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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입니다. 차분히 끝까지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삼성-LG '탈 LCD' 1년→LCD패널값 폭등→중국 업체만 룰루랄라→LCD대응 실책→대안 '자발광TV' 쉽지 않아
< 순 서 >
1.서언
2.'자발광TV Vs LCD TV'→삼성-LG가 자발광TV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이유?
3.OLED TV, 정말 장밋빛 전망일까?
4.삼성 QD디스플레이 성공할 수 있을까?
5.Micro LED TV, 가정용TV로 가능은 할까?
6.결어
1.서언
요즘 디스플레이(TV/패널)에 대한 신문과 방송의 기사들을 접하다 보면, 이건 좀 아니다 싶을 정도의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도를 넘어 과도한 홍보내지는 오도된 정보까지 서슴없이 기사화 되고 있어, 그동안 카페를 통해 수없이 관련 기사들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해 왔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다.
"기사=광고"로 이어지는 언론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지만, 그래도 언론의 도덕성마저 저버리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싶다. 특히 최근 OLED TV에 대해 사실과 다른 과도한 기사가 많아, OLED TV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TV/패널) 전반에 대해 다시금 종합적으로 정리를 해보았다.
2.'자발광TV Vs LCD TV'→삼성-LG가 자발광TV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이유?
자발광TV가 LCD TV보다 화질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화질이 좋다고 해서 미래(차기) TV가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화질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TV가격이 몇백에서 몇 천, 심지어 억대까지 가는 자발광TV라면, 그것은 TV로서의 기본을 상실한 것이다. 헌데 삼성디스플레이(삼성D)와 LG디스플레이(LGD)는 왜 자발광TV에 올인하는 것일까?
삼성D와 LGD는, 5~6년전부터 중국 업체들이 LCD에 과도하게 투자를 하여, LCD패널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다며, LCD패널에 대한 신규투자(10.5세대)와 LCD에 대한 신기술(Mini LED/Dual LCD)을 개발 하지 않고, 자발광TV에 집중을 하면서, 결국 2020년 1월에 '탈 LCD'를 선언하였지만, 전 세계 TV시장의 98.5%나 되는 LCD를, 자발광TV로 대처하기엔 가격부터 역부족이 되면서, LCD패널 가격만 2배로 올리는 결과를 낳아, 중국 업체들만 득을 보고 있다.
☞국가(년도)별 TV용 LCD패널 점유율
국가 | 일본 | 중국 | 대만 | 한국 |
2016년 | 5.1 | 31.0 | 26.1 | 37.9 |
2017년 | 3.6 | 36.0 | 25.9 | 34.4 |
2018년 | 3.6 | 40.7 | 24.5 | 31.2 |
2019년 | 2.6 | 47.7 | 23.5 | 26.1 |
2020년 | 4.1 | 55.4 | 22.7 | 17.6 |
2021년 전망 | 7.2 | 60.7 | 20.9 | 11.2 |
이러한 연유로, 한때 LCD로 세계 1~2위를 하던 삼성D와 LGD는, LCD패널로 올리던 매출을 자발광 패널에서 내야하기 때문에, 삼성D와 LGD는 자발광 패널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탈 LCD'를 너무 성급하게 추진). 그렇다고 삼성D와 LGD가 '탈 LCD' 대안으로 추진하는 자발광 패널 사업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승승장구 하지 못해, 양사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현재 자발광TV 시장은, 그동안 OLED TV만 존재하던 것이, Micro LED TV가 등장을 하고, 2022년부터는 삼성 QD디스플레이까지 출시가 되면, 적어도 2022년부터는 삼성-LG 주도의 자발광TV 춘추전국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허나, 이러한 자발광TV들이 과연 대중적 TV로 정착이 될 수 있을지는 많은 의구심이 든다. 물론 OLED TV는 지난 6~7년 동안, 가격이 5배까지 인하되어(65" 천만원→200만원대), 다소 부담은 되어도, 구입 가능한 선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4K OLED TV 가격인하 보다 4K LCD(LED) TV가격 인하폭이 더 크다보니, 아직도 4K OLED TV가 가격적으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특히 4K OLED TV 가격인하도 이제는 바닥을 치고 있고, 다가오는 75"이상 8K TV에선, 8K OLED TV가 대중적 TV로 남을 수나 있을지조차 의구심이 든다. 그리고 출시를 준비 중인, 삼성D의 자발광 QD디스플레이나, 삼성전자의 Micro LED TV는 과연 우리의 거실에 들어 올 수나 있을지조차 의구심이 든다.
