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역 갓김치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는 돌산이라는곳 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는분의
별장인데 입구가 돌담에 이렇듯 넝쿨식물이 파랗게 붙어있고 가을엔 핑크색 콩이
열리는곳...이 돌담만 옮겨오고 싶지여..
친구랑 이곳에서 이쁘게 사진 찍었는데..매꽃과 작은 야생화랑 넝쿨이 되어 타고
오르는 마삭줄기에 꽃이 피었더라구여..향기 참 좋은데..
진입로가 좁긴 하지만 계절마다 야생화가 이쁘게 피는 입구입니다.
겨울엔 항아리만 있어서 삭막하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화사한 꽃들이 피어 있어서
분위가 짱!~~ 킹왕짱!
별장앞에 바로 바다...
이곳 안주인 만큼 아기자기 하고 이쁜 옹기 화분들..부레 옥잠화랑 어리연이 가득
담겨져 있었어요 몇개 훔쳐오려다 놔뒀지요. 안주인이 엄청 멋쟁이고 이뻐요.
저 위에 보이는 의자 같은거 돌 의자 인데 자연석이 그대로 있는 거랍니다. 소나무
아래에 뒤엔 대나무 숲이고 앞엔 탁트인 바다입니다. 저곳에서 아침에 명상을 하는곳..
데크가 시원스럽네요. 앞에 노랗게 핀 노랑 코스모스..바닥은 마사토를 깔았는데
작은 꽃들이 토착 식물로 자릴잡았더라구여..
시골집을 편리 하게 개조를 해서 사용 하는거랍니다. 멀리서 보니 이쁘죠.
가운데 키큰나무는 모과나무인데 가을에 모과향이 좋아서 따러가요.
처마밑인데..항아리에 야생화를 심었네요.
바로 옆에 텃밭인데 작년 봄에 징그러운 뱀이 스르륵 지나 가는 겁니다. 안쪽에
상치나 고추등 채소를 키우면 지나는 길에 뜯어오기도 하는데 장미 뱀이 젤시러서
못들어가고 멀찍이서 사진담는 꼴이란..ㅎㅎㅎ 훔쳐먹긴 틀렸당 뱀이 지키고
있어서..
뱀 때문에 채소를 못훔치는데..주그라는법이 없다..후히히힛 일케 입구에도 고추랑
여러가지 가꾸고 있더라구여..바로앞엔 호수같은 바다예요. 난 여기서 고추 따먹을
거다..이곳이 넘 멀어서 차기름값도 안나오지만 휴일엔 혼자 드라이브하며 들르는
아는분의 별장이랍니다.
저 돌탑앞에서 조카들이 소원빌었는데 이쁜 마가렛과 패랭이랑 꽃이 거의 저가는
새우란..암튼 주변이 참 이뻤다.
이넘의 차가 오도 방정이구만 이쁜 곳 다가려 버리고..난 참말로 새대가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