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여포의 조선시대 임시수도 역할한 남한산성 행궁 탐방기

[석휘]

  더 높고 청명한 가을 하늘이 유난히 푸르런 9월 15일에 여의도포럼 회원 11명이 문화관광해설사의 소상한 안내를 받으며 남한산성과 조선시대에 임시수도 역할을 한 행궁을 탐방한 후, 남한산성 경내의 맛집에서 저녁모임을 가졌다.

♣ 참석 : 김원현, 김형욱, 박양우, 박영한, 신형화, 안치운, 이규섭, 이효진, 전인구, 황재문,

           김석휘 (11명)

  남한산성은 인조 2년(1624)에 통일신라시대의 주장성의 성돌을 활용하여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공격과 방어력을 극대화하도록 쌓아서 병자호란시  1만2천여명(조선) 대 십2만여명(청)으로 47일간 싸울 수 있었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쟁 전략지였고,

  특히, 남한산성 행궁은 전쟁이나 내란 등 유사시 후방의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한양 도성의 궁궐을 대신할 피난처로 사용하기 위하여 인조 2년(1626)에 건립되어 실제로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이 발생하자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난하여 47일간 싸웠으며, 숙종, 영조, 정조, 철종, 고종이 여주, 이천 능행길에 머물기도 했던 곳으로서  우리나라 행궁중 종묘(좌전)와 사직(우실)을 두고 있는 한양 도성의 축소판인 유일한 행궁으로 유사시 임시수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곳이였다.

  그러나 일제시대에 일본놈들이 무기들을 숨겨 두었다는 핑계로 오랜 역사와 유서 깊은 행궁 건축물들을 모두 일거에 폭파 시켰으나,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2010년에 중건 되었다.

  남한산성은 이러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우리나라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장수의 지휘와 관측을 위한 목적으로 인조 2년에 1층으로 지은 '수어장대(守禦將臺)' 위에 1751년 영조의 명으로 2층으로 증축하여 굴욕의 '삼전도'가 내려다 보이는 2층에 내부편액을 '무망루'로 명하였고, 이 후 이 곳을 다녀 가는 임금들이 2층 '무망루'에서 '삼전도'를 보며 국력증강을 다짐했다고 한다.

  남한산성의 4개의 문중에 도성에서 가까운 '서문'은 말을 타고 들어오지 못할 만큼 작게 만들어서 많은 적군들이 동시에 입성하지 못하도록 축성해 두었고, 임금님이 평소 행차시 이용하는 남문은 화려하게 축성하였으며, 폐전 후 인조가 '삼전도'로 내려 갈 때는 '청 황제'의 지시로 '서문'으로 내려가야만 했고 말을 타지 못하고 엎혀서 내려 갔다고 한다.

  행궁 탐방 후 수어장대로 성곽길따라 등산하며, 준비해 온 약주, 위스키, 냉커피, 등을 나누어 먹었고, 전인구동기는 최근 중국 명승지를 여행하며 현지에서 쓴 시 3편을 낭독 하였다.  

  회원들은 지금까지 남한산성을 찾아와서 성곽길을 등산하며 내려다 보이는 한강과 강남 건축물 전경에 매료되었을 뿐이였으나, 이 날  남한산성과 행궁, 등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접하는 아주 의미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청소년들에게 굴욕의 역사교육을 통한 애국정신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원했다.

  저녁모임을 한 '오복식당'은 전인구 공우회장이 엄선하여 회원들은 닭도리탕과 푸짐하게 리필해 주는 각종 산나물들에 막걸리와 소주를 곁들이며 대화를 나누었고, 이 날 푸짐한 웰빙 음식 일체를 김형욱동기께서 흔쾌히 올 스폰해 주었다. 김형욱동기께 거듭 감사 드린다!

  이 날 대화의 주제는 '치매'였으며, 현재 우리사회에서 매 12분마다 치매환자가 발생하며 1시간마다 치매로 사망한다는 통계가 최근 발표되어, 치매를 걸리지 않는 예방법, 치매 조기 진단의 중요성, 치매 진행을 늦추는 여러가지 생활습관, 등을 아주 노골적인 비법(?)까지 소개를 했다.

  노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치매에 걸리지 않토록 항상 똑같은 무료한 일상생활에서 탈피하고, 여의도포럼 등 많은 동호회에 적극 참여하여 다양한 새로운 정보와 자료들을 뇌에 입력하고 운동을 생활화 하자고 제안했다.

■ 10월 문화역사 탐방은

▲ 일 시 ; 10월 20일(3화요일)

▲ 억세풀이 장관을 이루는 월드컵경기장 옆의 '하늘공원'을 걸은 후,

   인근 농수산센터에서 겨울나기 위해 통통하게 살찐 생선회를 즐기기로 했다.

♣ 회비 결산

○ 전월 잔액 ; 233,000원

○ 사      용 ;  30,000원(식대보조 20천, 팁 10천원)

○ 잔      액 ; 20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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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역'에서 만나서

 행궁은 매표해야 하지만 어르신들은 무료네!

행궁 입구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정조가 지은 '한남루' 설명 

외행전으로 이동 

외행전의 좌전에 단청을 하지 않은 '종묘'가 보인다. 

 광주부 유수의 거처

 광주부 유수의 집무실 ; 좌승당

 이위정내에 걸어 둔 추사 김정희선생의 글씨체

활을 쏘기 위해 지어 둔 '이위정' 

 왕이 잠을 자고 생활하는 '내행전' ← 왕이 사용하는 건물에만 원형 기둥을 사용했다고 한다.

 북문 앞에서

 한양 도성에서 가까운 '서문'은 작게 축성하였고 인조가 폐전 후 삼전도로 내려 갈때 말을 타고 나가지 못했다.  

 이승만 대통령 4번 다녀 가셨고, 기념식수

[태능박양우]

여포회장님의요약공지실력이정말놀랍습니다ᆞ해설사의설명을똑같이들었는데도.나는머리속에남은게거의없는데.사진도찍으면서언제듣고빠짐없이정리하여이렇게글을올렸는지~감탄!.회장님수고하셨어요ᆞ

[석휘]

것도 아닌데 과분한 칭찮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