먼저 우리가 자발광 패널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모바일(스마트폰)용 OLED는 나름 시장 수요가 있어 한국 주도하에 중국과 일본이 경쟁적으로 생산을 하고 있지만, TV용 OLED는 시장 수요가 제한적이고 기술적 한계가 있다 보니, LGD만 생산을 하고 있다.
물론 둘은 기술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지만, 모바일용은 수명이 길어야 3~4년 정도지만, TV용 OLED는 최소 4~5년에서 길게는 ~10여년 가까이 된다는 점에서, TV용 OLED는 수명(밝기 유지)과 버닝 문제 등을 중요시 하지 않을 수 없다. 해서 모바일(스마트폰)용 OLED랑, TV용 OLED는 시장 구조자체가 다르다. 헌데, 언론에서 보도되는 OLED는, 대다수 모바일용과 TV용을 같이 비전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년도)별 OLED패널 점유율
용도/국가 | 중소형 OLED | TV용 OLED | ||
중국 | 대만 | 한국 | ||
2018년 | 5.3 | 26.1 | 68.6 | LG디스플레이만 생산 (한국 99%) |
2019년 | 11.0 | 25.9 | 63.1 | |
2020년 | 13.9 | 24.5 | 61.6 |
그리고 우리는 자발광TV에 대해서도 올바로 알아야 할 것이 더 있다. 같은 자발광TV라 해도, 단색 발광 소자에 'RGB컬러필터'로 색상을 구현하는 자발광TV가 있고, '3색(R/G/B)' 발광소자가 직접 발광하여 색상을 구현하는 자발광TV가 있다라는 것쯤은 알아야 할 것이다. 둘은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가격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있다.
사실 자발광TV의 시작은, '3색(R/G/B)' 발광소자가 직접 발광하여 색상을 구현하는 자발광(OLED)TV가 먼저 선을 보였다. 2007년 소니가 3색(R/G/B)의 OLED소자가 자체 발광하는 11" HD급 OLED TV를 200만원에 선을 보였지만, 버닝 현상과 높은 소비전력, 수명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출시 1년여 만에 좌초되고 말았다.
소니는 이때부터 OLED TV에 대한 과도한 투자로 TV사업이 뒤쳐지면서, 세계 1위 자리를 삼성에 넘겨주는 불운을 맞게 되었다. 꿈의 디스플레이라던 OLED TV는, 이후에도 삼성-LG가 도전을 하였지만, 모두 실패를 하였다. 그러다가 LGD가 2012년에 단색(White) OLED에 'RGB컬러필터'로 색상을 구현하는 자발광 OLED TV를 선보이면서, 자발광TV의 대중화 시대(2018년~)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최근 TV시장이 75"이상 대형 사이즈에, 8K TV로의 변화가 이어지면서, 8K OLED TV가 가격과 소비전력에서 한계성을 드러내면서, 단색 자발광TV의 대중화에도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였다. 또한 삼성D가 2022년부터 출시하는 QD디스플레이(QD TV)는, LG OLED랑 발광소자만 차이가 있을 뿐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화질이 향상되거나 성능이 특별히 나아지는 것이 아니어서, LG OLED TV랑 경쟁하기도 버거워 보인다.
특히 8K OLED TV의 한계는, 삼성 8K QD디스플레이(QD TV)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어, QD디스플레이(QD TV)가 미래(차기) TV가 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해서 일각에서는 삼성D의 QD디스플레이(QD TV)는 자칫 제대로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는 것이다.
☞자발광TV 차이점 비교
TV명 (패널 제조사) | 자발광TV | ||||
단색 자체발광+RGB컬러필터 | 3색(R/G/B) 자체발광 | ||||
OLED TV(LGD) | QD디스플레이(QD TV) | OLED 모니터/TV (JOLED) | Micro LED TV/초대형DP (10여개사) | ||
QD-OLED TV/모니터(삼성D) | QNED TV(삼성D) | ||||
발광소자 +색 구현 | White OLED +RGB컬러필터 | Blue OLED+ QD-RGB컬러필터 | Blue Nano LED+ QD-RGB컬러필터 | R/G/B 3색 OLED | R/G/B 3색 Micro LED |
생산공정 | 증착방식 | 잉크젯 프린팅(인쇄)방식(?) 최근 증착방식 가능성 대두 | 잉크젯 프린팅 방식 | 이식 | |
생산시기 | 2014년~ | 2022년 예정 | 2023년 예상 | 2020년 | 2021년 |
3.OLED TV, 정말 장밋빛 전망일까?
