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화 >
매끈하게 감겨오는 혀가 서로 뒤엉켰다. 어느새 다 잡았다 싶으면 흔적도 없이 달아나버리고
간질간질 애태우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서투른 사내의 움직임에 비해서 그녀는 너무도
능수능란했다. 이나는 신율의 숨소리가 점점 더 거칠어져오는걸 느끼며 픽하니 웃고는
입술을 떼었다.
" 여자혐오증이 오늘에야 사라지겠네요 "
" 내가 널 안는다 해도 달라지는건 없다 "
" 맘대로 하라구요, 전 회임만 하면 되니깐 "
이나는 신율에게 끈적히 엉겨붙으며 목에 팔을 걸치곤 다시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렇게 마녀만 보면 생기던 거부반응도 천뢰주로 불을 지핀 사내의 욕망에 비할바는
되지 못했다.
결국 자신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여자의 요염에 무너질수밖에 없는 사내라는 사실이
죽을 정도로 분했다. 흥분해서 열에 들뜬 얼굴도 훅훅한 신음이 터져나오는 것도 죽일
만큼이나 저주스러웠고 그렇게나 경멸했던 더러운 어미와 별반 다를것 없는 제 모습도
분해서 미칠것만 같았다.
이나는 부들부들 경련이 이는 그의 주먹을 살짝이 감싸 쥐고는 꽤나 가까운 거리에서
진지한 눈으로 그를 응시했다.
" 뭐가 그리도 분하십니까. "
" 더러워. 그 더러운 여자가 생각나서 미치겠다. "
" 유정황후 말씀입니까? "
" ...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빌어먹을- 할마마마지?!"
" 폐하 저도 알 자격은 충분히 있습니다 "
신율은 조용한 목소리로 반박하는 이나를 노려보다 이내 짜증스레 그녀를 밀쳐냈다.
절대로 아무한테도 알려주고 싶지 않았던, 평생 깊디 깊은 어둠속에 묻어두고만 싶었던
그 끔찍한 치부가 드러나버렸다. 것도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이 마녀한테-
신율은 옆에 있던 장식장 문을 거칠게 열어 제끼곤 있는대로 술을 꺼내와 마시기
시작했다. 허나 잔에 따르는 그의 손이 덜덜 떨리는 바람에 실제로 먹는 양보단 흘리는
양이 훨씬 더 많았다. 이윽고 그는 안되겠는지 병째로 벌컥벌컥 들이키기 시작했다.
" 유정황후를 왜 그리도 미워하시는지요? "
" 입닥쳐. "
" 그게... 그렇게도 더러운 일입니까 ? "
순식간에 그의 매서운 시선이 이나를 향했다.
어깨를 으쓱하며 도저히 이해 못하겠다는 듯이 자기를 응시하는 이나라,
신율은 어이없는 냉소를 흘릴 수밖에 없었다. 이 마녀랑은 정말 말할 가치도 없었다.
" 너 이제 필요없으니까 꺼져라 "
" 안됩니다. 태황태후마마께 약속했거든요. 오늘 폐하를 잘 보살펴드리겠다고 "
" 필요없으니까 나가라고!! "
와장창-
그의 손을 떠난 술잔이 이내 벽에 부딪혀 처참히 부서져버렸다. 그 듣기싫은 굉음에도
불구하고 이나는 전혀 놀란 기색도 없이 덤덤한 얼굴로 신율을 바라볼 뿐이었다.
신율은 씹듯이 욕을 내뱉고는 다시 술병을 들었다. 허나 그런 그의 손목을 낚아챈 그녀의
행동이 더 빨랐다.
' 더럽게 인상쓰네 '
이렇게 거칠고 사나워진 그의 모습은 처음 본 그녀다. 유정황후라는 말 한마디에 이렇게
미친놈처럼 길길이 날뛰다니, 눈쌀이 찌푸려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가 불쌍했다.
아무도 그에게 제대로된 설명이나 위로는 해주지 않은채 저마다 쉬쉬하며 철저히 묵살하기
바빴을테니 그가 이렇게 되버린것도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이나는 한숨을 포옥 내쉬며 마음을 고쳐 먹고는 그의 손목을 자유롭게 놓아주었다.
" 유정황후는 어떤 분이셨습니까? "
" 뭐? "
" 명색이 제 시어머님이 되시는 분인데 며느리로써 궁금한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
" 소이나. 한번만 더 그 얘기 꺼내면 죽여버린다 "
" 대체 왜!! 유정황후를 그리도 미워하십니까! "
콰앙
" 아.. 아야! "
신율은 더이상 못참겠다는듯 벌떡 일어나 이나를 단박에 탁자위로 쓰러뜨려버렸다.
