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Aroma)와 부케(Bouquet)는 와인의 향기를 묘사하는 용어입니다.
1.아로마(Aroma)
아로마는 원료인 포도자체에서 우러나는 향기로 와인 오픈 후 처음 느껴지는 향기 입니다.
전문가들은 아로마로 포도품종을 추정하기도 하는데, 과일, 야채, 약초, 꽃, 풀잎향기 등이 느껴집니다.
2.부케(Bouquet))
부케는 잔을 돌리거나 오픈한 후 시간이 지나면서 맡을 수 있는 향기입니다.
발효와 숙성과정에서 일어나는 화학적변화로 형성되며, 미묘하고 복합적인 향입니다.
부케 (Bouquet)는 그대로 표현하면 꽃다발향이다...이 꽃다발은 여러개이 꽃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복합적이고 .........미묘한 향이 난다...
아로마는 바로 느껴지는 1차적인 향으로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면 와인 개봉시 장미향이 풍겨져 나오면 그것은 바로 아로마향이다.
그러나 2차적으로 그 장미향속에 오크향(바닐라향등)등 많은 향이 숨어 있는데 이것을 부케향이라 한다.
코와 맛으로 느낄수 있는 향이 바로 부케향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3차향..마치 나무숲을 거니는듯한 숲속의 향기, 가죽의 진한 향등 ........때로는 짚단 냄새등........
다양한 향이 느껴진다.
대부분 발효과정이 짧은 와인들, 오크통에서 숙성기간이 적은 단기생산된 와인들은 아로마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금 후하게 점수를 주자면 2차적 맛도 풍겨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3차향은 피워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즉 단순한 향을 낸다.
그러나 오래된 와인 .......제가 생각키로 5년 이상 숙성과정을 거친 와인들은 복잡미묘한 맛을 낸다...
1,차,2차,3차향까지 피워낸다...
대부분 남미쪽 와인들이 단기숙성된 와인들이 많은데...단기숙성된 질좋은 남미 와인들 예를 들면 2005년 이후 와인들
은 2차향까지는 기대할수 있으나 3차향까지 기대하기는 무리다...그래서 단순한 맛을 낼뿐 복잡미묘한 맛을 내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단, 강렬한 아로마향등으로 어필하는 경우가 있는데........사실........와인의 진실된 맛은 3차까지 발효된 향이다.
이 향이 있어야 음식에 잘 조화되어......음식과 와인이 최상의 맛을 낸다...
예를 들면.....숲속의 싱그러운 풀밭을 거니는 3차향을 진하게 품어내는 와인을 마셨을때 사람의 머리는 마치 숲속을 거니는듯한 느낌을 연상하게 되는데..........이런 부케향이 음식과 조화되면서 더욱더 최상의 맛을 낸다. 마치 숲속에서 음식을 먹는듯한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샤블리란 3차향을 강하게 발산하는 프랑스 명품 와인이 와인 그자체만 놓고 보면 크게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굴요리와 어우러졌을 때 최고의 맛을 내는 와인으로 재평가된다.
샤블리를 육류와 같이 먹었을 때 오히려 샤블리 특유의 맛을 잃어버린다..
3차향의 의미가 사라져버린다..
위에서 3차향이 가진 특성을 설명드렸는데........더 보완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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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훌륭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각
와인류 서적들이 많던데....라벨 보는 법이야 조금 배운다 해도 이렇게 실질적인 면 참 좋네요^^" 앞으로도 이런글 자주 부탁드립니다^^"
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