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버소울’ 꿀팁 시간의 주제는 레벨 동기화·휴식 슬롯이다. 각각 정령 육성과 아르바이트에 필요하며 게임을 수월하게 풀어가려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마침 4월 스토리로 악마형 정령과 아르바이트 보상 2배 이벤트가 펼쳐진다. 슬롯 관리와 이벤트는 서로 절묘하게 맞물리는데, 이를 분석했으니 본문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자.
레벨 동기화 슬롯이 남는다면 콘셉트 파티 요원을 신경 쓰자
어느덧 런칭 100일이 지났다. 꾸준히 게임을 즐겼다면 라이트 유저라도 레벨 동기화 슬롯을 상당히 개방했을 시기다. 대부분 콘텐츠를 편하게 즐기며 재화를 회수하기 위해 슬롯에는 커뮤니티에서 강하다고 소문난 정령과 타입별 게이트 돌파용 멤버를 우선 배치하는 게 정석이다.
이렇게 필수 정령을 채우고 나면 ‘이제 누굴 배치하지?’라는 고민이 들기에 마련이다. 이는 필요한 조합만 알아내면 콘텐츠를 술술 공략할 수 있는 스펙을 갖췄다는 뜻이다. 이제 각종 재화와 승급 재료를 모아 평균 레벨을 올릴 단계다. 동시에 그동안 미뤄뒀던 정령으로 눈길을 돌리자. 기준은 길드 레이드 같은 보스전에서 쓸 특임조다.
보스전은 전선이나 게이트와 파티 편성 방식이 많이 다르다. 전투 시간이 길고 보스의 기믹 돌파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보스전 콘텐츠인 신년 이벤트 탐관오리 클로이와 길드 레이드를 예시로 들어보자. 3분 동안 최대한 딜을 넣는 게 목적이며 전자는 기절 디버프, 후자는 보호막이 필요했다. 수동 조작으로 위험한 패턴을 넘기는 컨트롤은 필수다.
자연스레 평소에는 쓰지 않던 정령이 활약한다. 가장 좋은 예시가 비올레트다. 공격 대상에게 걸린 디버프 종류에 따라 딜량이 오르는 스택 딜러다. 그래서 예열 시간이 충분하고 적이 중간에 죽거나 타겟이 바뀌지 않는 보스전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반대로 막 언급한 조건을 모두 빗나가는 일반 콘텐츠에서는 활약하기 힘들다. 게다가 최근 공식 카페에는 비주류 정령 셰리로 레이드에서 어마어마한 딜량을 달성하는 등 다양한 공략이 제시되는 중이다.
레벨 동기화 슬롯에 여유가 남는다면 이런 콘셉트 파티용 정령을 키워보자. 비올레트 파티를 꾸리고 싶다면 그녀와 함께 불사형 정령 니니를 배치하자. 화상과 냉기 침묵 상태 이상과 마법 저항 감소 디버프를 건다. 남은 자리는 불사형 주류 정령이나 디버프 요원을 조합하면 된다.
지금까지 소개한 조건과 맥락이 조금 다르지만, 제이드 역시 비슷한 콘셉트 파티 요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녀는 파티원의 추가 효과 발동 확률을 높인다. 에리카와 나이아, 프림이 여기에 속한다. 그래서 처음 그녀가 상향 패치를 받았을 때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 로드맵 영상에서 발표하길 2분기에 등장할 신규 콘텐츠와 전선은 다양한 파티를 써야 공략할 수 있다. 제이드를 육성해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나는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다른 유저보다 개방한 슬롯이 적은데?’라고 생각이 든다면, 전선 진행도와 월정액 상품 구매 여부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전리품 빠른 사냥 이용 횟수가 늘어나 슬롯 개방에 필요한 재화 수급량이 더 많다. 이런 차이를 좁히려고 에버스톤을 쓰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정령을 해제하고 4시간 뒤 바꿔 끼우는 게 낫다.
더불어 최근 고수 유저를 중심으로 2호기 정령 육성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같은 정령을 여러 명 키워 채용 제한이 있는 콘텐츠에서 활용하는 전략이다. 유물은 한 정령에만 끼울 수 있는 건 그때그때 갈아 끼우는 걸로 해결한다.
다만, 라이트 유저가 따라 하는 건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레벨 동기화 슬롯을 많이 소모하고 육성 재화를 잔뜩 소모한다. 게다가 2분기 로드맵에서는 해당 육성법을 쓰기 힘든 콘텐츠가 나온다고 콕 집어 언급한 바 있다. 스펙이 충분하고 세팅을 일일이 바꾸기 귀찮을 때 또는 다양한 빌드를 시도하고 싶을 때 고민해 보자.
악마형 정령은 콘셉트 파티 멤버로 어울린다
6일, 악마형 정령 리젤로테 픽업이 막을 올렸다. 그리고 중순에는 기존 악마형 정령 아야메 픽업이 찾아온다. 이에 유저들은 에버스톤 관리가 빠듯해질 거라고 분석 중이다. 여기서는 파티에 관해 이야기해보자. 두 캐릭터 모두 특수한 타입이라 유저들의 관심이 큰데, 공통으로 다양한 파티에 넣을 수 있는 캐릭터보다 콘셉트 파티 멤버에 어울린다.
