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은 코오롱 텐트 가지구 가지 마세요...비가 오지 않는다면 가져 가세요...
지난 7월23일에서 25일까지 충남 보령에 있는 오서산 휴양림으로 코오롱텐트(스크린돔) 가지구 갔다가 비 홀딱 맞앗습니다...
그날 그쪽에 비가 많이 오긴 왔지요...근데 문제는 옆 텐트들입니다...그쪽은 멀쩡했습니다..
우리 와이프랑 이제 11개월된 아기랑 갔는데...나야 어른이라 괜찮지만 우리 아기는 다녀와서 열이 나 혼쭐이 났습니다..
부아가 터져 올라오자마자 평촌에 있는 코오롱스포츠 대리점으로 가지구 갔습니다..들고 가면서 생각을 했습니다..대리점에는 화를 내지 말자고....이런뜻을 사장님이 아셨는지 저에게 어떻게 왔냐고 물으시길래 a/s좀 맡기러 왔다 했더니 대뜸 하시는 말이 여기서 샀냐고 묻더라구요...여기서 안사면 a/s를 맡길수 없냐고 묻자 잠시 먼저온 손님이 있으니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아주 찝찝한 표정으로) ..전 20분 가량을 텐트 플라이 들고 서서 기다렷습니다(옆에는 종업원과 사장부인으로 보이는 분이 그냥 서 계셧습니다..)
20분정도 지나 접수를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내가 뭐라 좀 했거든요~~)
텐트에 대한 문제점을 대리점 사장님께 말씀 드렸더니...그걸 내가 어찌 아느냐 나에게 얘길 하지마라 난 그저 팔뿐 기능상에 대한건 모른다라는 좀 무책임하게 말씀 하시더군요...그분 뒤에는 코오롱 스포츠 마크가 선명하게 있었는데...판건 죄가 아니라니~~그래서 그럼 누구에게 책임이 있느냐...본사에 전화만 받는 아가씨는 무슨죄가 있어 욕을 먹으며 a/s를 받으며 영업사원은 그런식이라면 또 무슨죄가 있느냐~~그럼 코오롱 그룹에 이웅렬 회장한테 따져야 하느냐...그것 또한 그룹의 회장일 뿐이지 코오롱 스포츠에 대한 책임이 없는데...그럼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에서 OEM생산인데 그럼 중국 생산 공장가서 따져야 하느냐라고 물었더니 말씀을 못하시구 빨랑 접수 받으시더라구요~~
일단 여기 까지는 그나마 양호합니다...
더 가관은 코오롱 본사입니다....
처음에 테스트에 대한 결과로 저에게 이상이 없다고 전화가 왔습니다..담당자가
그래서 물었습니다...테스트를 어떻게 했냐고?...
두명이서 한명은 텐트를 잡고 한명은 컵으로 물을 위에서 부었답니다...그랬더니 물이 안세더랍니다...
그걸 테스트라고 했냐고 항의를 했습니다...그랬더니 테스트를 할수 있는 장비가 중국에 있답니다..그곳으로 보내서 테스트를 해 보겠다네여....그래서 물었죠...기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그랬더니 한달이상 걸린답니다...중국이라서 배로 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그래서 물었습니다..그럼 테스트 할동안 헌거라도 좋으니 대체할수 있는 플라이를 빌려 달라고......
그랬더니 대체용 텐트가 없다네요...그래서 그럼 이제 7월말인데 한달 후면 여름 다가는데 그동안 난 뭘 가지구 캠핑 하냐구 물었더니...그걸 왜 자기에게 묻냐고 하네요...고객님이 테스트 해달라구 의뢰했으니 기다려야 되는거 아니냐구~~어이가 없어서 몇마디 묻자 나와 말장난 하는 말투로 대답을 하더군요....그래서 그 직원에게 텐트의 내수압을 물어 보았습니다..답변은 모른답니다..a/s요청이 들어온 제품에 대해 상담하기 전에 사전 조사를 전혀 하지 않은거죠..가장 기본인데~~
이러니 절대 비오는 날 코오롱 텐트 가지고 캠핑가지 마세요...큰일납ㄴ다...제가 과잉 반응인가요...A/S가 이정도면 양호한가요?
이상 우리 가족 올여름 캠핑 다녀온 후기입니다...
마지막 참고로 후라이를 하나 받았습니다~~코오롱 스포츠에 욕을 막 퍼부었더니 나중에 상품개발팀 직원이 전화가 왔다라구요..자기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후라이가 마침 하나 있다고 보내 주겠다구요...그래서 내가 맡긴거는 테스트를 보내는가 했더니 그것두 보내 주더라구요...테스트두 안하구...
