옆 흙길로 가다가 더 깊은 곳으로 내려와서 </P>
<P>가게됐는데 지는 도통 구경도 못해본 길이네요..공군부대 가는길이라서 군인들이 다니는 길인가봐요.</P>
<P>위험 지뢰밭이었음..사고 난적있음..이러한 팻말들이 곳곳이 꽂혀있네요..아궁~~가슴이 섬뜩하네요...</P>
<P>것도 사람들이 잘 안다녀서인지 길도 그렇게 야무지게 되어있지도 않습니다..</P>
<P> </P>
<P>가다가 또 휴식하자며 커피한잔 마시고,과일도 먹고..이제 생각하니 미안하더라구요..</P>
<P>난 밥먹고 와서 별로 배 고프지 않았거든요..이젠 그런것도 살펴봐서 배려를 해얄것같아요..</P>
<P>다시 또 낯 선 길을 갑니다..대장님왈! 하늘인 이런 길 안와봤지? </P>
<P>글유..지는 미모가 뛰어나서 이런길 못다녀요..ㅎㅎㅎ대로변으로나 가야돼요...</P>
<P>여기저기서 야유가 날아온다..미모가 출장갔다나 뭐라나..그래도 그렇게 지지배배 하고 다녀야지..</P>
<P>원 시상에 챙겨줘님!대포님 말도 안하고 기냥간다..애교를 떨다떨다 사부님왈..하늘이 저사람들 말좀</P>
<P>시켜봐..그런다..그래서 말을 시키니 잘한다..그래서 챙겨달라고 닉이 챙겨줘인가..</P>
<P> </P>
<P>챙겨줘님은 좀 이국적으로 생겨서 오해도 많이 받았을거 같다..까무잡잡한게 동남아 인처럼 생겼다..</P>
<P>그리 말하니, 그런말 많이 듣는단다..또 깊은산속님은 뭐 얼굴도 미남이시고, 성격도 서글서글 하시고 걍 놔둬도 </P>
<P>잘 댕기신다..알아서 이리끼고 저리끼고..올 만에 만난 행복인 더 깜찍 해졌다 ..얼굴이 화사하니 복사꽃이 핀것같다..</P>
<P>문경님은 체력이 받쳐주나보다 저만치 앞장서서 잘 간다..나중에 보니 이것 저것 운동을 많이 하는것 같았다..</P>
<P>물어보니..교실에서 운동만하다 지겨워서 이젠 밖으로 뛰쳐 나왔단다..나오니 너무 좋단다..그렇지 온통 시야를 밝혀주니</P>
<P>아니 그런가..이젠 욜심히 산에나 다니자구요..</P>
<P> </P>
<P>시간이 점심을 해얄 만큼 흘렀나보다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보니 시간이 언제 갔는지 모르고 마구지나간다..</P>
<P>대장님 식당자리 물색하고, 이리저리 둘러보신다..자리가 마땅치 않다..사람들이 많이 안 다녀서인지,</P>
<P>자리가 영그렇다..그래도 편히 앉아서 식사를 해얄것 같아서 심사숙고하여 물색한 식당이 아늑하니 제대로다..</P>
<P>따뜻한 봄 볓이 한가득 내려 쬐이는 아늑하고 바람한 점 없는곳이다..</P>
<P> </P>
<P>자리를 잡고 각자 도시락을 푼다..분위기상 이젠 가랑잎이 많아서 라면은 못 끓일것같다...</P>
<P>호르륵 일거같다..그냥 섭섭함 달래고 컵라면 먹어야지..와~~갖가지 도시락이 나온다 ..대포님!손수 만들어오신 누룽지</P>
<P>월래 이게 마르면 딱딱해서 못먹는데 어케 했는지 그렇게 딱딱하지않고 고소하니 맛잇다..인기 절정이다..</P>
<P>행복이 싸온 오곡밥..그 외 사부작님 이 싸온 무수 시루떡 정말 오랜만에 먹어 봤네요..잘 안 팔던데 어디서 샀지?</P>
<P>그게 어릴땐 무우가 싫어서 별로 안종아 했는데,촉촉하니 부드럽고 달콤한게 정말 맛있습니다..</P>
<P>오라바니! 다음에도 사오기요..문경님!옥수수에 별거별거 다 싸오시고...일일이 하나씩 다 먹어 보려니 배가 너무 부르당~~</P>
<P>그렇게 커피까지 우아하게 한잔 걸치고 다시 올라 검단에 올랐습니다..혹자는 검단산이 하남쪽만 있는줄아는데.</P>
<P>남한산성에도 검단산이 있습니다..저도 그게 연결된건지 알았는데 아니라네요..</P>
<P> </P>
<P>검단산찍고 망덕산 찍고 이배재 고개로 하산하였습니다..더 가려고 기획은 되어있었지만 은근 그게 시간이 </P>
