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한 묵 말랭이 볶음..

[공경옥(인천)]

저는 요즘 냉장고 비우기 하는중입니다
평소에도 냉장고 정리 잘 하는펀이긴합니다만
냉동실엔 아직도 쟁여놓은 식재료가 있는거 같습니다
두 식구 얼마나 먹는다고 쟁여놓지 않게 노력하려구요

저희집은 원래 뚜껑식 김치냉장고가 두 개였는데 그 중 한개가 고장이 나서 스텐드 김냉을 사면서 정상 작동중이던 한 개도 과감히 당근마켓에 무료 나눔해버렸습니다
삼성 비스포크 3도어로 샀어요
이 제품은 맨 윗칸을 일반 냉장고처럼 다용도로 쓸수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일반냉장고에 넣을 반찬등을 김냉 제일 윗칸에 넣고 쓰니 일반 냉장고의 냉장실은 텅텅 비어 있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글 쓰다보니 옆길로 샜네요 ㅎ
이렇게 냉장고 정리하다보니 냉동실에
묵가루가 오래된게 있어 묵을 쑤어서 말렸답니다
말린 묵말랭이로 볶음을 해 봤어요
쫄깃쫄깃 맛있습니다

5대1로 두 컵의 묵을 쑤었습니다

잘라서 건조기에다 밤새 돌렸더니 아주 잘 말랐어요

따뜻한 물에 1시간이상 담가놓습니다

볶기전에 끓는물에 넣어 데치면서 바로 꺼냅니다
먹어봐서 퍼지지도 않고 딱딱하지 않을때 건져내서 물기를 빼주고 재료 준비합니다

재료는 양파.당근.대파.청양고추

식용유 두르고 대파와 마늘을 넣고 볶아주다가
야채넣고 볶아줍니다

야채가 살짝 익으면 건져놓은 묵 말랭이 넣고
간장.넣고 볶다가 올리고당 넣고
입맛에 맞게 간을 하면서 볶아줍니다

참기름과 깨 넣고 마무리합니다

쫀득쫀득 아주 맛있습니다

[이광님(광주광역시)]

쫄깃하니 맛있겠네요~
냉동 비우기가 어렵네요~
이건 아꼈다가 "누구"
오면 해줘야지
아껴져서 있어요 ㅎ.ㅎ

[공경옥(인천)]

냉동실...요즘 비우기하니 많이 비었어요
쑥 인절미부터 날마다 한 개씩 먹는중입니다.ㅎ
버리기는 아깝고 먹지는 않아 계속 있는데 요즘 제가 날마다 조금씩 꺼내놨다 먹는답니다
이제 한 개 남았네요 ..
이제 생선 비우기 해야해요
조기와 갈치.
앞으로 생선도 많이 안 사고 조금씩 그 때 그때 사먹을라고 하는데 어쩔지 모르겠습니다.ㅎ

[이광님(광주광역시)]

시장에 가서 먹을만큼씩 사면 될꺼요~
시장 안가고 전음방에서 주문하면
1박스씩~ ㅎ.ㅎ
보면 사게되고.
싱크대 서랍 정리하니까 한번도 안쓴 온도계 3개가
나왔어요.ㅎ.ㅎ

[김진철(대구달서구)]

우리집 냉동고도 비워야 하는데 얼마전에 냉동고가 비좁아서
300리터급 냉동고를 샀는데 유황비누재료로 꽉차서 마나님이냉동고 청소를 하자고 합니다

[공경옥(인천)]

김진철님은 재료 넣어야하면 어쩔수 없죠..
가끔 청소 하면서 비우는것도 좋지요..

[이정자(수원)]

저도 냉동 비우기하는데 잘 안돼요
마늘간거 청량고추 찹쌀가루 등등 비우면 그자리를 또 다른게 채워지고 알수없는 이상한 냉동창고 입니다~

[공경옥(인천)]

누구나 그런 재료들은 어쩔수 없이 저장해 놓게 됩니다
저도 기본적으로 마늘간거.찹쌀가루.청양고추.빨간고추는 항상 있답니다.
청양고추 여름에 많이 두니까 1년먹어도 남아서 요즘은 조금만 둡니다..
이런건 항상 써야하는 재료라 둬야하죠

[이광자(서울중랑구)]

저도 냉장고 파먹기하는데 쉽지않네요~
묵말랭이볶음 쫄깃하고 맛났겠어요~
밤묵말랭이 있는데 주말쯤 저도 만들어야겠네요~^^
고운밤 보내시고 늘 건행 하세요~^^

[공경옥(인천)]

이광자님은 부지런하셔서 요리를 맗이 하시니 냉동실에 남아 있을것이 없을거 같아요.
묵 말랭이 해서 드시고 여기에도 올리셔요..
고구마가루도 있는데 그것도 말랭이를 해 볼까합니다

[구경분(인천강화)]

묵말랭이 따라쟁이 하려고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