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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공’(젊은 공무원)들의 공무원 엑소더스(대탈출)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근속 5년 미만 공무원 퇴직자는 2018년 5670명에서 2023년 1만3566명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작년엔 임용되자마자 그만둔 퇴직자도 3000명이 넘었습니다.
그 이유는 ①낮은 보수 ②조직 문화 ③악성 민원 등 과다한 업무 순이었는데, 공무원 시험 준비에 평균 17개월이 걸렸지만 정작 합격한 이후에는 이러한 시간이 평균 30개월에 그쳤습니다. 첫 월급과 퇴직 때 급여 차이는 불과 28만원.
인상률은 9급 1호봉 기준 최근 5년간 14.3%에 그쳤습니다. 의식주가 공짜인 군대 병장이 165만원을 받는데 9급공무원은 고작 기본급 190만원을 버니 현타가 오는거죠.
올해 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은 21.8대 1로 32년 만에 최저치. 9급 공채 필기시험 응시율도 75.8%로 3년새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옛 행정·외무고시인 5급 경쟁률 역시 35.1대 1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습니다. 500대 기업 대졸 채용 경쟁률(81대 1)의 절반 이하입니다. 교사와 공무원 인기가 한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