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18 영업이익은 75억원(QoQ -30%, YoY +1,126%)으로 시장 예상치(173억원)을 56% 하회하는 부진한 모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투자 추정치(146억원)와의 차이 약 70억원은 1) 판가상승에도 불구 2월 춘절 영향 등으로 물량이 감소하며 본사/사천휴비스 모두 매출이 감소하였고 2) MEG/PTA의 상승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효과가 일부 발생하였으며 3) 휴비스워터가 기존 프로젝트 지연 및 신규 수주 이연 등 영향으로 2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영향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하나금융투자는 휴비스워터 영업이익을 1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었다.
다만,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단섬유/장섬유/PET Chip의 업황은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본사 단섬유의 영업이익률이 5.7%로 소폭 감소(QoQ -1.2%p)한 것을 제외하면, 장섬유는 이익률이 개선(OPM -3.7%, QoQ +1.2%p)되었고 PET Chip은 흑자폭이 확대(OPM 1.2%, QoQ +0.9%p) 되었기 때문이다.
사천휴비스는 OPM 9.6%로 전분기(OPM 10%)와 유사한 이익률을 시현했다.
즉, 이번 분기의 실적 부진은 마진율의 훼손에 기인한다기보다는 물량감소/휴비스워터 영향이 크다.
2Q18 영업이익 QoQ +61% 개선 전망
2Q18 영업이익은 121억원(QoQ +61%, YoY +67%)를 추정한다.
우선 본사/사천휴비스의 매출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단섬유/PET Chip 가격이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며 마진 또한 눈에 띄게 개선됨에 따라 본사/사천휴비스모두 이익률이 추가적으로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휴비스워터는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PET시황은 Up-Cycle의 시작점에 위치. 이익 방향성에 집중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5,000원을 유지한다.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 따라 추정치가 일부 조정되었으나, 본업의 이익률 훼손이 제한적이었으며 큰 그림에서 PET시황은 이제 막 Up-Cycle에 진입하는 시작점에 위치하기에 실적의 추가적인 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
단기 Valuation보다 이익 방향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