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포지티브' 트렌드에 편안한 속옷 '불티'
'편애브라' 8개월 만에 누적 매출 43억 돌파
'자주' 여성용 사각팬티 매출 119% 급증
사진=이랜드리테일
건강함과 본인의 신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바디 포지티브' 트렌드 속에 편안한 속옷을 찾는 여성 소비자가 늘고 있다. 몸매 보정용 와이어가 들어간 브래지어 대신 와이어가 없는 브라렛 등이 속옷업계의 '대세'로 떠올랐다
30일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CJ(80,000 -3.26%)올리브영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 올해(지난 29일 기준) 언더웨어(속옷)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H&B 스토어 특성상 CJ올리브영 언더웨어 상품군의 90% 이상이 편안함에 중점을 둔 기능성 속옷인 만큼 이 같은 매출 증가는 바디 포지티브 트렌드를 드러낸다는 게 CJ올리브영 측 설명이다.
특히 와이어를 없앤 패치형 브라와 브라렛, 이른바 와이존(서혜부)을 압박하지 않는 여성용 사각팬티·트렁크가 전체 상품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일례로 가슴에 부착하는 실리콘 패치형 브라가 주력 제품인 브랜드 '리무브'의 매출은 지난 3월 CJ올리브영 입점 후 매월 매출이 전월보다 50% 이상 뛰었다.
사진=이랜드리테일
각 브랜드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