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여성시대 긴우빈,
이미지 잇게시판
빗소리와 어울리는 글이라
꼭 들어주세요 :)
!!..꼭이요..!!!

너는 이미 찍어버린 이 마침표를
나는 어디에 언제 어떻게
찍어어할지 통 모르겠다

" 지금 떠오르는 이름을 쓰세요 "
시덥잖은 심리테스트에
무의식적으로 써내렸던 네 이름은
순식간에 종이가
찢길만큼 세게 지워졌다
'진실만을 답하시오'
글자하나하나가 나를 쏘아붙였지만 무시했다
정말 너를 생각하지않았는데 아무런생각이없었는데
잠시 미쳤었다고 생각했다

내가 기억하는 네 마지막모습은
눈물범벅이 된 채 날 안고있던 너
뒷모습이라도 볼 걸
늘 날 향해웃던 너의 마지막이
울음으로 온통 번져있다
잘 모르겠다
무엇이 우리를 그토록 울게만들었는지
헤어짐을 말한건 너와 나인데
우린 왜그렇게 울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눈에 보이지도않는거때문에
왜 힘들어하세요?
손에 잡히지도않잖아요,
그래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잡을수도 볼 수도 없어서
그래서 힘들어요

그토록바라고 바라던 시험에 떨어진 날 난 울지않았다
알량한 자존심을 지키려 그앨 만났을때에도 합격여부에 대해
한마디도 꺼내지않았었다
합격날짜를 알고있던 그애도 아무것도 묻지않았다
이유없는 침묵에 한참을 걷다 평소처럼 내 손을 잡아오던 네가 내게 말했다
" 자기손이 왜 차가운줄알아? "
늘 차가운 내 손을 잡을때마다 차갑다며 유난을
떨던 네가 뜬금없는 소리를 하길래
혈액순환이 안돼서지뭐,라 넘기자
너는 내손을 더 꽉잡으며 말했다
" 따뜻하게해줄 내가 있기때문이지 "
유치하고 웃긴소리였다 항상 시덥잖은 농담과
이상한말들로 나를 헛웃음치게 만들던 너였기에
그 말에도 그냥 어이없이 웃었었다 너도나도,
그러곤 팔랑팔랑 손을 흔들며 걸어가던 조용한 거리에
" 수고했어 "하고 네 음성이 퍼졌다
거짓말처럼 눈앞이 흐려졌고 입술이 요동쳤다
조금 전과 같이 애써 손을 흔들어보려해도 박자가 맞지않았다
울음이 터져나오는걸 참으려 쥐고 있는 손을 더욱 더 꽉잡았다
그런 내손을 가만히 고쳐잡아준 네 온기가
내게 스며들던 날이있었다
문득 든 생각에 이마에 가져간 내 손은
차가웠다. 너무 시려서 눈물이 날 것같았다
그래, 그냥 너무 차가워서 눈물이 날 것같았다

내 첫키스는 종소리가 울리지도
햇살이 내리쬐지도않았다
쥐죽은듯 조용한 도로에 몇몇의
바퀴가 굴러가는소리만이 들리고
숨을 내쉴때마다 마구 뿜어져 나오는 입김
날은 추웠고 몸이 조금 떨렸다
네 옷자락을 조심스레 움켜쥐는소리
내 머리칼을 파고드는 너의 손길
서로의 귓속을 꽉채우는 숨결과
마주본채 휘어지는눈과 옅은웃음소리
별것없는 이것들이
봄이 되어 우리를 옭아맸다

빗소리가 내 방창문을
울리는 날 새벽에는
차라리 내눈이 멀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너를 그만보고싶었다

너에게 한번도 연락을 하지않는건
너에 대한 내마음이 고작이정도라서
겁이나서가 아니라
널 사랑하는마음이
널 생각하는마음이
고작 이정도라서,절대 겁이나서가아니라
그래, 절대로
아니 그래야만해,그럴거야 아마도

오늘은 무슨 영화가 개봉하고
어디에 맛있는 집이 새로 생겼으며
며칠에 축제가 열리는지
난 아무것도 알지못하는
그런 사람이 됐다.

어느 누구든 가지고있을만한
평범한 줄무늬티셔츠
우리가 처음으로 맞춰입었던 옷
잠깐 슈퍼앞에 가려 무심코 입고서
현관까지 나갔다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멍하니 바라봤다
주머니속 구겨진 지페를
매만지다 결국 옷을 갈아입었다
모르겠다.꼭 맞지않은 옷을
입은듯 무척 불편했다

너와 만나고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풀썩 누우면
그 팔랑거림에 너의 향기가
내 코를 찔러왔다
그럼 말없이 눈을 감고
바보같이 웃곤했었다
그 생각에 네가 유독 좋아하던
옷에 코를 박고 킁킁이다
바보같이 울음이 날 것 같았다

