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 묵상 본문 : 열왕기상 14장 21절 - 31절 - 복음의 능력을 통해 땅의 것에서 눈을 들어 하늘의 복과 은혜를 누리고 전하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로 하루의 삶을 허락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하루가 되고 그 감사를 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면 일상의 삶에서도 주가 베푸신 은혜의 손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를 떠나 살면 그 모든 은혜는 사라지고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만 가득하게 됩니다.
인생의 지혜는 주와 연합되는 것임을 잊지 않고 날마다 힘쓰며 살게 하옵소서.
오늘은 어버이 날로 하늘보좌에서 안식하고 계신 부모님 바라보며 소망을 품게 하옵소서.
또한 땅에서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바르게 섬기는 자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21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사십일 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22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보다 뛰어나게 하여 그 범한 죄로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으니
23 이는 그들도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상을 세웠음이라
24 그 땅에 또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
25 르호보암왕 제오년에 애굽의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26 여호와의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또 솔로몬이 만든 금방패를 다 빼앗은지라
27 르호보암왕이 그 대신 놋으로 방패를 만들어 왕궁 문을 지키는 시위대 대장의 손에 맡기매
28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갈 때마다 시위하는 자가 그 방패를 들고 갔다가 시위소로 도로 가져갔더라
29 르호보암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0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
31 르호보암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니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성에 장사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그의 아들 아비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본문 해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그의 나이 41세에 왕이 되었고 17년 동안 예루살렘에서 통치했다.
그의 어머니는 나아마로 암몬 사람이었고 남유다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는데 그의 조상들이 행한 것보다 더 악한 범죄로 여호와 하나님을 노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으며 또 남색 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쫓아내신 가나안 민족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남유다는 르호보암 첫 3년은 유다로 온 신실한 북이스라엘 사람들로 인해 강성하게 되지만 이후 나라가 견고해 지고 세력이 강해지자 율법을 버리고 타락하게 되었다.(대하11:14~17,12:1)
그래서 북이스라엘과 똑같이 우상숭배의 죄악에 빠지게 되었고 남색하는 자(신전의 제의적 남창을 지칭하며 아세라 여신을 위한 매음행위를 함)가 등장함으로써 극심한 타락을 보여준다.
이에 하나님은 르호보암 왕 5년에 애굽의 왕 시삭을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게 하셨고 여호와의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았으며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를 다 빼앗게 된다.
이에 르호보암은 금방패 대신 놋으로 방패를 만들어 왕궁 시위대 대장의 손에 맡기고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갈 때마다 시위하는 자가 방패를 들고 갔다가 다시 시위소로 가져가게 했다.
이는 왕이 성전에 들어가는 일을 국가적 공식 행사로 삼았다는 의미이며 이는 르호보암이 스마야 선지자의 심판의 선포를 듣고 회개하여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었다.(대하12:5~7)
르호보암의 사적과 행한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고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는 항상 전쟁이 있었으며 르호보암이 죽자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고 아들 아비얌이 왕이 되었다.
나의 묵상
솔로몬이 죽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는데 그는 솔로몬이 정략결혼 한 암몬 공주의 아들이었으며 그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우상숭배에 빠지기 쉬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고대 근동에서 바알과 아세라는 풍요와 다산의 신이였으며 음란한 제사 행위를 통해 사람들을 죄악으로 유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것이 유다 백성들 가운데 만연했다는 것은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상실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하나님과의 언약에서 멀어진 모습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었다.
오늘날에도 사단은 풍요와 다산, 물질적 번영과 권세와 능력을 얻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게 만들고 있으며 이것을 얻은 자는 성적인 타락으로 향하게 만드는 것을 보여준다.
물질적 만족에서 머물지 않고 육체적 탐욕으로 향하게 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의 심판에 이르게 만드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땅의 것에서 눈을 들어 하늘의 것을 찾으라고 권면하고 생명의 능력은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선포하면서 육신의 욕심과 탐욕을 버리라고 권면한다.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골3:1~6)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기쁨과 만족으로 마음을 채우지 않으면 사람은 땅의 것으로 만족을 채우려고 하며 그 결과는 욕심을 따라 죄악을 행하는 것이 된다.
그래서 땅의 것으로 즐거움을 찾는 모습은 분열과 다툼과 분쟁을 가져오게 되고 사랑과 희생은 없고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이렇게 타락해 가는 유다를 바라보며 하나님은 심판을 준비하신다.
그 심판은 애굽의 시삭을 통해 유다가 가지고 있던 재물을 약탈하게 하는 것이었고 그들이 추구하던 것을 멈추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심판을 행하시기 전 스마야 선지자를 통해 경고하셨는데 이에 르호보암과 백성들은 잠시나마 잘못을 회개하고 돌이키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완전한 심판으로 향하지 않고 잠시의 심판으로 끝나게 하신다.
4 시삭이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을 빼앗고 예루살렘에 이르니 5 그 때에 유다 방백들이 시삭의 일로 예루살렘에 모였는지라 선지자 스마야가 르호보암과 방백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넘겼노라 하셨다 한지라 6 이에 이스라엘 방백들과 왕이 스스로 겸비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의로우시다 하매 7 여호와께서 그들이 스스로 겸비함을 보신지라 여호와의 말씀이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들이 스스로 겸비하였으니 내가 멸하지 아니하고 저희를 조금 구원하여 나의 노를 시삭의 손을 통하여 예루살렘에 쏟지 아니하리라 8 그러나 그들이 시삭의 종이 되어 나를 섬기는 것과 세상 나라들을 섬기는 것이 어떠한지 알게 되리라 하셨더라(대하12:4~8)
하나님의 심판은 때때로 인생에게 아픔을 주고 고통을 겪게 하지만 택한 백성의 심판이 유익한 것은 땅의 것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르호보암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왕은 아니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책망을 들을 줄 알았으며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은 그의 아버지 솔로몬이 고백한 것처럼 아이에게 바른 것을 가르치고 훈계할 때 비로써 그가 바른 길을 걸을 수 있는 기초가 마련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어버이날을 보내면서 지금까지 나는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배웠는지 돌아보게 하신다.
지금에서 느끼는 가장 중요한 가르침과 배움은 복음이며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고 누리는 삶이 가장 지혜로운 삶,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능력임을 고백하게 된다.
여전히 무지함과 어리석음이 배움과 가르침의 내용을 혼란하게 만들고 불일치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또한 주의 은혜는 여전히 지혜와 능력의 복음을 경험하게 만들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 복음의 은혜를 오늘도 누리고 주 안에서 생명의 은혜를 전하는 자로 설 수 있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서 저의 연약함과 어리석음을 발견합니다.
땅의 것에 목적을 두고 살아갈수록 하나님과의 관계, 언약의 은혜를 망각하게 됩니다.
복음을 통해 생명의 은혜를 누리고 주의 언약의 성취를 깨닫는 자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오직 복음을 통해서만 성도는 하늘의 지혜를 얻고 누릴 수 있으며 하나님의 선한 뜻을 따라 행할 능력을 얻을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르호보암에게 심판을 선포하셨지만 그 심판을 받아들이는 그를 완전히 멸하시지 않고 지키시고 다윗의 약속을 이어가도록 만드셨습니다.
그 은혜의 손길이 복음에 담겨 있고 오늘날에도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주의 복음으로 생명의 삶을 살게 하시고 더욱 주와 교제하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그 은혜 가운데 머물도록 붙드시고 교제하는 기쁨으로 살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