이처럼 자발광TV에 대한 한계가 들어나고 있음에도, 국내에선 OLED TV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2021년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2022년에 QD디스플레이(QD-OLED) TV를 출시하면, OLED TV시장은 더욱 확산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까지 OLED TV에 합류한 것처럼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2020년 기준 OLED TV 판매수량은, 시장조사기관에 따라서 상당한 편차가 있는데, 적게는 354만대에서 많게는 486만대 정도다. 전 세계 TV 출하량은 2억대가 조금 넘는다. 해서 2억대를 기준으로 본다면, OLED TV 판매비중은, 1.7%(354만대)~2.4%(486만대)정도다. 그리고 LGD가 OLED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수량은, 800만대(4%) 내외이고, LGD 중국광저우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가 진행될 경우, 1,000만대(5%)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삼성 QD-OLED는 많아야 100만대 이내다.
결국 삼성D와 LGD가 라인을 Full로 가동을 한다고 해도, 전체TV의 5%내외밖에 공급을 못한다. 해서 이들에 대한 전망을 분석해 본다면, 우선 삼성D는 아직 불확실성이 많아, 전망엔 다소 무리가 따라, OLED TV에 대한 전망만을 해본다면, 당장 2021년에 LGD가 TV용 OLED패널을 500만대 이상 넘어서고, 2022년에 800만대까지 갈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사실 이에 대한 답은 8K TV에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현재 8K TV는 사실상 LCD(LED/Mini LED) 외에는 없다. LG가 77"/88" 8K OLED TV를 내 놓고는 있지만, 가격과 소비전력의 한계로 실 판매는 극소수밖에 안되고 있다. 헌데, 작년까지 별 성장세를 보이지 않던 8K TV가, 2021년부터 서서히 기지개를 펼 것으로 보인다. 아래 전망치를 참조해 보자.
☞8K TV 전망치→사실상 8K LCD(LED/Mini LED) TV
년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전망치 | 35만대 | 100만대 | 400만대 | 1,000만대 | 3,500만대 | 7,200만대 |
비중 (2억대) | 0.175% | 0.5% | 2% | 5% | 17.5% | 35% |
※자료 출처 :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2021년 4월 8일 뉴스1 올해 글로벌 '8K TV' 100만대 전망…내년엔 4배 늘듯 https://www.news1.kr/articles/?4267907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24년까지 8K TV가 전체 TV시장의 약 30%이상을 점유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여기서 주의 깊게 봐야할 것은, 8K TV가 비록 LCD(LED)라고 해도, 가격만 4K OLED TV랑 같거나 저렴하다면, 소비자들은 8K LCD(LED) TV로 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8K 콘테츠가 없어도 관계가 없다. 4K TV가 4K 콘텐츠 없이, HDTV가격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대중화가 되었듯이, 8K TV도 가격으로 대중화가 되는 것이다.
또한 아무리 4K OLED TV의 화질이 좋다고 해도, 8K 해상도는 구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8K LCD(LED) TV의 가격이 떨어지면, 그것은 4K OLED TV에 치명적인 결과를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작금의 'LCD TV와 OLED TV' 가격 편차를 통해서도 OLED TV에 대한 한계를 알 수 있다.
