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기관 연구원과 실제 통화내용(박근혜?고성국?)]

[무슨재민겨]

리얼미터 연구원과의 통화내용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는 여론조사 방법의 한계

평상시 궁금했던 내용인데 짬을내서 시도해보았습니다.

통화일시  1월27일 15:54 (T :02-548-4071)

무 : 무슨재민겨 R : 리얼미터 연구원

리얼미터 홈페이지 : http://www.realmeter.net/

무 :  바쁘신데 죄송합니다...리얼미터 조사를 가장 신뢰하는 시민인데요...요즘 여론조사에 대해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이 있어서

       이렇게 전화드렸는데 가능하신지요

R : 예..괜찮습니다

무 : 연구원이신가요 ?

R : 예

무 :  리얼미터는 휴대전화 조사를 합니까 ?

R : (나에게 리얼미터 아래 화면(A)을 찾도록 일러주며) 그림에 보시면 박근혜씨 우측에 휴대전화라고 쓰여있지요.

      다른 여론조사기관은 하지 않는데 저희는 섞어서 합니다.

무 : 예 가구전화 + 휴대전화라고 했는데 각기 비율이 어떻게 됩니까 /

R ; (알려주기 곤혹스러워하며....재차 연거푸 묻자) 20% 정도 됩니다.

무 : 20%요.....참 여론조사기관은 왜 휴대전화조사를 하지 않지요 ?

R :  가구전화는 전화번호부가 있어 바로 가능한데 휴대전화로 여론조사를 하려면 소유자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법적인 문제가 걸려서 그렇습니다.

(그럼 리얼미터의 20%는 어떻게 하는거지?...리얼미터만의 노하우로 치부하고 질문을 이어갔다)

무 : 가구전화 응답률이 보통 얼마정도 되나요 ?

R : (역시 곤혹스러워하며) 10% 정도 됩니다.

무 : 휴대전화는 어느 정도 되지요 ?

R : 20% 정도 나옵니다.

무 ; 그런데 왜 응답률 표기를 하지 않으시는거죠 ?

R : 음...예를 들어 응답률 10%로 표기하게 되면 보시는 분들이 표본1000명 중 100명한테만 조사해서 발표하는 걸로

     오해를 하시더라구요...그래서 표기를 안합니다.

(궁색한 변명이다. 응답률 10% 라면 표본수가 1000명이니 10,000명에게 물어본 것이구나 생각하는 것이

대다수일텐데...여론조사 소비자를 너무 낮게 보는 듯....응답률 10%라면 "에게 고작 10% 응답이야"라는 불신을

경계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무 : 저..만약에요 여론조사방법의 근본틀이 바뀌면..이를테면 가구전화조사에서 휴대폰조사로 바뀌면 여론조사결과가

      어떻게 될거라고 보십니까 /

R : (잠시 생각하더니) 많이 바뀌겠지요. 민주당 지지도나 한나라당 지지도 그리고 대선후보자두요...

무 : 그렇지요..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많은 젊은 사람들이 가구전화를 없애는 추세고 모든 것이 모바일로 옯겨가고 있잖아요

R : 그렇지요

무 : 감사합니다..바쁘신데 답변해주셔서요.

정리

일선 여론조사기관 연구원의 말을 종합해보면 현재 여론조사 프레임으로는 정확한 실상이 그려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중요한 발언이 휴대전화응답률이 가구전화의 2배라는 것이구요.(휴대폰으로 하면 적극적인 반응층이 2배로 는다는

얘기인데요...당연히 가구전화조사시 사각지대에 놓여져있던 진보그룹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구 현재 가구전화에 의존하는 여론조사방법이 휴대폰으로 하게 되면 각당 지지율과 대선후보지지율도 큰폭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일선 연구원이 말해주었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여론조사결과가 허수일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하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여론조사에 기반하여 대선후보를  분석하는 것은 이미 그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고성국박사의 박근혜관련 경도된 확신발언은 재고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실상을 반영하지 못하는 여론조사가 여론몰이로 변질되어 가는 것을 우리는 새해벽두부터 목도하고 있습니다.

