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살던 집에서 옆 건물에 거주하시는 아저씨가 야구장에 다녀오는 나에게 한화팬이냐 물어보셨다
자기 자신도 한화팬인데 서울에서 한화팬을 보기 힘들다며 친하게 지내자고 하셔서 그러자고 했다.
얼마후 자신의 아들이 덕수고에서 야구를 한다고 하셨고, 한화에 갔으면 좋겠는데, 왠지 신생팀 지명 받을거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되면 나중에 fa로 한화에 오면 되니까 걱정마시라고 했다.
그 소년은 결국 kt에 지명되었고, 진짜 fa로 한화에 오게 되었다.
네, 엄상백 선수와 저의 인연입니다.
엄상백 선수가 kt로 지명 후 수원으로 이사를 갔고, 저도 그 동네에서 이사를 갔지만, 아버님이랑은 주기적으로 카톡과 통화를 하며 지냈고,
사실 계약 발표나기 훨씬 전부터 아버님이 힌트를 주셔서 알고는 있었습니다.(눈치로 세상 사는 1인)
뭐 오버페이다 뭐다 말은 많지만, 그래도 와서 잘해주면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엄상백 선수, 아니 상백아. 웰컴이다!!
첫댓글 좀 전에 올라온 유튜브에서도 아버지 언급되던데, 인연이 있는 분도 계시네요 ㅋㅋㅋ
이런 기가막힌 인연이 있었네요... ㅎㅎ
엄상백 선수 아버지가 한화팬이라니.. 웰컴입니다.. ^^
클리어님 덕분에 오는 걸로 알고 있겠습니다 ㅎㅎ
대박인연이네요ㅎㅎ
엄상백 잘하면 좋겠네요
그리고 상백이 아버지도 고향이 충청도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