☞LCD TV와 OLED TV 가격차이
구분 | LCD(LED) TV | OLED TV | ||||
중소업체 (4K) | 삼성-LG | LG | ||||
직구 | 국내 | 직구 | 국내 | |||
48" | 30만원 | 4K 50만원 | 4K 145만원 | 4K 165만원 | ||
55" | 32만원 | 4K 55만원 | 4K 66만원 | 4K 120만원 | 4K 125만원 | |
65" | 42만원 | 4K 70만원 | 4K 83만원 | 4K 200만원 | 4K 216만원 | |
8K 280만원 | 8K 326만원 | |||||
75" | 75만원 | 4K 135만원 | 4K 150만원 | 4K 77" 450만원 | 4K 77" 525만원 | |
8K 360만원 | 8K 516만원 | - | 8K 77" 2,200만원 | |||
86" | 160만원 | 4K 250만원 | 4K 300만원 | - | 4K 83" 천만원 예상 | |
8K 85" 827만원 | 8K 85" 1,200만원 | - | 8K 88" 4천만원 |
최근 LCD패널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위 도표처럼 LCD와 OLED TV의 가격 차이는, 아직도 48"/55"/65" 4K TV는 3~4배 차이가 나고, 75"~ 4K TV는 5배, 8K TV는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헌데, 더욱 심각한 것은 4K OLED TV의 가격이 8K LCD TV의 가격과 같거나 더 저렴해지는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라는 것이다.
☞창홍 8K LCD(LED) TV(D8K시리즈) 중국 내수 가격
*55인치 : 4,999위안→4,599위안(785,279원)
*65인치 : 6,999위안→6,499위안(1,109,704원)
*75인치 : 9,999위안→8,999위안(1,536,579원)
※관련글 좀 더 자세히 보러가기
(클릭)153만원 창홍 75" 8K TV 출시 1년→만족도는?
결국 4K OLED TV의 가격이 8K LCD TV의 가격과 같거나 더 저렴해지면, 2021년 100만대의 8K LCD TV 구입자가, 4K OLED TV를 구입하지 않게 되어, 4K OLED TV 수요는 줄 수밖에 없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2022년 8K TV 수요는 무려 400만대에 달해, 2020년 4K OLED TV 전체 판매 수량을 넘어서고 있다. 그리고 2023년 8K TV 수요가 1,000만대에 달하면, 사실상 4K OLED TV는 설자리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 8K OLED TV로 대응을 하면 된다고 하겠지만, 8K TV가 75인치 이상으로 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8K OLED TV는 더욱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러한 비교는 4K OLED TV와 비교를 해봐도 금새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OLED TV시장이 65" 4K OLED TV 중심으로 가고 있어, 4K OLED TV가 그런대로 가고는 있지만, 적어도 8K LCD(LED) TV가 4K OLED TV 가격과 같거나 저렴해지면, 4K OLED TV는 치명적 결과를 맞아할 수밖에 없다라는 것이다. 해서 OLED TV는 그 어디에서도 장밋빛 전망을 찾기가 힘든게 사실이다.
☞4K OLED TV Vs 8K OLED TV 차이
구분 | 4K OLED TV | 8K OLED TV | ||
사이즈 | 65" | 77" | 77" | 88" |
가격 (해외 직구 최저가 반영) | 200만원~ | 550만원 | 2,200만원 | 4,500만원 |
소비전력 | 150W | 200W | 800W | 1,120W |
*4K 77"와 8K 77"간 가격 차이 : ~4배 *4K 77"와 8K 77"간 소비전력 차이 : ~4배 ※자발광 OLED TV는, 4K→8K로 가면, White OLED 소자가 4배로 많아져서, 소자 가격이 4배로 올라가고, 소비전력도 4배로 늘어난다. 이는 기술을 개선한다고 해서 개선 될 사안이 아니다. 자발광TV의 특성상 개선이 안 된다. 또한 8.5세대에서 최적화 해서 생산할 수 있는 사이즈도 ~65"이내 이기 때문에, OLED(자발광) TV는 사실상 ~65" 4K 까지가 한계라는 지적을 하는 것이다. |
4.삼성 QD디스플레이 성공할 수 있을까?
삼성 QD디스플레이와 LG OLED TV는 무엇이 다를까? LG OLED TV는, White OLED를 발광 소자로 사용하여, "RGB컬러필터"로 색상을 구현하지만, 삼성 QD디스플레이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Blue OLED’를 발광 소자로 사용하는 QD-OLED TV(2022년 출시 예정) 이고, 다른 하나는 ‘Blue Nano LED’를 발광 소자로 사용하는 QNED TV(2023년~ 출시 예상)인데, 두 제품 모두 "QD시트+RGB컬러필터"로 색상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는 LG OLED TV랑 크게 다르지 않아, 화질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 QD디스플레이는 QD시트를 사용하여, 버닝 문제는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QD-OLED는 밝기(HDR구현nit)와 소비전력에서 LG OLED TV랑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여, 향후 성장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Blue Nano LED’를 발광 소자로 사용하는 QNED TV는 밝기(HDR구현nit)와 소비전력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여, 가능성은 커 보이지만, 아직 실물이 없어 예단이 쉽지 않다.