덕분에 이나는 단단한 바닥에 머리를 박아 큰 고통을 느껴야만 했다.
허나 이나는 차오르는 고통에 인상을 찌푸릴 새도 없이 바로 코앞에 자리한 신율의 싸늘한
얼굴 때문에 입을 꾹 다물수 밖에 없었다.
저 냉랭히 식어버린 눈빛을 보건데 방금한 말은 진심인듯 싶었다. 죽일듯이 살기를 내뿜는
거친 그라. 그만큼 그는 인내심의 끝에 다다라 있었다.
" 그렇게 소원이라면 죽여주지 "
" .... "
" 왜, 겁나냐. 죽기는 싫은가보지? 그러길래 왜 자꾸 내 신경을 긁어.
응? 네 까짓게 뭘 안다고 함부로 지껄여!! "
몸을 무겁게 짓누르며 어깨를 단단히 결박한 손에 점점 더 힘이 실리고 있었다.
확실히 이 녀석도 남자였다. 옴짝달싹도 할 수 없이 무자비하게 눌러대는데 어깨뼈가
으스러질 것만 같았다.
' 이거 완전 미친놈이잖아 '
이나는 생전 처음 보는 낯선사람 같이 광기어린 그를 보며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 그 여자가 나한테 어떻게 했는지 가르쳐줄까?! "
" ... "
" 발정난 암캐마냥 역겨운 교태를 부리며 허구헌날 제 침소로 남자들을 끌어들이고!!
제 아들이 보는 앞에서도 그 더러운 짓을 마다한 여자야!!
태어나자마자 어미의 따뜻한 품대신 보모의 손에 맡겨졌고, 단 한번도 날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봐 준 적이 없었어! 아니 얻어 맞고 밟히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나는 오로지 더러운 시궁창같은 제 행실을 막을 방패막이로만 이용될 뿐이었다고! "
" 폐하 ... "
" 너도 구역질나지? 빌어먹을, 그딴식으로 경멸하듯이 쳐다보지말란 말이야!!
난 아무죄도 없어.. 다 그여자때문이야... 그 여자때문에 .. 내가 왜!!! 이딴 취급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건데... 내가...뭘 잘못했다고, 내가 왜 더러워.... "
...!!
마주보는 그의 눈동자가 차츰 흐려지기 시작했다. 울고...있는건가.
이윽고 급하게 침상으로 자리를 피하는 신율때문에 이나는 위로해주려 뻗었던 손을 뻘줌히
거둬들이곤 몸을 추스리며 자리에서 일어날수밖에 없었다.
나 만큼이나 아니 나보다 더 불쌍한 인간이 여기 또 있었다.
오늘에야 느낀거지만, 여지껏 지독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가시밭길을 걸어왔던 황제는
겉으로는 까칠하고 오만방자해보일지 몰라도 속마음은 너무나도 여린 어린아이같은
녀석이었다.
그가 얼마나 마음속으로 끙끙 앓아댔고 아파했을지는
지금 탁자에 부딪힌 뒷통수나 아프게 짓눌린 어깨의 고통과는 도저히 비교할수 없겠지.
그래도 이나는 지나간 과거에 붙잡혀서 이렇게 자신을 망가뜨리는 그를 가만히 두고 볼수가
없었다. 결국 이 모든일의 원흉은 그의 생모인 유정황후, 즉 그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이
여자였으니 그 일을 해결할 사람도 여자밖에는 없었다
" 폐하, 전 그분의 마음이 다 이해가 될 것 같은데요"
" 넌 그여자랑 닮았으니까, 독한것도 남자한테 천박하게 달려드는것도
그 역겨운 냄새까지 똑같으니까. "
" 이... !! "
쳐죽일 미친놈아...!!
이나는 급히 입을 다물고는 둥그래진 눈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마터면 튀어나올뻔했다. 저런 귀여운 말들이..
신율의 모래알같이 까칠한 독설속에서 모처럼 상냥하게 위로해주리라 다짐하던 그녀의
마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었다.
