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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선유도 全景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하는 선유도(仙遊島)는 군산과 부안(변산반도)을 잇는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가다 보면 야미도와 신시도에 차례로 닿는다. 신시도 서쪽으로 선유도와 무녀도, 그 위로는 횡경도 방축도 병도 밀도 등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선유도를 사방에서 호위라도 하는 듯하다. 고군산군도에는 이들을 포함해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가 흩뿌려져 있다.이름부터 아름다운 선유도는 항구 덕분에 예로부터 고군산군도의 중심을 차지해왔다. 서해를 통해 한반도로 입성하고자 할 때 고군산군도는 중요한 길목이었다. 망망대해에 불쑥 솟은 섬들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자리한 뭍과 뭍을 연결하는 징검다리였으리라. 고군산군도가 군사적 요충지였던 것도 같은 이유다. 물길에서 뭍으로 향하면 지척에 백제의 수도였던 익산이 자리한다. 21세기, 고군산군도는 여전히 '군산으로 향하는 관문'으로 소개되고 있다. 신선만 선유도에 머문 것은 아니다. 고려시대 선유도를 찾은 송나라 사신 서긍은 <고려도경>에 당시 고군산군도의 모습, 사신들을 맞이하던 '군산정'과 연락선 역할을 하던 '송방'등을 기록했다. 이곳이 무역항이자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선시대,고군산군도의 중심인 선유도에 수군 본부 군산진이 들어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군산진'이라 이름 붙은 것은 선유도의 원래 이름이 '군산도'였기 때문이다. 왜구들이 군산진을 피해 연안으로 침입하자 수군 진영은 육지의 진포,지금의 군산시로 자리를 이동했다 군산이라는 이름까지 가져가 버렸기 때문에 원래의 군산은 옛 고(古)가 더해져 고군산이 되었다. 홍어삼합(흑산도 홍어는 남도사람들이 옛 부터 즐겨먹던 수산물로 지금도 남도에서는 잔칫상에 홍어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왔다. 두엄더미에 파묻어 잘 삭힌 홍어의 오감을 관통하는 톡쏘는 맛과 살과 뼈가 어우러진 오돌오돌 씹히는 맛은 그야 말로 일품이다. 홍어는 삭힌 회를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유명하지만 무침, 찜, 애국, 전, 튀김 등 홍어요리는 다양하다. 예로부터 ‘일코 이애 삼날개 사살 오뼈’라고 해서 코 부위를 가장 맛있는 부위로 친다. 홍어에 관한 이야기는 조선시대 정약전(丁若銓)이 쓴 『자산어보』에 가장 재미있게 묘사되고 있다. 홍어는 생긴 모습이 마치 연(蓮)잎 같다고 했고, 그 생김새와 습성, 먹는 방법, 낚시로 잡으면 수컷 등에 업혀서 짝 짓기하던 암컷까지 올라오는 모습까지 그림을 그려보이듯 상세히 적어놓았다. 또 '홍어는 입춘전후에야 살이 찌고 제 맛이 난다'고 소개하고 “술독이 풀리고 복결병(腹結病-배안에 어혈,덩어리가 생기는 병)이 있는 사람은 삭힌 홍어로 국을 끓여 마시면 더러운 것이 제거 된다”고 언급한다. 또한 세종실록 지리지에서는 홍어를 임금님께 올리는 진상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서해안의 앞은 바다에 광범위하게 서식 분포하고 있고 흑산도나 인근 서해에서 잘 잡힌다. 자연 발효식품인 홍어는 사계절 먹어도 탈이 없다. 목포 세발낙지 목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토산품 중 하나가 발이 세 개여서 세발낙지가 아니라 발이 가늘다는 뜻으로 세(細)발낙지라 불린다. 세발낙지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 통째로 먹어야 제 맛이고 낙지 연포탕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낙지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잡히지만 세발낙지만은 목포 영암 무안 신안 등지에서만 잡히는 ‘지역 특산품’이다. 낙지요리는 산낙지로 통째로 먹는 것 외에도 연포탕, 회무침, 낙지비빔밥, 갈낙탕(갈비와 낙지를 섞고 갖은 야채를 넣어 얼큰하게 끓인 음식)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는다.
낙지는 갯벌 속의 인삼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원기에 좋은 건강식이고,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낙지는 ‘허약한 소에게 낙지 서너마리만 먹이면 곧 강한 힘을 갖게 된다’고 했다. 문어과의 해산물 중 타우린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낙지의 전체 영양 성분 중 타우린은 무려 34%를 차지한다. 낙지가 바다 생물 가운데서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으로 꼽히는 이유가 바로 타우린(taurine)콜산과 결합하여 동물의 담즙(소화액)에 들어 있는 물질) 성분 때문이다. 타우린(taurine) 성분은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낙지의 타우린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과도 있어 고단백 영양식품이다. 그래서 낙지 한 마리가 인삼 한 근에 버금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효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 비타민 A(시력보호)와 C(빈혈예방)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비타민 C는 사과의 20배나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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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유
울 옆동네
유명한 탕탕낙지와 삭힌 홍어
언제 맛보았는지 그립기만 하네요
총무님께 건의하여 다음에 서울메트로 2010회
관광 건의해 보세요
좋은데가서 낙지탕탕 먹고싶네요 맛있는사진 잘 봤습니다~
홍탁은 제 주종목이고요.
세발낙지 신안 중앙시장에가서 한번 실컷
먹어 보면 너무너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