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로 유명한 신동아건설도 결국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오늘(6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 1977년 설립된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58위를 기록한 중견건설사다. 파밀리에라는 브랜드로 주택사업을 진행했으며, 공공공사 등을 자주 수행했던 기업이다.
지난 2022년 파밀리에 BI(Brand Identity)를 재정립하고, 우수영 개발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면서 재도약을 선언했다. 하지만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파밀리에 피아체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등이 연이어 미분양 늪에 빠지는 등 주택시장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의 부채비율은 지난 2023년 말 기준 428.75%다. 2022년 말(349.26%) 대비 80%포인트 가까이 치솟았다. 이는 통상적인 적정수준(100∼20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향후 회사 경영 관련 사항은 법원의 개시 결정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이르면 설 연휴 전에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개시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첫댓글 오투그란데 제일건설 무너지더니 파밀리에 신동아도 갔네요... 건설경기 어렵긴 어려운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