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후반기 시작 고비고비마다 키움을 이기지 못해 늘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결국 5강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도 키움에게 역전패 당하면서 끝이 나고야 말았네요.
모든 경기를 챙겨보진 못했지만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는지(티빙 결제한 것이 아까웠는지..)
올 시즌만큼 많은 경기를 시청한 것도 참으로 오랫만이었습니다.
안치홍 영입, 류현진 복귀 등의 각종 호재와 함께 참으로 기대가 높은 시즌이었지만
결국 최원호라는 잘못 꿰어진 첫 단추, 외국인 선수들과 주축 선수들의 부진 등으로 좋은 결과를 받지 못했네요.
아쉬운 점은 타 팀의 선수 구성을 보면 기아를 제외하고는 우리보다 월등히 낫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시즌 초반과 후반 중요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그 압박감을 버티지 못하고
나가 떨어져 나갔다는 점에서 특히 실망스러운 시즌이기도 했습니다.
경험 많은 노감독이 왔고, 부임 후의 경기에서도 어느 정도 희망을 보여주긴 했으니
내년 새로운 구장에서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남은 경기 많이 이겨서 팬들에게 기쁨을 주면서 마무리해 주길 바랍니다.
첫댓글 올해의 큰 소득은.... 김경문감독님부임과 류현진의 복귀입니다.
예상했던 6~7위 마감을 하련지는 모르지만......
가장 큰 행복은 마님이 완전히 한화팬으로 변했다는거죠..ㅎㅎㅎ
여기저기 경기장을 가고, 각 선수 응원가를 따라부르고....응원한다는것...
제겐 가장 큰 소득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 우캬캬
올 겨울동안 빡세게 훈련하고 외국인 잘 뽑고, 외야 장타자 선수 영입하고,
내년 새구장 새마음으로 꼭, 3~4위에 오릅시다. 될거라 봅니다. 아자아자!!
부부가 같이 야구 보고 응원하면 좋죠 ^^
올 시즌은 이렇게 끝나지만 내년에는 제발 올해와 다르길... ㅠㅠ
명품과 명품이 아닌 것은 아주 작은 차이죠.. 프로야구팀도 마찬가지입니다.. 140경기를 넘게 치르면서 결국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느냐 못하느냐는 5경기 이내에서 갈리니까요.. 우리팀 전력을 볼 때 타팀 보다 월등히 뒤진다고 보기 힘들다고 하셨지만.. 제가 볼 땐 키움 빼고는 딱히 우리보다 뒤지는 팀도 없습니다.. 우리팀 야수들은 느리고 수비가 아쉽죠.. 타율이 비슷하더라고 이 차이가 결국 A급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를 가르는 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올해는 리그 10개팀 중에 다섯 손가락에 들어가는 전력이라고 보기 힘들었다고 생각되요.. 류현진 복귀와 초반 페라자의 크레이지 모드 때문에 큰 기대를 했었지만.. 결국 시즌은 길고.. 밑천은 드러나는거 같아요.. 그래도 김경문감독이 왔고!! 새구장을 맞아 구단에서도 뭔가 공격적인 오프시즌을 보낼 것 같으니 내년 시즌에는 또 큰 기대를 해봅니다~~^^
전력상 확실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는 키움 상대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으니
가을야구를 갈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ㅠ
4번, 5번 타자인 노시환, 채은성이 올해처럼 한다면
내년도 5강 쉽지 않습니다.
도대체 캠프에서 뭘 했는지 다들 이모양인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