(아래 자료- A)

●		박 전 대표 싱크탱크 출범 이후 상승세 꺾여	조회 : 244
싱크탱크 출범 이후 상승하던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최근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월 셋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표가 32.4%로 전 주 보다 1.7%p 하락했다. 국가미래연구원 출범 후 36%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세가 꺽여 다시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다음으로 유시민 원장(11.5%)이 전 주보다 1.1%p 감소하면서 2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시장은 전 주 보다 0.6%p 상승하며 8.6%로 2주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손학규 대표는 7.2%로 뒤를 이었고, 5위는 한명숙 전 총리(7.1%), 다음으로 김문수 지사(6.4%), 정동영 최고위원(5.8%), 이회창 대표(4.8%), 정몽준 전 대표(3.6%)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 주 대비 0.8%p 소폭 상승한 40.6%를 기록하면서 다시 40%대로 올라섰고, 민주당은 25.9%로 전 주와 큰 변동이 없다. 양당 격차는 14.7%p로 전 주(13.2%p)보다 소폭 더 벌어졌다. 3위는 민주노동당이 4.3%로 나타났고, 자유선진당 3.2%, 국민참여당 3.2%, 진보신당 1.9%, 창조한국당 0.6%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3.2%로 전 주 대비 0.3%p 상승, 큰 변동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일정이 소말리아 피랍 선원 구출 이전인 월요일(17일)부터 구출 당일인 금요일(21일)까지였기 때문에, 관련 여론이 아직 반영되지 않아 이번 주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지지율 상승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에서는 46.0%로 전 주 대비 1.0%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보수계, 진보계 유력주자와 예비주자군 카테고리별 지지율 순위. (1) 보수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 ① 박근혜(38.5%), ② 오세훈(9.6%), ③ 김문수(9.0%), ④ 이회창(4.5%), ⑤ 정몽준(3.8%), ⑥ 홍준표(3.1%), ⑦ 원희룡(2.6%), ⑧ 남경필(2.3%), ⑨ 기타/무응답(26.6%) (2) 진보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 ① 유시민(15.6%), ② 손학규(12.9%), ③ 한명숙(11.2%), ④ 정동영(7.7%), ⑤ 김근태(4.1%), ⑥ 추미애(3.9%), ⑦ 노회찬(3.6%), ⑧ 정세균(2.9%), ⑨ 기타/무응답(38.1%) (3) 보수 진보 통합 유력주자군 : ① 박근혜(32.4%), ② 유시민(11.5%) ③ 오세훈(8.6%) ④ 손학규(7.2%), ⑤ 한명숙(7.1%), ⑥ 김문수(6.4%), ⑦ 정동영(5.8%), ⑧ 이회창(4.8%), ⑨ 정몽준(3.6%), ⑩ 홍준표(2.6%), ⑪ 노회찬(2.3%), ⑫ 원희룡(1.1%), ⑬ 기타/무응답(6.6%) (4) 보수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 ① 나경원(18.1%), ② 안상수(14.1%), ③ 이재오(7.0%), ④ 김무성(6.8%), ⑤ 정두언(5.7%), ⑥ 권영세(5.3%), ⑦ 진수희(4.4%), ⑧ 유승민(4.1%) ⑨ 유정복(3.4%), ⑩ 정병국(2.8%), ⑪ 주호영(2.7%), ⑫ 조윤선(1.4%), ⑬ 기타/무응답(24.3%) (5) 진보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 ① 김두관(11.4%), ② 안희정(10.9%), ③ 천정배(10.6%), ④ 송영길(9.0%), ⑤ 심상정(6.6%), ⑥ 이광재(6.6%), ⑦ 이정희(5.1%), ⑧ 박주선(4.6%) ⑨ 이인영(2.9%), ⑩ 전병헌(2.9%), ⑪ 임종석(2.6%), ⑫ 우상호(2.2%), ⑬기타/무응답(24.5%) 이번 조사는 1월 17일~1월 2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 (리얼미터 트위터 : @realmeter)

[장미구슬]

오...짐작은 하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이렇게 증거가 있으니, 확신이 가고 결의를 다져야겠다는 생각이 더 듭니다!
통화시도와 통화내용 공개 모두 감사합니다.

[pahaso]

흥미롭네요. 조사해주시고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전쟁과평화]

역시 재민겨님! 탁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