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권석준 (성균관대 공과대학 부학장, 반도체융합공학과 교수)
00:00 중국은 로봇 데이터를 사람 손으로 쌓고 있다 00:41 삼성전자 실적은 좋지만 진짜 걱정은 따로 있다 01:50 HBM을 많이 만들수록 왜 D램이 더 부족해질까 04:26 애플은 왜 중국산 D램까지 찾기 시작했을까 06:02 화웨이 R&D 인력 3만 명… 중국 AI 반도체의 무서운 속도 07:22 로봇을 움직이려면 데이터가 필요하다… 중국의 인해전술 AI 학습법 11:03 안면 인식 기업 센스타임은 어떻게 피지컬 AI로 변신했나 13:28 배터리에서 당한 일을 반도체에서도 반복할 수 있다 16:46 HBM만 보다가 범용 D램·낸드를 놓치면 위험한 이유 19:46 중국 추격을 따돌리려면 ‘더 많이’가 아니라 ‘더 다르게’ 만들어야 한다 22:49 거대해진 삼성·하이닉스에 지금 가장 필요한 건 기민함이다
삼성전자가 기조대로 호실적을 냈는데, 정작 아이폰과 게임기 값까지 오르고 있다. HBM을 만들수록 범용 D램 공급이 줄고, AI 데이터센터가 저전력 D램(LPDDR)까지 빨아들이면서 D램값이 지난해 말 대비 5~6배로 폭등했기 때문이다. 품귀가 얼마나 심하면, 애플마저 미국 정부에 '중국산 메모리(CXMT)' 구매 허용을 요청했다. 반도체 최대 호황의 이면에서, 성균관대 권석준 교수는 서늘한 장면을 목격했다. 직접 가본 중국의 딥테크 현장이었다. 화웨이의 상하이 R&D 센터는 인력만 3만 명, 통신부터 반도체·AI모델·데이터센터까지 손대지 않는 사업이 없었다. 더 충격적인 건 휴머노이드 기업의 '인해전술'이다. 체육관 같은 곳에 수백 명이 로봇과 짝을 이뤄 하루 10~20시간씩 '동작 데이터'를 찍어내고, 그런 공장이 중국 전역에 10곳이 넘는다. 텍스트로 학습되지 않는 로봇을 사람의 몸으로 가르치는, 데이터·인력·시간의 물량 공세다. 권 교수는 이 그림이 '배터리의 악몽'과 겹친다고 말한다. 불과 5~6년 만에 한국 배터리 3사가 중국에 역전당했듯, 저부가라 얕본 범용 D램·낸드가 사실은 캐시카우이며, 중국은 그것부터 따먹고 HBM으로 올라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해전술을 상대할 한국의 답은 무엇일까. 그는 양적 증산이 아니라 '수직 초격차', 맞춤형 메모리 파운드리에서 길을 찾는다. 중국의 진짜 속도와 한국의 승부수를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와 짚어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WtRnV4r1fb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