리젤로테는 앞서 언급한 비올레트의 반대 버전이다. 자신에게 거린 스탯 버프의 효율을 높이고 종류에 비례해 메인, 얼티밋 스킬의 피해량이 오른다. 그러면서 적의 버프를 제거하고 방어력과 저항 강화 효과를 받고 있다면 수치를 깎아버린다. 디버프 메커니즘이 조금 복잡한데, 위 이미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이에 업데이트 직후 유저들은 서포터를 잔뜩 투입해 원 맨 쇼를 펼치는 파티를 제시했다. 목표는 두 가지다. 다양한 버프를 제공해 리젤로테의 딜 효율을 최대한 높여 메인 딜러로 쓰는 게 첫 번째, 리젤로테와 서포터를 한 파티에 몰아줘 다른 파티의 편성 자유도를 확보하는 게 두 번째다. 그만큼 다른 딜러나 탱커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으니 말이다.
연구가 진행된 후에는 범용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체 딜량이 준수하고 서포터를 크게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 레이드를 기준으로 인간형, 불사형에 이은 세 번째 파티의 핵심 멤버로 기대 받는다. 추후 새로운 연구 결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아야메는 반대로 콘셉트 파티를 지지하는 서포터 역할이다. 마이너한 정령이라 ‘얘를 왜 써요?’라는 질문이 종종 나오는데, 핵심은 출혈 디버프를 통해 비올레트와 벨라나의 기믹 발동을 돕는 것이다. 벨라나는 출혈 상태인 적을 공격할 때 확정 치명타와 흡혈 효과를 얻는다. 이때 안정적으로 광역 출혈을 거는 역할을 맡는다.
파티 버프를 얻기 힘든 것도 콘셉트 파티를 꾸리는 이유 중 하나다. 인간형을 비롯한 기본 타입 정령은 수를 조절해 쉽게 버프를 얻을 수 있다. 천사형 정령 아드리안은 귀한 탱커 포지션이고 파티 버프 계산 시 멤버 중 가장 수가 많은 타입과 같은 것으로 취급한다. 가령 파티에 인간형이 3명, 요정형이 1명이라면 인간형으로 취급한다. 파티 버프를 얻기 쉽게 만드는 감초 역할이다.
악마형 정령은 파티에 편성하면 공격력 버프를 준다. 매력이 적은 효과다. 2명을 편성하면 치명타 확률이 오른다. 하지만, 리젤로테와 아야메는 기믹이 맞물리지 않아 함께 편성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한 명만 넣자니 파티 버프를 얻기 위한 조합이 제한된다. 파티 버프 중에는 악마형을 넣지 않는 걸 요구하는 것도 있다. 정령의 특성과 타입 버프 획득이 복잡하게 얽혀 채용 난도를 높인다.
아르바이트 이벤트는 휴식 슬롯 개방과 오브제 교체에 집중
아르바이트 보상 2배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과거에 한 번 진행한 적 있는 행사로 기간에는 아르바이트 완료 보상이 2개가 된다. 행사에서 노릴 건 영지 코인과 두근두근☆선물 뽑기 캡슐이다. 선물 뽑기 캡슐이 조금 의아할 수 있는데, 지난 3월에 인연 레벨 9 달성 정령이 필요한 미니 게임 이벤트가 열렸다. 그리고 6월에 미니 게임을 개선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인연도를 올리는 데 보탬이 되니 적극 활용하자.
영지 코인은 휴식 슬롯 개방과 오브제 교체에 집중한다. 5천 코인으로 휴식 슬롯을 개방할 수 있다. 오브제 교체는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가구를 모아 등급이 낮은 걸 높은 것으로 바꾸는 것 뿐이다. 사소해 보여도 중요한 차이다. 영지 공간에는 한계가 있으니 말이다. 스토리 이벤트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한정 오브제가 나오는 건 덤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아르바이트 오브제부터 하나씩 더 높은 등급으로 바꿔가자. 레어도가 낮은 오브제는 피로도 소모량에 비해 아르바이트 파밍 효율이 높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오픈 초기부터 아르바이트를 보낼 때에는 간편 파견 버튼은 누르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조언이 많았다.
에픽 오브제를 통해 개방하는 아르바이트는 피로도 소모량만큼 보상도 많다. 평균적으로 에픽 아르바이트는 보상을 레어 등급의 2배 이상 얻는다. 지금 같은 보상 2배 이벤트 기간에는 10개까지 벌어지는 것도 있다. 피로도를 걱정할 건 없다. 휴식 슬롯이 늘어나 한 번에 많은 정령이 회복할 수 있다. 똑같이 12시간을 소모해도 휴식 차례를 기다리는 정령이 줄어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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