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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정권은 대남공작과 무기구입, 김씨일가의 호화사치 생활 등 정권유지를 위해 연간 10억달러를 통치자금으로 사용하며, 이러한 자금의 대부분은 무기․마약판매, 화폐위조 등의 불법 활동과 해외 북한식당 운영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1990년대까지 무기수출로 연간 2~5억달러을 벌어 들였으나, 북한의 1,2차 핵실험 이후 대북제재가 강화되면서 무기수출을 통한 외화벌이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대체방법으로 활용된 것이 마약밀매와 해외식당 운영으로 특히 해외식당은 북한의 공작거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북한은 1990년대 후반부터 외화벌이와 해외 공작사업을 목적으로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러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서 100여개의 식당을 운영중이다. 최근에는 서방국가에도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그 영역을 확대해 가는 추세다. 북한이 해외식당을 외화벌이와 공작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계기는 지난해 네팔에서 탈출해 인도 뉴델리로 망명한 북한 인사 양모씨(평양옥류관 네팔분점 책임자) 망명사건으로 실체가 드러났다. 평양옥류관 해외분점들은 주로 북한의 외화벌이와 대외 첩보수집, 공작원 안가 등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북한에서 엄선한 인력을 해외식당에 파견, 관리하고 있다. 북한이 양씨 망명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은 양씨가 북한 외화벌이와 첩보수집에 종사했고, 북한에 보낼 다량의 달러를 갖고 망명했기 때문이다. 네팔 세무당국이 압수한 옥류관의 업무용 컴퓨터에는 국내 유명 산악인을 비롯해 한국손님들이 방문한 날짜와 이들이 나눈 대화내용이 상세히 기록돼 있었다고 한다. 또한 평양옥류관측이 1주일에 한 번 정도 주캄보디아 북한대사관에 한국인 동향을 보고해 온 내용도 있었다고 한다. 현재 북한이 해외에서 100여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고, 또 한인들이 주요 고객인 점을 감안하면 다른 식당에서도 비슷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필자가 태국 파타야를 여행하면서 들렀던 북한 음식점 ‘대성관’도 비슷했다. 예쁜 여종업원이 서빙을 하다 공연을 하고, 다시 도우미로 일하면서 손님에게 인사를 할 때에 가장 먼저 이들은 일행의 명함을 달라고 했다. 이렇게 수집된 명함에 있는 이메일이 북한 해커로부터 100% 해킹당한다고 보면 틀림없다. 또한 일행중 한 명이 북한 여종업원에게 미화 50달러를 팁으로 줬다. 태국에서는 상당히 큰 액수임에도 팁은 종업원이 갖도록 허용되지 않는다. 아마도 감시자이자 관리인인 지배인이 충성자금으로 바쳤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이들에게 명함을 건넨 적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이메일을 바꿔야 할 것이며, 만약 이들에게 팁을 건넨 적이 있다면, 그 돈은 아마 북한 핵실험에 사용됐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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