어찌되었든 삼성 QD디스플레이는 이제 준비를 하는 것이기에, 2~3년 후의 시장, 즉 75"이상 8K TV에 대응을 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해서 QD디스플레이도 결국 가격과 소비전력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면에서 QD-OLED TV보다는, QNED TV가 더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QNED TV가 아직 그 어떤 시제품도 없다는 측면에서, 장밋빛 전망은 금물이라고 본다.
5.Micro LED TV, 가정용TV로 가능은 할까?
삼성이 이달에 출시한 110" 4K Micro LED TV 가격은 1억 7천만원이다. 워낙에 초 고가여서, 전망 자체가 의미가 없지만, 지난 4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 참석한 삼성전자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Micro LED TV가 잘 팔리고 있어, Micro LED TV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증설에 따른 진위성 여부는 뒤로하더라도 삼성전자가 초고가 Micro LED TV를 지속해서 나간다는 것만큼은 분명히 하였다.
해서 3색(R/G/B)의 Micro LED가 자체 발광하여 색상을 구현하는 Micro LED TV가, 계속 진행이 되려면, 억대의 가격문제와 4K TV를 8K TV로 가는 것을 실현하는 것이 이제는 최대의 관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여건은, 아무리 기라성 같은 세계 1위 TV제조사라 해도, Micro LED TV를 대중화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삼성은, 110" Micro LED TV를 출시한데 이어, 조만간 99"/88"/76"를 잇따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Micro LED TV가, 작은 사이즈로 만드는 것이 더욱 어려운데, 반면 가격은 더 저렴하게 만들어야 하는 이중의 고통이 따라, 88"/76"부터 대중화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특히 TV시장이 급격하게 75"이상 8K TV로 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며, 100"미만 8K Micro LED TV는 더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해서 Micro LED TV는, 100"미만보다는 100"이상 초대형에 집중하면서, 8K TV로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견해다.
즉, 100"미만에서는 OLED TV와 같은 자발광TV랑 화질 차이를 느끼기가 힘들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100"이상 Micro LED TV를 세트형으로 만들면, 운반(이동) 설치에 어려움이 따라 차별성이 없다는 점등을 감안해서, 100"이상은 모듈(조립)로 해서 8K TV로 만든다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창홍 110" 8K LCD(LED) TV가 8천여만원이고, 샤프 120" 8K LCD(LED) TV가 1억 5천여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00"이상 8K Micro LED TV는, 가격만 조금 더 인하를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물론 100"이상 8K Micro LED TV가 대중적 TV가 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양산(수율) 과정만 극복을 한다면, 2~3년 후엔 충분히 초 프리미엄(~5,000만원)TV로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6.결어
최고 디스플레이(패널/TV)에 대한 기준은 무엇일까? 삼성-LG가 내세우는 최고의 8K TV는, 자발광TV인 77" 8K OLED TV나 2022년 출시 예정인 75" 8K QD-OLED TV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이들 TV들이 아무리 화질이 좋다고 해도, 2천만원에 소비전력이 800W라면, 구입할 소비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반면 75" 8K LCD(LED) TV가 150만원에 소비전력이 ~300W라면, 소비자들은 LCD(LED)가 비록 화질이 조금 쳐지더라도 75" 8K LCD(LED) TV를 구입할 것이다.
국내 언론들은, 중국이 LCD시장을 주도하며, LCD(Mini LED) TV를 주력 TV로 내세우자, 삼성-LG는 자발광(OLED/QD) TV로 '초격차'로 나간다며, 자발광(OLED/QD) TV의 우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이 자발광(OLED/QD) TV를 주력으로 간다고 하여, 중국이 한국보다 디스플레이(패널) 기술에서 뒤쳐졌다고 평가하는 것은 그리 적절한 해석은 아니라고 본다.
삼성-LG의 OLED나 QD디스플레이의 기술과 화질을 넘어서는 Micro LED 소자에 대한 기술은, 우리보다 중국이 더 앞서가고 있다. 즉, 중국은 'RGB컬러필터'로 구현되는 자발광TV가 아닌, R/G/B 3색이 자체 발광하는 자발광TV에 더 집중하여, 자발광TV로 가는 길이 우리와는 다르다.
