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에딘버러대학에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학국에서 건축대학을 졸업했구요...
학교를 다시당기는데...정말 너무 재미있다고 할까요.. 하지만 힘이 딸려서... 여기는 거의 한국교육과는 엄청 많이 틀리다고 생각이 됩니다.
수업과정은 교양과목,건축설계 그리고 구조 3과목을 수강합니다.
교양과목이면 history of architecture 라 생각하시면 되고 나머지는 말 그대로 같습니다. 하지만 구조과목은 한국과는 많이 틀리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 학교에는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블리티쉬인데 영국인이 반, 그리고 스코틀랜드인이 4분에 1정도 나머지 아일랜드,웨일즈,유럽피언과 동양인(짱개)들이지요.
하지만 대부분 여기에서 태어나거나 중학교때부터 교육을 많은 학생들이 많아서 언어적으로 정말로 힘든니다.
영국에 온지 만 3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수업시간에 멍하고, 적어도 1주일에 한번정도는 개인 발표때에 밤샘작업을 2-3일 하는 것이 보통이지요.
하지만 이쪽 애들은 정말로 즐기더라구요....얼마나 즐기던지...
여기에서는 미대하고도 많이 프로젝트를 같이 하고...concept를 강조 한다고 할까요. 지금 2학년 과정에서는 미술과 건축을 둘다 공부하는 느낌입니다.
1학년때 80명 정도 였는데, 지금은 45명 정도.....짤리거나 그만 둔 학생들이 태반이지요....저도 뺑이를 치지만 서로간에 경재도 장난이 아니답니다.
2학년이 끝날때 쯤에는 여기에서 10명이 더 떨어지고...3학년이 되면 또 10명 정도 파트 1은 20-30명 을 통과 한다고 하네여.
영국에 다른 학교들은 다시 학년을 공부하면 된다고 하는데, 저희 학교는 그 학년 떨어지면 다른 학교로 옮기거나 학교를 그만 두거나, 또는 학교를 취미 삼아 당기(파트1 면제가 안됨)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증말로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건축에 자신이 있는분들...
언어에도 자신이 있는지요...님들이 아는 것 처럼 건축은 말발도 중요하잖아요.공모전에서 투터를 앞에서 말 잘하면 큰 상 먹는 것 처럼 여기도 그래요..
그러니 한국인으로써...쩜.....
저는 일단 언어가 잘 안되니까 몸으로 때우는 편이지요...작업양을 다른 애들보다 2-3배 정도 많이하기라 할까요.
암튼 영국 유학 오실때 언어준비가 정말 튼튼 했으면 좋겠네요.
런던 쪽은 한국인들도 많고...유럽인들도 많이 언어적으로 그렇게 힘들다고는 생각안하지만 여기 에딘버러는 한국인이 학부과정에 2명입니다.
한 명 중학교때부터 당긴학생이고 저는 외계인처럼 영어를 말하는 인간이고..
암튼 영국유학 오시는 모든분들께 행운이 있기를....
첫댓글 많이 노력하시네요~~!! 한국인으로서 자존심 버리지 마시고 열심히 하는 모습보여주세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