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내린 비 / 윤형주 ◈
어제는 비가 내렸네.
키 작은 나뭇잎 새로
맑은 이슬 떨어지는데
비가 내렸네.
우산 쓰면 내리는 비는
몸 하나야 가리겠지만
사랑의 빗물은 가릴 수 없네.
사랑의 비가 내리네.
두 눈을 꼭 감아도
사랑의 비가 내리네.
귀를 막아도
쉬지 않고 비가 내리네.
눈물 같은 사랑의 비가
피곤한 내 몸을 적셔다오.
조그만 길가 꽃잎이
우산 없이 비를 맞더니
지난 밤 깊은 꿈속에
활짝 피었네.
밤새워 잠을 부르니
간절한 나의 소리여
사랑의 비야 적셔다오.
사랑의 비야 적셔다오.
적셔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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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음악 잘듣겠습니다
좋은음악 잘 듣겠습니다^^
즐감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