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베트남쌀국수를 좋아하는데..거기서도 맨날 양파절인거랑 숙주나물은 계속 리필해서 먹을 정도로..
아삭아삭한 숙주나물 광팬입니다.;;;
빕스에 가면 베트남쌀국수 코너 있잖아요..
거기 가서도 쌀국수는 안담고..
양파와 고수, 숙주나물 잔뜩 담아준뒤에..
뜨끈한 육수 가득 부어서..고상태로 아삭아삭하게 먹는걸 즐겨하는 저~ㅎㅎ
그래서 오늘은 저만의 취향인 숙주나물덮밥을 해먹었어요..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저처럼 숙주나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오늘의 요리법-
숙주나물 한봉지, 칵테일 새우 적당량, 전분가루 1큰술
양념: 간장 2큰술, 물 2큰술, 요리당 1큰술반, 매실청 1큰술, 참기름 반큰술, 기호에 따라 고추가루
저희집 아이도 콩나물, 숙주나물 이런거 좋아하거든요..ㅎㅎ
그래서 양념장에 고추가루를 안넣고 안매운 양념장으로 하고..
나중에 고추가루..저 먹을 분량에만 넣어줬어요..
좀 달짝지근하고 약간 간간합니다.
숙주나물 수분으로도 양념의 간이 약간은 싱거워지는데..
많이 싱거워지진 않아요..
그래서 간이 너무 세도 안좋아요..짜요..;;
만드는 방법은 정말 쉽답니다=ㅁ=
칵테일 새우를 살짝 볶아주다가..
여기에 씻은 숙주나물 왕창 넣고..
양념장(만들어놓은게 대략 7큰술 좀 안되게 나옵니다.) 6큰술정도 넣어서..고상태로..숙주나물이 살짝 숨 죽을 정도로만 강불에서 기다려줍니다.
(숙주나물 한봉지 기준이에요..숙주나물을 좀더 적게 사용하는 분이라면 양념장 넣는 것도 좀 작게 잡으세요)
이때 남은 양념장 1큰술에 물 1큰술+전분가루1큰술을 넣어서 녹말물을 만들어놓구요..
숙주나물의 숨이 살짝 죽었다면 주걱으로 위아래 양념이 잘 섞이도록~
살살 버무려주듯 볶아주세요.
숙주나물의 숨이 푸욱 죽은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일반 숙주나물무침처럼 푸욱 익혀도 되구요..
저처럼 아삭한거 좋아하면 숙주나물에 익은 색깔 나면 고때 녹말물 섞어준뒤에 불 끄면 조리 끝~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전 우선 제껏만 좀 덜어내서 고추가루 1큰술 살살 뿌려서 버무려준뒤에 담았구요..
아이가 먹을 것은 좀더 숙주나물를 익혀줬어요..
ㅎㅎ 요건 제 숙주나물덮밥~
아삭아삭하니..아흠~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요기에 김치나 피클 하나 같이 얹어먹어도 맛있는뎅..
달달한 양념장에 살짝 매콤한 맛이 감돌면서..
아삭아삭한 맛이..너무 맛있어서..
정말 ㅠ-ㅠ 오랜만에 잘 먹었답니다.
다만 요 덮밥은 남겨뒀다가 먹기엔 좀 그래요.;;
숙주나물의 그 향이 좀 강해서..;;
무조건 바로 만들어서 먹어야 맛있지..
보관했다가 먹으려니..살짝 식감이..;; 고때는 아예 숙주나물을 더 달달 볶아서..새로 해먹어야 하드라구요..
워낙에 숙주나물을 좋아해서 한봉지 죄다 넣고..밥보다는 숙주나물 먹는 수준으로 먹었어요^^;;
아하하하..;;;;;
오늘도 춥네요 ㅠ-ㅠ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감기가 안떨어져요..;; 고추가루를 좀더 팍팍 뿌릴 걸 그랬나봐요.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