" 아 진짜 계속 잘하면 뭐해 한번 잘못하면 끝인데 "
몇시간동안 화만내던 친구가
잔뜩 꼬인 어투로 결국 울었다
'나는 한번, 딱 한번 잘못한건데'
테이블에 머리를 박은 채
떨려오는 목소리때문인지
옆테이블을 타고오는 담배연기때문인지
눈이 매웠다 무척이나 따가웠다
안녕 여시들! 오랜만이에요
며칠간 너무 바빠서 글 찔 시간이없었어요8ㅅ8..
오늘도 부족한 제 글 읽어주고 함께 공감해주는
여시들에게 고마움을 표해요 ㅎㅅㅎ
늘 감사합니다
오늘은 글 수가 쬐끔많은데 읽다가 지루하면어쩌지..☆8ㅅ8..
점점 글이 허접해지는거같아요ㅎ...ㅎ...
튼..!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나와 같은 경험을 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여시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주는 동질감에 위로를 받기도하고
보듬어주고싶은 마음이 늘 들어요
서로의 감정에 대해 공감하고 공유하면서 함께
마음이 나아지고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행복해요
고마워요 이런감정 느낄 수 있게 해줘서ㅎㅅㅎ..!!!
오늘 하루도 수고했고 행복해요 우리ㅎㅅㅎ♡
고마워요 와 되게 기분좋다..!! 내글이 생각난다는게 이렇게 기분좋은 일인줄몰랐어요ㅎㅅㅎ 느끼게해줘서 고마워요
언니 글 너무 좋아해요 너무 좋다.. 얼마전에 헤어져서 그런지 너무 와닿아서.. 여길나갈수가없네 너무 고마와 여시
나도 댓글 고마워요 여시 다 괜찮아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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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에요 괜찮아졌다니까ㅎㅅㅎ 댓글고마워요
아 저 킁킁 거린다는 글..진짜 와닿는다 눈물고여 울뻔했어
다 괜찮아질거에요 울지마요
보고 울었어.. 너무좋다 여시야. 너무공감가고 ..슬프다
공감할 수 있어서 기뻐요 울지마요 다 괜찮아질거야
모르겠다 나도 내 마음을ㅋㅋㅋ돌아오면 모른척 받아줄텐데 내가 다가설 용기는 안나ㅜㅜ
한번 용기내봐여시야 기다리고있을지도 몰라ㅎㅅㅎ..
헐...ㅠㅠㅠ진짜 제목에 심쿵해서 들어왔어ㅠㅠ너무 공감가ㅠㅠ너무 글좋은거같아 여시 잘보고 가욘!
나도 좋은댓글 고마워요!
얼마전에 헤어져서 슬프다.. 공감가고.. 속상하지만 다 괜찮아지겠지..! 좋은글 고마워요
다 괜찮아질거에요
힝......글이너무좋다....음악도좋구....두고두고읽어야지....여시쨩
쨩이라니!기분좋아라 ㅎㅅㅎ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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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엠이 진짜좋죠 고마워요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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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오래된 감정을 괜히 끄집어낸게아닌가 싶어서 조금 미안해요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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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댓글 무지 고마워요..♡
여시 비지엠도 생각나고 그래서 또 찾아서 왔어요 어제 처음 봤을 땐 울었는데 오늘 두번째로 보니 되게 느끼는 감정이 달라 ㅎㅎㅎ좋은글 많이 써주세요
비지엠이 무지무지좋죠ㅠㅠ..저도 듣자마자 꽂혔어요..! 자주오도록 노력할게요 아마 비오는날에 올듯 ㅎㅅㅎ
와..여시가 쓴 글이구나...그냥 아무생각없이 "어디 책 문구 발췌한건가봐 글이 참 다 좋다"했는데 여시가 쓴 글들이었다니ㅠㅠ 정말 좋다 잘 읽었어
과찬이에요 고마워요 ㅎㅅㅎ..♡
나 헤어져서 너무 힘들고 아파하다가 이 글 들어왔어 왜 혼자 마음 정리하고 나에게 통보했을까 나한테도 정리할 시간을 줬어야 하지 않을까 계속 봐야 해서 더 힘들고 매일같이 방에 불이 들어왔는지 확인하는 내가 너무 병신같고 바보같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내 일과가 되겠지 다시 잡으면 돌아올까 너
그러다 계속 그런날이 계속되다가 괜찮아질거야 언젠가 여시도 그사람을 정리하게될거고 더이상 그방을 신경쓰지않게되는 바쁜일상이 올거야 다 괜찮아질거야 여시야
음악도 글고 너무 좋아요..
좋은댓글 고마워요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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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좋은댓글고마워요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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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나 내글 찾아줘서 고마워요 여시와 내가쓴글이 함께했다는게 기분이 참 몽글하고 이상해요 내글을 읽었을때 그만아팠으면좋겠어요 그냥 그래 그럤었지 하고 읽길 바라요
@주렁주렁주우열매 아프지않게되면 괜찮아지는걸거에요 위로할수있어서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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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말야ㅎㅅㅎ 네 맞아요! 좋은댓글고마워요
제목에 홀려 들어왔다..글 너무 좋아..ㅠㅠ고마워여시ㅠㅠ
나도 좋은댓글고마워요ㅎㅅㅎ
무슨 영화가 개봉하는지 무슨 축제가 열리는지 모르는 내가 됐다는 글귀 진짜 나야 나 ㅠㅠ 뭔가 내목표를 위해서라지만 가끔 텅빈것 같은 느낌이 들고 공허해 뭘 위한걸까 싶고ㅠㅠ 나만 가만히 멈춰있는것같아
한걸음 움직엿길바라며 댓글달아요 행복한하루보내요
너무좋다 여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