<P>많이 걸려서 능선 하난 못넘었습니다..태배재 고갠가그게? 이배재로 하산하여 산행 마무리하고,모란에서 </P>
<P>춘천 닭갈비 집에서 곡차와 함께 또 막걸리를 먹습니다..아 참~~산에서 깊은산속님이 싸오신 국순당 막걸리로</P>
<P>1차를 했는데 빼 먹었습니다..산속님..막걸리 감사하구요 ..도시락 들고 가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P>
<P>이런 저런 얘기로 화기 애애 해져서 2차를 가고 싶어 했지만 다음을 기약 했습니다..</P>
<P>원래 아쉬움을 약간 남겨야 다음에 만남 기쁨이 두배 될걸요?그렇게 남한산성 봄 나들이길 마무리 되었습니다..</P>
<P>열분 잘 가셨는지요? 만나뵈서 반가웠구요..다음 산행에서도 또 다시 뵙게 되길 바랍니다..</P>
<P> </P>
<P>그럼 주말 산행도 잘 하시고 수원 광교 산행 때 뵙겠습니다..</P>
<P>이상 하늘이 산행기 마무리 하고 들어갑니다..~~^^**</P>
<P></P>
<P>**에궁 행복이 사진 올리세여~~^^** 사진이 없으니까 영 썰렁하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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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게도 손수 김밥도 싸구 ~ 산행후기도 상세히 정감나게 쓰시고 ~ 총무노릇도 기꺼이 맡아주셔 고맙습니다 ...
그길이 하남 안창모루에서 시작하여 검단산 , 용마산 , 벌봉 , 청량산 ,남문 , 검단산 , 망덕산 (왕기봉 ), 영장산 , 불곡산 으로
열댓시간 종주코스인데 중간에 걷기좋은길만 골라 간겁니다 ... ㅎㅎ 또 남문에서 검단산 넘 밋밋해서 우회하여 봉우리
하나 올랐다 다시 정상으로 올랐으니 걸음으로 17000 ~ 18000보 정도 운동량은 충분할껍니다 ... 암튼 수고하셨습니다 ...
아궁~~또 대장님이 일등으로 댓글 다셨네요..감사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고아고..고거이 찰밥이 아니고 압력 밥솥으로 했는 물이 넉넉하여 그리 됐다우..ㅎㅎㅎ
난 농담으로 그케 애기 하는 줄 알았더니 정말 그렇게 생각했구나..~~
아마 찰밥으로 김밥 싸는 사람은 없을걸...~~^^**
말씀도 참 재미잇게 하시고 좋은글도 올시셨네여~^^ 덕분에 유쾌한 산행했어요.. 감사합니다^^
에구구...어케 알고 들어 오셨구랴..왜 후기 올린담서 안 올려요?
그나저나 잘 갔나요? 멀리서 오시느라 수고 하셨어요..담에 또 와요 ..챙겨 줄께..~~^^**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랬군요...
산행을 잘 하시나봐요..광교 산행 때 오세요..혼자 다니시지 말고...~~
한편의소설을본느낌
왕년의꿈이혹시
소설.작가가아니쎴는지의심스럽습니당
글쓰기가껄쩍찌근하네요
앞에서주름잡는것같아서
넘
웠구요넘수고가많으셨어요
담부터는시간꼭지킬깨요`
번대기
늦게참석해서미안했구요
무시기 말씀을...과찬의 말씀을하심까...늦게라도 오신게 얼마나 잘 하셨어요..
고맙습나다..~~^^**
헉~헉세세한후기읽다가숨넘어갈뻔~남는기억은 맛난짐밥 ㅋㅋ 쭈~~욱 우찌됐든 하루가 허벌나게 즐거웠다는것 잊지않컸습니다
오라방님!!황공무지로소이다...답글 방으로 출둘 다 하시고, 돈 마니 벌어서 무시 시루떡 사오시라요...~~~
★ 와! 하늘이님은 작가 출신?
후기 글 참 잘 보았습니다...아직 카페가 초보인지라..어디에 뭐가 있는지..ㅎㅎ
수고하셨어요..훌륭한 후기 글 감사합니다..하늘이님! 담에 봐요..
ㅎㅎ에궁~~이제사 보신거예요..
길 찾느라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