해서 디스플레이(패널/TV)에 대한 우위성 기술은, 화질이 다소 부족해도, 소비자들이 구입 가능한 선에서, 대중화 하는 것이 최고의 디스플레이(패널/TV)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로 자발광TV가 미래(8K)TV로 확실하게 가려면, 가격과 소비전력 문제를 1차적 과제로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8K TV로 경쟁력있게 갈수가 있을 것이다.
그동안 8K TV는, 8K/60fps(Hz), 10bit/4:2:0에서 대중화가 되었다면, 2022년을 기점으로 8K TV가 8K/120fps(Hz), 12bit/4:2:0으로 일부 시작이 되어, 2023년부터는 진정한 8K TV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해서 자발광TV도, 8K TV 사양에 맞게 대응하는 노력이 2차적으로 선행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자발광TV가 LCD(LED) TV를 무조건 구형TV로 몰고 가기보다는, 자발광TV가 LCD(LED) TV의 가성비는 따라갈 수는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LCD(LED) TV에 대한 부정(폄하) 보다는 상호 장단점을 인정하고, 각자의 방향에서 각자의 길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2023년~ 8K TV 사양 기준
화소 수(해상도) | 7,680 x 4,320 |
압축 코덱 | VVC(H.266) |
프레임(fps) | 120fps |
컬러비트(bit) | 12bit |
컬러 표준 | BT.2020(구현률 ~100%) |
HDR | 1,000nit~ |
HDMI 2.1 | DSC(~130Gbps) |
방송/스트리밍 수신기 (인터넷 접속) | *Wi-Fi 6E/7(10/30Gbps) *유선 LAN(10Gbps) |
음향 | 2~22.2ch |
TV화면크기 | 65"~150" |
☞2023년~ 8K TV 유형
구 분 | 대중적TV(LCD중심) | 고급형TV(자발광중심) | ||
가 격 | 일반 | 프리미엄 | 초 프리미엄 | |
50~300만원 | 100~500만원 | 300~1,000만원 | 1,500~5,000만원 | |
패 널 발광소자 | LCD(LED) | LCD(Mini LED) | QNED | Micro LED |
색 구현 | RGB컬러필터 | 3색(R/G/B)자발광 | ||
사이즈 | 65"~86" | 75"~98" | 110"~150" | |
형 태 | 세트형 | 모듈 조합형 | ||
※8K QNED TV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Blue Nano LED+QD-RGB컬러필터"로 구현되는 자발광TV로서, 번인문제를 해소하고, HDR구현nit가 1,000nit이상이고, 85"기준 소비전력이 500W이내, 가격은 500만원 내외가 전제되어야 한다. |
첫댓글 국내 디스플레이에 대한 한편의 논문이네요. 논문 잘 읽었습니다.
8k해상도를 고려한다해도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한계비용은 대략 300만원선이 될 것입니다. 8K해상도에 중심축으로 최소 85인치급 또는 75인치급을 300만원 아래로 공급해야 일반사용자들이 구매를 할 텐데 어떠한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모델을 기획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알려진 내용만으로도 자발광이 결국 PDP 전철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도 모르는 것인지 아님 애써 왜면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카페지기님의 말씀 반반이라도 고려했으면 좋겠네요..
내용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국내 tv시장의 위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때 가격과 품질을 고려하여 결정할터인데
두가지 다 중국에 밀린다니 참으로 안타깝네요.
사실 본 글이 좀 길어서 그렇지, 글의 요지는 단순 간단합니다. 즉, 삼성-LG가 LCD가 마진이 없다며, 가려는 자발광(OLED/QD)TV가, 화질이 좋아 가야할 방향은 맞지만, 문제는 가격과 소비전력에서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즉, 4K OLED TV까지는 그런대로 왔지만, 8K OLED TV는, 75"~으로 가야한다는 점에서 77“가 2천만원이 넘고, 소비전력도 800W나 되어, 범용적 가정용 TV로는 적합하지 않다라는 것입니다(삼성 QD디스플레이도 동일). 해서 LCD가 비록 화질은 좀 부족해도, 75” 8K LCD(LED) TV를 100만원 이내에 구입이 가능하다면, ‘탈 LCD’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용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최근의 흐름과 앞으로의 전망까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