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FA로 누구누구 데려오자 하면 꼭 나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보상선수가 아깝습니다'
그럼 과연 그 동안 얼마나 아까운 자원들이 FA 보상선수로 빠져나갔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부터 FA 이적으로 한화로 온 선수들의 보상선수를 보시면
2014년
정근우 보상선수 X (현금보상)
이용규 보상선수 한승택
2015년
권 혁 보상선수 김민수
송은범 보상선수 임기영
배영수 보상선수 X (현금보상)
2016년
정우람 보상선수 조영우(조이현으로 개명)
심수창 보상선수 박한길(2020년 방출)
2023년
이태양 보상선수 X (현금보상)
오선진 보상선수 X (현금보상)
채은성 보상선수 윤호솔(2024년 방출)
2024년
안치홍 보상선수 X (현금보상)
보상선수로 떠난 선수 중에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는 한승택, 임기영 정도네요.
조이현은 KT에서 어느 정도 해주고 있긴 하지만 아깝다 할 정도로 좋은 성적은 거두진 못하고,
한승택도 기아에서 제2,3포수로 어느 정도 활약하고 있긴 한데 좋은 평가를 받진 못하고 있죠.
단 하나의 유망주 출혈 사태는 송은범 보상선수로 간 임기영 정도를 들 수 있겠네요.
보시는 것처럼 FA 보상선수로 유망주를 뺏겨 아쉽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사례입니다.
보상선수 없이 현금보상을 택한 경우도 제법 많다는 걸 보면 한화에 쓸만한 유망주도 그리 많지 않았다는 걸 반증하죠.
그나마 2016년부터 2022년까지는 FA 영입도 안 해서 그 많은 유망주들 다 지켜냈지만
그 유망주들 다 어떻게 된 건가요...
물론 저 명단에서 보는 것처럼 송은범, 배영수, 심수창 같은 FA 영입 사례는 없어야 하겠지만
우리 로스터에 들어가는 선수보다 나은 선수가 FA 시장에 나온다면 적극 영입을 노려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적어도 앞으로는 보상선수가 아까워서 FA 영입하지 말자는 얘기는 좀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LG에서 윤호솔을 방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윤호솔 영입하자는 얘기도 안 나오길... )
첫댓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는다고 이거저거 다 생각하면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죠.
일단 영입할 수 있다면 데리고 와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죠..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입니다.
임기영도 군입대 예정이라 제외했던건데 기아가 그거 감안하고 선택해서 당황했었죠.
성적만보면 제외할 선수는 아니었죠.
그래도 최근엔 코어신인들을 많이 뽑아서 어설픈 A급(김원중같은)은 영입안했으면 합니다
임기영도 통산기록 보면 아주 잘한 건 아니고 최근엔 좀 폼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는데
한화 상대로 잘 던졌던 기억이 있어서 배아프긴 했었죠.
이번 FA 중 엄상백 정도는 적극적으로 영입하려고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임기영은 도리어 한화떠나서 잘된케이스죠
한승택도 백업포수 정도고 한화출신 보상선수중 쓸만한 선수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
임기영은 군대 다녀와서 한화 에서 뛰었어도 못할가능성보단 잘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봐야죠
결국 긇어봐야 로또인지 종이 인줄 알죠..ㅋ.ㅋㅋ
박병호가 LG나와서 그렇게 잘 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다다익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