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그리스 국채에서 CDS 트리거 얘기한거,
그림이 점점 드러나면서 쇼타임이 되는 거 같다.
당초 얘기안된 숨겨진 빚이 일단 탕감된 규모 정도 더 있었고,
디폴트 되는 부분도 당초 3.5빌리언보다 더 많다는 얘기가 나오는 중인데,
지지난 주엔가 ECB의 자산부분이 일주일만엔가 2tn으로 늘어난거,
Defuse를 어디까지 해뒀는지 모르지만,
만약 꼼꼼히 했다면 유럽 은행들 일부에의 국지적 Detonation일거고,
한두개 빠진게 있다면, 무대가 요란해질 거 같다
앞서 얘기했듯, 부채가 붕괴되고 있는 과정의 일부다.
다만 이건 일정정도 통제된 환경 하에서의 부채붕괴 실험이랄까 또는,
부채붕괴 영화할까...
관객입장에선 실험자들이 통제하지 못한 변수로 인해 무대가 타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현재로선 구경하면 될 거 같고,...
자갈밭에 열받은 탁구공 던진거 같애서, 어디로 튈지 예측불가...
또는 예측무용론.
일전에,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이란을 치면 그 시점은 CDS가 트리거 되는 시점일 확률이 높다고 했었는데,
엊그제인가 Gerald도 같은 말을...ㅎㅎㅎ... 뭐 또옥 같은 말은 아니지만...
하긴 누구든 관심있게 행동패턴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쉽게 할 수 있는말이고
또 틀려도 책임질 필요 없으니까..
아무튼 그리스에서 일차 격발이 일어났으므로
누군가 이에 반응을 해야지,
조만간 쇼가 시작될 거 같고,
당분간 지속될 거 같고
또 엄청난 속도의 본원통화 증가(USD EUR JPY 모두)가 뒤따를거 같고,,,
{짐작}이다.
파편이 컨테이너 안에 머물지 밖으로 까지 튀어나올지는 모르지만,
일단 실험자들의 Fine Tuning을 안전거리 유지하면서 지켜보면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시작이라는 것.
그런 의미에서는 단기적 Volatility라는 것.
목하 전개되는 부채붕괴(Debt Deflation)은 바로 Money Injection (Reflation)의 카운터로 이어질 것...
문제는 안전거리인데...
퓨처님께서 먼저 뚜껑을 따주셨고,
그래서 무장방법이랄까 보호방법에서 키워드는 골드이다.
제목 머릿글이 대충 달아서 뭣하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그런데 이게 그냥 골드가 어떠코 저떠코,
인플레에는 상품이 최고고 아니고 금덩어리는 원시인들의 유물이니 아니니 거품이네 마네 하는
그런 얘기는 하고 싶지 않고
또는, 단도직입 금을 사야하네 말아야 하네 하는,
이런 얘기는 할 자격도 없고 또 설령 있다 해도 하면 안될 것이고...
대신에, 그에 접근하는 방법이랄까 보는 관점같은 거 이런 거를 좀 얘기하고 싶다.
그 첫 단추는
세상얘기를 통해서 대충 그린 그림은 정적인, 즉 움직이지 않는 그림이다. 그런데,
우리는 다이나믹 속에 살고 있다. 그림이 하루하루 계속 변하는 있다는 것,
그니까 세상 세계의 동적인 본질을 인식의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느끼는 것이다.
이게 말은 쉽고 누구든 그거야 당연한거 아냐? 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그리 쉽지 않은게 동적으로 세상을 인식한다는 거는,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하고 새로운 인풋을 가공해서 아웃풋을 만들고
그 아웃풋을 기존의 인식프레임에 필요한 곳에 끼워넣고
새 데이타에 따라 기존 인식프레임중 수정할거 생기면 꺼내서 손질도 하고 등등 하는
이런 지속적 멘탈 프로세스...랄까???
간단한 사례를 보자면, Challenge하기 위한 개념적인 예다.
스스로 스마트하고 배울만큼 배웠다고 생각하는 어떤 사람이 자기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둘러보고 어떤 판단을 내린다 "이제 아파트는 끝났다"
그리고 2-3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동안 많은 변화들이 알게 모르게 일어났고 또 일어나고 있는데
그 사람은 여전히 3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아파트는 끝났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포인트는 이사람의 그 생각과 판단이 틀린 것이냐 맞는 것이냐가 아니라
그 사람의 인식이 정적이라는 것, 또는 정지되어 있다는 것이다.
뭐 달리 말하면 교조적, 도그마적??? 이런 뉘앙스랄까?
예전에 한번 옳았던 판단은 지금도 옳을 것이라는 자기확신과 기대.
당연 걔념적인 예인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도 모르게 이 프레임 안에 갇혀 살면서도 스스로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주제파악을 못하고 있다는 것.
주제파악의 첫번째가 사회경제시스템 속에서 자신의 존재론?적 의미에서였다면
이 두번째는 인식론적 의미에서의 주제파악이라고 할까?
군데군데, 그런 말들 했었다.
오늘의 정답이 내일은 오답이고,
과거의 달러패권의 유지라는 목적은 현재는 달러로부터의 점진적 Phase Out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어떤 주어지는 명제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것.
물론 대중미디어가 양산하는 광고선전은 말할 것도 읍고 말이다.
그니까 세상을 볼 때 그 동적인 변화무쌍함을 보라는 것이고,
그것을 과거의 지식과 경험의 잣대로 재단하지 말라는 것,
이게 되면 무빙타켓에 따라 자기의 포지션도 적절히 변할 수 있는 거니까,
영어로 가장 적확한 표현이 Adeptive인데 한국말로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다
노예로서 살아남기 위한 자기무장의 첫번째, 상황과 변화에 Adeptive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주변에서 누가 뭐라고 하든 변화를 느낄 수 있고,
전쟁터에서 변화를 먼저 느낄 수 있다면 최소 덜 당하는 거니까...
말이 씹혀서 표현이 날라가는 거로 들릴 수도 있는데, 요지는 이거다.
07년도에 아파트불패론에 자고일어나면 몇 천씩 뛰었을 때
동네뒷산에 등산갔다가 사방을 둘러 아파트천지임을 보고서 뭔가 아니구나 싶었다면,
그 사람은 지금 다른 사람과는 많이 다른 포지션에 있을 거라는 것이다.
지나고 보면 너무 심플한 예같지만,(실제 심플한 예기도 하고) ...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