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지옥 같은 장진호에서의 미 해병대원들의 용감한 탈출작전】

정수님의 카톡 메일 【2025년 12월 13일 [Sat.]】 Good Morning 【꽁꽁 언 지옥 같은 장진호에서의 미 해병대원들의 용감한 탈출작전】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성공적인 탈출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그 결과를 장교와 대원들의 개인적인 용기와 결단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이 요구되었다. 연대장 중 한 명이 이렇게 요약했다. '나는 신앙심이 깊은 사람은 아니지만, 우리가 신의 가호 속에서 걸었다는 것을 느꼈다.” 군사사학자들은 장진호의 성공은 전적으로 올리버 스미스라는 한 사람의 어깨에 달려 있었다. 유명한 육군 전투 역사가인 S. L. A. 마셜 Marshall은 스미스를 미국 역사에서 가장 인정받지 못한 장군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 마셜은 “장진호 전투는 아마도 미국 역사상 가장 빛나는 사단급 위업일 것"이라고 썼다. "스미스는 담대한 침착함으로 그것을 해냈다. 전투에서 이 위대한 해병은 전사라기보다는 대학교수 같은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우리의 군대는 인간의 마음을 이렇게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지휘관들을 거의 알아보지 못했다. 그의 가장 위대한 군사작전은 위대한 믿음에서 기적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읽고 이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 완벽한 리더십의 영감을 주는 고전이 되었다." ~~~~~~~~~~~~ 햄프턴 사이즈 지음, 박희성 옮김 <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 / Desperate Ground> - P. 406 ~ 407 중에서 옮긴 이 : S. I. AHN(요셉) * 손자는 전쟁터의 지형에는 아홉 가지가 있고, 이것을 "구지 (九地)'라고 했다. 그중 마지막이자 가장 고통스러운 지형은 군대가 지체 없이 싸워야 파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도망갈 곳도 없고 쉽게 후퇴할 수도 없는 곳이다. 만약 적을 만나면,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투를 벌이거나 항복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손자는 이곳을 "사지 (死地")(영어로 "desperate ground")라고 했다. 장진호 전투는 아마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참전한 모든 전쟁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국전쟁에서 가장 풍부한 자료를 남긴 전투일 것이다. 그 이유는 장진호 전투가 미국 역사상 가장 장엄한 격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이 살기 힘든 산악 지형과 혹독한 날씨에서 벌어진 은밀하게 싸우며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렇게 많은 주목할 만한 개인적 용기의 사례를 자랑할 만한 전투는 거의 없었다. 극한의 상황은 원초적인 생존 본능, 뜨거운 전우애, 그리고 좀처럼 보기 힘든 즉흥적인 정신을 표면화시켰다. - P. 427 - BY S.I.AHN ❄️ 전투 과정과 결과 장진호 전투는 혹한 속에서의 처절한 철수 작전으로 요약됩니다. •혹한: 전투 당시 기온이 영하 20도에서 40도까지 떨어지는 살인적인 추위였습니다. 이는 전투력 손실뿐만 아니라 많은 동사자를 발생시킨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포위: 중공군 제9병단은 미 제1해병사단을 장진호 일대에 고립시키고 퇴로를 차단하며 전멸시키려 했습니다. •돌파와 철수: 미 해병 1사단은 약 2주 동안 10배에 달하는 중공군에게 포위된 채 필사의 방어와 돌파를 감행했습니다. 그들은 "후퇴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의 공격(We are not retreating; we are just advancing in a different direction)"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포위망을 뚫고 흥남 방면으로 철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흥남 철수: 장진호 전투의 성공적인 철수 덕분에 미 10군단과 국군 1군단(수도사단, 3사단 등)은 흥남항에서 대규모 해상 철수 작전인 흥남 철수 작전을 통해 안전하게 남쪽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때 약 10만 명의 피란민도 함께 구출되었습니다. ⚖️ 역사적 평가와 의의 장진호 전투는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유엔군 (미군) 관점: 전술적 승리 / 전략적 철수: 압도적인 병력 열세와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부대 전체가 전멸하지 않고 조직적인 전투력을 유지하며 성공적으로 철수했습니다. 이는 중공군 제9병단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 이들이 전선에 재투입되는 것을 3개월가량 지연시키는 전략적 효과를 낳았고, 서부전선 미 8군의 퇴로를 지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중공군 (중국) 관점: 전략적 승리: 유엔군의 북진을 저지하고 38선 이남으로 후퇴하게 만들었으며, 함경도 일대를 점령하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다만, 당초 목표였던 미 10군단 전멸에는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