* 참고로 제 옆 데크의 텐트는 스노픽이었고 그 옆은 자칼이었습니다...스노픽과 자칼 둘다 비가 스며들지 않았습니다....스노픽을 사용한 캠퍼는 팬오스라는 다음 까페의 회원들이었으며 캠핑 장비에 대해 아주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비온후 아침에 제 텐트를 살피더니 문제가 크다는걸 저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그리고 이 정도의 비에 당연한거 아니냐구 물었더니 그럼 그건 텐트가 아니라구 하더군요~~그래서 쟈칼 치신 분에게 물었더니 제게 좀 심하다구 하더군요...
A/S에 관해서 한마디 덧붙인다면 코오롱스포츠가 A/S가 빵점이라는게 아닙니다...자기들 나름대로 내부 시스템을 가지고 A/S를 운용하고 있겠지요...하지만 진정한 A.S는 이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상기에서 보듯이 정 국내에서 테스트하기 힘들다면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던가를 해야지 무조건식으로 우리가 그러한데 어쩌라냐는 식의 배짱 반응은 ~~~좀 씁쓸하군요...아마도 브랜드를 믿고 그러는것 같은데...유명 모델들을 내세우고 TV프로그램에 비싼돈 들여 마켓팅 하면 뭐합니까...차라리 그돈으로 제품 개발에 힘쓰고 A/S에 좀더 투자하는게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을듯한데....단순하게 눈앞의 이익만을 보구 먼 미래를 보지 못하는 코오로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코오롱스포츠 사장님!! 코베아를 보세요...귀사 보다 회사 규모가 훨씬 작았던 회사가 지금 캠핑 시장에서는 귀사와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성장한걸....혹시 우연이라고 운이 좋아 그리 되었다고 생각지는 않으시겠죠~~
첫댓글 아~~참으로 난감하고 정말 아기가 고생을했군요.......저는 갬프타운 스크린텐트를 비올때 가지고나갑니다......부피감은있지만 튼실하거든요~~큰회사의 어이없는 a/s라니...............화가 많이 나셨겠네요~
가격 부담은 있습니다만 콜맨/ 또는 코베아가 좋은것 같습니다.. 비가 폭우처럼 쏟아지는 7월 3째주 충남 휘리산 오토갬핑장에서 ( 나무가 부러져 떠내려갈정도) ㅇ에도 잘 견디며 방습도 좋았습니다.. 어느지점이든 AS 받아 주고요...대기업이라고 다 잘 만들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코롱텐트두 가격은 사악합니다^^
코오롱 텐트라고 해서 물 세는건 아닐텐데 A/S에 대응하는 직원들의 태도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었네요. 맘 편히 가지세요. 안 사면 그만입니다.
긴글 잘읽었습니다. 거의 모든 회사들이 팔면 끝이라는 식의 A/S 정책을 가지고 있지요. ....ㅠㅠ 전 다른 동호회에서 거의 6년 가까이 캠핑하는데 여기서 리빙쉘 구매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2008년식 리빙쉘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당시 제품은 조금 미흡했지만 여기 땡벌님이 최선을 다해서 a/s해준 덕분으로 아주 잘쓰고 있습니다. 팔고 나서 부터 진정으로 고객을 대하는 정책이 모든 회사에 필요 하겠지요.
대기업 코오롱이 캠핑시장에 뒷북치고 들어와서...하느 꼬락서니하군...한심하네요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시고 교환받으세요...
제품보다 열받게하는 그눔들이 더 미치게 하는거죠
아 ~ 저도 코오롱 렌턴 a/s 받을것 있는데 걱정이네요 ~~ 산지 몇년 되는데...
코오롱 불매운동이라도 벌여야겠네요...
마음고생하셨네요 ! 저는메가****사용하고있는데 덕유대에서8월 8..9..일장대비에서한방울도세지않았어요...참고로낮에텐트안에서밖을보면색깔이약간다른겄은원단불량입니다코팅과정에서밀릴수도있구요거기에물건이닿으면십중팔구물이스며듭니다증거확보후환불이나교환받으세요버르장머리도고치시구요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의 한 아주머니(밑에 층에 사시는 부인이랑 친함)는 항상 코오롱이 최고라고 외치고 다니십니다..ㅋ ㅋ 제가 콜맨 텐트를 구입할때도 그아주머니는 왜 콜맨을 샀냐고 그러네요^^
지금 생각하면 콜맨 텐트를 잘 산것 같아요..
코오롱이 올해 처음 캠핑용품 생산하면서 정말 많은 에러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분은 풀세트로 구입했는데 거의 대부분이 하자가 있어서 매일 짜증을 부립니다. 가격은 스노픽을 능가하려는 것이 목표인데 품질은 완전 초보입니다. 그래서 욕 많이 들어먹고 있죠. 등산용품과 캠핑용품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텐트 빵구난 것 보내서 교환하고 바베큐의자 실밥 다 터지고 투버너 고장나서 만원짜리 휴대용 버너 사용하고 ... 아마 한 2~3년은 지나야 뭔가 조금 괜찮은 물건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아직은 캠핑 쪽에서는 노하우가 없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