" 아마.. 그분은 외로웠을겁니다 "
" 그딴 되도않는 이유로 온갖 사내들과 질펀한 방사질에 빠져들고 천박하게 놀아났던거냐 "
" 꽃다운 어린 나이에 홀로 궁에 들어왔습니다. 그나마 있는 지아비라고는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데다 언제나 자신에게 무관심해서 다가가기 조차 어려웠고, 의지할곳 하나 없는
외로운 독수공방 처지가 끔찍했겠지요. 저를 이렇게 만들어버린 사람들을 원망하고
자신의 가엾은 처지를 비관하고 그러다 결국 어찌할수 없는 욕망에 마음을 빼앗겨 버린것
뿐입니다. 폐하께선 왜, 그녀도 다른사람들과 별반 다를바 없이 남편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는 평범한 여자라는 걸 모르신단 말입니까 "
....
신율은 술기운으로 축 늘어진 몸을 침상위에 누인채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억눌린 음성으로 호소하며 자신을 바라보는 두 눈 가득 원망의 빛을 가득 담고
있었다.
" 그 여자는 한번도 나랑 눈을 마주치려 한 적이 없다. 마치 날 부정하기라도 한다는 것처럼
아니 제 아들을 더러운 벌레만도 못하게 생각했다고... 적어도 날 인간으로 여겼다면
신발 굽으로 손등을 짓밟고 경멸하듯 쳐다보는 잔인한 짓은 하지 않았을거다.
그렇게 지독하고 매정한 여자야... "
" 아마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 아닐런지요. 제 아들한테 만큼은 추악한 제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던 거겠지요... 아니면 매정한 남편에 대한 화풀이일수도 있겠지요 "
" 잘도 갖다 붙히는군 "
" ..많이 아프셨습니까 "
말을 마치자마자 제 손등을 감싸쥐고 호호 불어오는 이나라. 신율은 쓸데없는 실소를
흘리며 손을 빼버렸다.
" 잘못짚었다. 그곳이 아니라 "
" ...?
" 여기가 죽도록 아팠다고 "
그의 손끝이 가리키는 곳은 다름아닌 심장 쪽이었다.
신율은 그제사 독한 취기가 올라오는지 나른한 얼굴로 천천히 눈꺼풀을 덮었다.
이나는 왠지 모르게 울컥해졌는지 잠시 안타까운 눈으로 내려다보다 이내 멈칫했다.
.. 잠깐, 이대로 자버리면 어쩌자는거야!!
그 화끈하던 술의 약발은 다 어디로 사라진거고!
평온한 얼굴로 눈을 감은 그를 딱 보아하니 천뢰주의 약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듯 싶었다.
망할- 이게 뭐야 정말!
한창 잘 나가고 있었는데 그냥 입다물고 하던일에만 집중할걸...
괜히 유정황후 얘기 꺼냈다가 본전도 못찾고 이게 뭐야-
" 소이나, 그 여자의 속마음이 정말로 네가 말한것처럼 그랬을까 "
" 당연하죠, 여자의 마음은 같은 여자가 제일 잘 알거든요. "
" 아니면 어떡할래. "
" 아닐리가 없습니다. 제 직감은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니깐요.
그리고 참고로 말하자면 아까전 말했던 그건 경멸의 눈빛이 아니라, 아들에게만큼은
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진짜 어미의 마음이었을겁니다.
이것 하나만큼은 믿어주세요 "
나직한 그녀의 말소리를 끝으로 둘 사이엔 고요한 적막이 흘렀다.
신율은 이마에 팔을 걸치곤 묵묵히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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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진시(오전 7시~9시)
그 성대했던 회갑진연의 마지막날이 되었다. 근 이틀간 얼마나 주황제때문에 마음을
졸였던가. 허나 그 고생도 이제 오늘부로 영영 안녕이란 말씀.
사예는 모처럼 산뜻한 아침을 맞이하여 기분좋은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곱게 단장이
한창이었다. 이게 얼마만의 외출인지. 황제의 여자가 된 후로 꼼짝없이 유궁에 쳐박혀
있던지라 아주 몸이 근질근질한게 말이 아니었다. 바깥세상과 영영 작별인사를 할줄
알았는데 이렇게 황궁밖으로 나들이 겸 외출을 하게 되니 얼마나 기쁘고도 좋으랴-
사예는 베실베실 웃으며 머리빗을 내려놓곤 화창한 햇살이 내리쬐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아싸, 날씨도 딱 좋고-!
" 마마, 입 찢어지시겠다. 그렇게도 좋으세요? "
" 물론이지-! 이 지긋한 궁밖을 드디어 나가보는구나 "
" 마마 모처럼 외출하시는 기념으로 오시다가 비녀 하나만 사다주세요.
송주에서 만드는 비녀가 그렇게 예쁘다고 소문이 자자해요 ! "
" 오냐, 내 이쁜걸로 하나 사다주마 "
" 맞다 참, 휘건장군님도 오셨던데, 혹시 보셨어요? "
" 뭐?! "
휘건이라 하면... 그 호랑이같은 상장군?!
