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바람이 잦아 들고 있는 보라카이의 월요일 오전 상황 입니다. 물론 화이트비치에서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어제와 같지는 않는 것 같구요.
어제 오후 5시경에 찍은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스테이션1의 상황 입니다. 물이 많이 빠져서 멋진 모습을 보여 줍니다. 누워 있는 젊은이들 조차도 활기차게 느껴집니다.
4시 30분 경에 찍은 사진이죠.
오늘로 왔습니다. 오전 10시경의 보라카이 씨윈드 앞 해변입니다.
오전에 물이 들어와서 이런 장면이 나오구요. 오후가 되면 다시 썰물이 되겠죠.
한적함을 넘어서 을씨년 스런 느낌을 주는 씨윈드의 해변의자들 입니다.
한마리의 고양이가 조용히 앉아 있습니다.
이분은 이곳의 시장님이죠. 매년 시장님 한테 숙제검사(세금 등등 여러가지)를 받고 합격한 업체에 한해서 일년동안 사업할 수 있는 허락을 주십니다. 작년까지는 종이 한장 주셨는데 올해는 이렇게 컬러로 시장님의 얼굴까지 박혀서 나왔습니다.
보라카이의 한 레스토랑에서 직원을 뽑고 있는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구직자와 구인자의 모습이 많이 대조적 입니다. 이곳은 6개월간 비정규직으로 있다가 정규직으로 넘어가는 시스템이죠. 나쁜 업주는 오개월 이십구일 후에 한달동안 집에 갔다 오라고 하면서 사인받고 다시 고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속 비정규직으로 고용 하겠다는 이야기죠. 치~~ 차라리 다른사람을 쓰던지... 한국도 마찬가지 이지만 이곳도 6개월 이후에 정규직으로 전환해 주면 정말 좋아하죠. 재키와 미쉘이 정규직 된날 그들의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조셉은 어떻게 하다 보니 걍~~ 정규직으로 되었구요. ㅎㅎ)
한국은 2년 인가요? 이번에 법이 바뀌면 4년 이라고 들었습니다.(맞나요?) 아~~ 세상 사람들이 일자리 얻어서 소주한잔 이라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뒤태가 멋진 아가씨를 담아 보았습니다. 올레죠.
망이나살 쥔 아저씨죠. 시간이 흐를 수록 이곳에서의 인연이 생겨납니다. 적당히 다가가고 적당히 멀어지고 하죠. 저의 입장에서는 이게 젤로 편합니다.
만난지 며칠 되었다고 형님~~ 형님~~ 하면서 붙는경우 있습니다. 과거 그래서 정말 인생의 치욕을 당한 경험이 있죠. 물론 보라카이에서요. 갑자기 별 이유없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사람은 경계대상 1호 입니다.
사람의 관계는 가랑비 옷 젖듯이 해야 합니다.
분주한 보라카이 오전의 상황 입니다. ㅎㅎ 일하는 청년들이 아침에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는군요.
화이트비치로 나갔습니다. 파도가 적당이 울렁울렁~~ 입니다.
오늘의 환율 입니다. 보라카이는 마닐라에 비해서 별로 안좋습니다.
첫댓글 오호~1등찍고^^ㅋㅋㅋ8월에는 쨍쨍 맑은날만 계속되길...^^
일딴 2 등 찍고~~ 아.. 보라에도 그런 노동법이 있구나.. 저희 고모네있는 다바오에는.. 공장서 5개월 일하믄 퇴직금 줘야한다고.. 그렇게 예기한데. 그 말이 수박님 말인듯 하네요..막 고용주한테 세금 막 때린다고 하던데... 글서 일 할만하믄 교체 일 할만 하믄 교체..ㅡㅜ 힘들어서 못해먹겠다고 하네요..ㅡㅜ 어서와~ 고모씨~~ 한국서 살자~~~~~~~
헛...보라카이 가면 수박님이랑 통성명도 하고 술도 한 잔 하고 호형호제 하자고 하려고 했더니...안되겠네요.ㅎㅎㅎ
전 (따거) 가 어울릴듯..ㅎㅎ
가서 딱 한달만 쉬다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딱 한달만..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망이나살쥔장아저씨의 꾸밈없는 미소~역시 여유롭습니다~
"사람의 관계는 가랑비 옷젖듯이 해야합니다.."...정말 명언이군요...
내눈에 내 가슴에 오아시스~~~오늘 유난히 이 사진들이 저를 울리네요~~~ㅠㅠ
보라카이가 원래 파도가 이렇게 셌었나요??? ㅠㅠ 3년전 기억엔 너무 평온했는데...살짝 아쉬운감이....ㅋㅋㅋㅋㅋㅋ
수박님은 참 글두 잘쓰셔여~ 사진과 어우러져 넘 재밌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