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2일 오전 원주 치악산 정주사, 원주 기후변화홍보관 수변공원을 산보하였다.
치악산 정주사: 원주시 한가터길 211
원주 기후변화 홍보관:원주시 행구로 362
원주 혁신도시를 지나 산골길을 따라 2km를 들어가니 치악산 정주사가 나왔다.
치악산 정주사 앞 모습
치악산 산골 깊숙히 자연인이 살만한 어느 전원주택
혁신도시로 나와 자주 가던 기후변화 홍보관을 찾았다.
수변로를 따라 산보하며...
멀리 보이는 치악산은 언제 보아도 좋다.
초미세 먼지가 나쁨이나
오전에 원주 치악산 주변을 둘러 보고 나니
답답하던 가슴이 후련해 진다.
오전을 즐겁고 행복하게 산보하며
시간을 보내니 감사하다.
서산대사의 해탈시
인생 (人生)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가난하다 서러워 말고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못 배웠다 주눅들지 마소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건강하다 큰소리 치지 말고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있고 없음을 편가르지 말고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다 바람 같은 거라오뭘 그렇게 고민하오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다 한순간이라오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한밤의 눈보라일 뿐이오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 아침에 고요하듯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다 바람이라오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오줄게 있으면 주고 가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리오내 것도 아닌 것을삶도 내것이라 하지마소잠시 머물러 가는 것일 뿐묶어둔다고 그냥 있겠소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그저 부질 없는 욕심일 뿐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 피고인생계급장 이마에 붙이고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오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살다보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다마는잠시 대역 연기하는 것일 뿐슬픈 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기쁜 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 게 기쁜 것만은 아니오내 인생은 내 인생뭐 별거라고 하오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보면멈추기도 하지 않소그렇게 사는 것이라오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죽음이란 한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라오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죽고 살고 오고감이 모두 그와 같으오
출처: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최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