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공부하면서 창의적인 사고력 키웠어요.” 춘천 퇴계동 주공6단지 아파트 마을도서관인 앞짱 도서관(관장:김지희)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지난 3월부터 NIE(신문활용교육)교실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NIE교실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에 진행한다. NIE 프로그램은 참여한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신문 이미지로 자기 소개하기 △신문과 떠나는 여행 △신나는 과학세계로의 초대 △신문으로 쓰는 나만의 일기 등으로 구성됐다.나와 닮은 사람과의 인터뷰와 미래의 내 모습, 주제 신문의 이해, 나는 취재왕! 너는 편집왕! 등도 주요 내용 중 하나다.임자현(성원초5년) 어린이는 “신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처음에는 자신이 없고 어려워 많은 고민을 했다”며, “NIE 수업을 하면서 창의적인 생각이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오선화 강사는 “토요일 오후 도서관을 찾아 NIE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이야말로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해 나가는 멋진 아이들”이라며 “NIE는 신문기사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의 것으로 재창조하는 좋은 학습법”이라고 말했다.한편, 앞짱도서관은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으로 독서활동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되고 있어 작은 도서관의 표본이 되고 있다. 주중과 주말로 나눠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북 스타트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 등 다양한 독서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안윤희어린이강원일보팀장 ayh@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