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요인들이 있습니다
첫째, 북일고 외에는 아마추어 팜이 굉장히 열악하다
북일고 이외에는 솔직히 라이벌이라고 하는 고등학교 야구부가 없습니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아주 넘쳐나죠
호남과 영남은 라이벌 고등학교가 많습니다
호남지역은 광주일고 진흥고 동성고가 있죠
엄청 치열합니다
영남지역은 부산고와 경남고, 경북고와 대구고
이곳은 정말 살벌하죠
NC쪽 팜은 괜찮은가 엄청 납니다
마산고와 마산용마고 여기도 심지어 라이벌
근데 충청도는 예전에는 좋았어요
충남지역은 북일고와 대전고 그리고 공주고
충북지역은 세광고와 청주고가 있죠
근데 요즘은 북일고 외에는 그닥 팜이 좋지를 못합니다
북일고에 너무 몰빵이다 보니 이런 현상이 나타난것 아닌가 생각 드네요
둘째, 선수들의 절실함 부족하다
타팀의 경우 알아서 개인훈련하는 양이 많고 어떻게든 1군에 오래머무는걸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근데 한화에서 2군은 거기에 만족하는 선수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서산야구장 방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설이 꽤 괜찮습니다. 2군숙소는 정말 좋다는게 느껴집니다
2군육성 코치들이 못하고 있다??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2군에서 한화가 1등입니다.
근데 웃긴게 1군에 올라간 선수들이 2군에서 했던걸 못하는게 너무나 많습니다. 그 가능성을 보고 1군콜업을 했는데 전혀 그런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를 않는다는 거죠
멘탈도 중요하지만 절실함이 정말 부족하다는게 느껴지는게 2군생활이 만족스럽다는 선수들이 꽤나 많습니다
더 올라가서 1군 가봐야 똑같은 월급을 받고했는데도 못하면 욕만 먹고 있을것인지 아니면 편하게 2군에서 못해도 그만 잘해도 그만으로 살것인지 그렇게 선택하는 선수가 많다는거죠. 이게 타팀의 육성시스템과 다르다는게 뭐냐면 잘하면 너도 돈 많이 벌수 있고 훌륭한 선수 될거야 라는 동기부여가 부족한건 아닌지 생각이 드는거죠
김태균 해설위원이 얼마전에 유튜브에서 이런 얘기 비슷하게 한걸 들어보니 한화 육성시스템은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주전 선수들의 매너리즘에 빠져있다
주전이 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서 결과를 내고 했지만 그 연속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연패중에도 뭔가 개선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과 절실함마저 떨어지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독이 아무리 잘 운영을 한다고 하더라고 선수들이 못하면 방법이 없는거죠
수비력도 보면 한숨나올때가 많고 거기에 경기마저 내주니 강팀으로 가려고 해도 못가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죠
올시즌 초반 멤버 구성력을 보면 충분히 5강권 갈 수 있겠다였어요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 결국 개판이 된거죠
해줘야 할 선수들은 부진하고 감독은 그걸 만회해보려고 이것저것 신경쓰다 더 개판되고 그러다가 쫓겨났죠
분명 감독탓도 있긴 있었습니다.
내년 시즌 FA로 아무리 선수 영입을 하더라도 저 3가지를 똑같이 반복한다면 가을야구 못갑니다
좋은 선수 영입을 하면 뭐합니까
그 선수 혼자 야구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첫댓글 저는 다른건 공감해도 절실함에는 공감이 안가네요.. 스포츠는 절실하다고 잘하는건 아니라서.. 절실하지 않아서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실력이 없어서 못하는거라 생각해요.. 김도영이 절실해서 잘하는게 아니라 실력이 좋아서 잘하듯이요..
동의합니다. 사실 절실함도 실력인것 같습니다
프로세계에서는 절실할 수 있는 마음가짐 플러스 노력 그리고 집중력 이 모든게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은 원하나 몸이 정신력이 안따라주면 어쩔 수 없죠
그리고 선수들한테 절실함이 없다고 하면 각자 할말이 많지 않을까요? 몸이 아프고 고질병이 있거나 아무리해도 안된다거나
1번은 왜 한화가 지금까지 약팀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이유죠. 전면 드래프트가 시행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통용될 수 있는 이유는 아닐 것 같습니다. 다만 전면 드래프트 이후 충청팜은 더 허약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하네요..
2번은 저도 공감이 안 되는 것이 2군에 안주하게 되면 몇 년 후 바로 방출입니다. 2군에 있는 선수들이 지금 당장 편하니깐 난 2군에 안주할래 할 거라고 보는 건 2군 선수들을 너무 폄하하는 게 아닌지..
여기에 2군리그 3년 연속 우승이죠..
@승훈황젬 수베로 때 베테랑 다 내보내고 비슷한 수준의 젊은 선수들이 경쟁해서 갭이 크지 않을 뿐입니다. 2군이 편해서 애들이 2군에만 머물거면 2군 인프라가 개판이었을 땐 계속 성적이 좋았어야죠. 언제는 2군 인프라가 안좋아서 육성을 못한다더니.. 이젠 뭐 2군이 편해서 육성이 안된다는 얘긴 진짜 ㅋㅋ
@치잇 이걸 저에게 이야기 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최근 몇년간은 북일고도 전국대회에서 그다지 부각되는면은 없는것 같습니다. 2000년대 초반이 오히려 타지역 유망주들을 스카웃하며 성적이 좋았었구요. 요즘은 오히려 북일고보다는 세광고가 좀더 나은듯한 경향을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3번 때문에 2019년 시즌 종료하고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정리했고
창단팀 수준도 안되는 상태여서 리빌딩을 빡쎄게 하려고 수베로 감독을 모셔온건데
손혁이가 3년도 안되어서 성적 부진으로 감독 경질하고 최원호 선임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