사예는 은경을 바라보다 말고 황급히 홍이에게 시선을 돌렸다.
어찌 그를 모르겠나, 휘건은 사예에게 있어서 엄청난 존재감을 차지하고 있었다.
엄격한 무예선생에 무뚝뚝하지만 든든한 오빠이기도 했고 때론 다정한 친구기도 했다.
비록 과묵하고 무섭긴 했어도 잔정이 많아 휘건만큼 그녀가 잘 따른 사람도 없거니와
어린시절 대부분의 기억들은 다 그와 함께였으니- 비록 혈연의 정은 없지만 황녀와 호위
무사라는 관계로 이어진 가족이라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였다.
가만, 그렇담 이렇게 여유부리며 있을 때가 아니지.
" 홍아, 장군님이 어디계시는지 아니? "
" 글쎄요, 저도 듣기만 해서... 가시려구요?
마마 장군님은 이미 예전과 다를지도 모릅니다. 주황제의 충성스런 부하로... "
" 상관없어, 갔다올게! "
이렇게나 들떠보이는 그녀에게 그런소리가 들릴리 만무했다.
홍이는 인상을 찌푸린채 뛰어가는 그녀를 멀거니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후, 사예가 주위의 시비들에게 겨우겨우 물어 도착한 곳은 바로 호화로운 별궁이었다.
주황제가 거처한다는 바로 이곳.
이미 예전에 도착했건만 그녀는 차마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았는지 문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이윽고 사예는 마음을 굳게 먹고 수문장에게 다가갔다.
" 이곳에 상장군님이 계십니까? "
" 바로 뒤에 계시네요 "
....!!
아무 기척도 없이 대체 언제 온거지, 사예는 움찔하며 급히 뒤를 돌았다.
내리쬐는 햇빛이 장신에 가려 얼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잔뜩 드리워져 있었다.
가만히 자신을 내려다보는 시릴정도로 검은 눈동자도,
굳게 다물어진 입매때문에 다소 무뚝뚝해보이는 표정이며 꼭 화난사람같아 보이는 인상까지
그 어느것 하나 달라진 것이 없었다. 그 전보다 더 인상이 날카로워졌다고 해야하나-
여전히 그에게선 가히 범접할수 없는 기가 풍기고 있었다.
" 사부님!! "
정말... 그때와 달라진건 하나도 없었다.
사예는 환하게 웃음지으며 주저없이 휘건의 품에 안겼다. 아니 그러려고 했다.
허나 이내 자기를 피해버리는 그 때문에 사예는 중심을 잃고 그만 그 자리에서 엎어져버리고
말았다. 뒤에 있던 수문장들이 비웃는 것이 적나라하게 들려오고 민망해진 사예는 벌개진
얼굴로 울상을 지어야만 했다. 허나 휘건은 모질게도 손 한번 내밀어주지 않은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을 뿐이었다. 사예에게 모래알 같이 까칠한 음성하나만 남겨둔채 말이다.
" 따라와라 "
※ 호호~ 18편에서 꼬리말이 무려 80개를 넘어섰답니다. 하하, 물론 반은 저의 답글
이지만요 ^-^; 그래도 너무 기분좋아요 ㅎㅎ
요즘 환마우도의 등장이 너무 뜸하지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아주아주 멋진 모습으로
다시 컴백할겁니다 껄껄껄 +_+~
( 여지껏 모르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시대극이었네요,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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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ㅋ 저 아이디 바꿨는데 기억나실려나 승현인데-0- 신율이는 진짜 비리비리함에도 불구하구 너무 남자스럼어요-0- 나중에 환마가 신율이 제치고 막 왕되면 진짜 슬프겠다-0- 신율이는 존심밖에없는데 ㅠ_ㅠ
바뀐 아이디인 만뎅님은 기억하는데 승현님은 기억이 잘-_-;; 음음~ 에궁 돌머리-; 하하 정말요? 님말듣고보니 정말 신율이한테는 자존심밖에 없는것 같다는, 지대로 안습
휘건은 사예편이겠지요? 그렇겠지요 ㅜ0ㅜ?!!!! 그리고 신율이 이나를 덮친게 아니라 다행이긴 했지만.... 그래도 덮칠것같았는데... 허허허 =_=*
네 휘건장군님하는 언제나 사예편입니다~ ㅎㅎ 하하 덮치기-_-* ; ; 민망스럽사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