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인생이 흔들리고 있다면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집중해야 할 시간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고 있는가?”
전 세계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마음의 법칙』 저자인 폴커 키츠와 마뉴엘 투쉬의 신간이 출간됐다. 인생을 리셋하고 싶을 정도로 지금의 삶이 흔들리고 있다면 타인의 시선과 사회의 잣대에서 벗어나 온전히 스스로 원하는 삶을 찾는 연습을 하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사람들은 대체로 가치의 기준을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서 구한다. 한 끼에 수십만 원의 오마카세, 전망 좋은 호텔에서 수백에서 수천만 원짜리 명품 선물과 함께 프러포즈 받는 사진, 해외여행에서 아이와 함께 노는 모습 등등 소셜 네트워크(SNS)에 올라온 타인의 모습은 행복한 일상으로만 가득하다.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의 잣대가 아닌 타인의 눈에 비친 나의 모습과 비교해서 본다면 점점 내 삶은 흔들릴 뿐이다. 타인의 견해와 생각의 노예가 되어 칭찬을 갈구하는 사람은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게 되고 점점 더 소심해진다.
저자들은 먼저 이 책에서 타인과 사회의 눈치, 즉 ‘강박’에 둘러싸여 있다고 수많은 예시를 통해 말하고 있다. 1부에서는 우리의 삶을 조종하고 있는 ‘강박’이란 무엇인지 소개한다. 강박을 제대로 알게 되면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2부에서는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통제하고 바꿀 수 있는 셀프 심리검사가 포함되어 있다. 독자들은 최고의 심리학자가 추천하는 심리검사를 스스로 작성해 보며 진정으로 원하는 삶과 함께 나답게 사는 길을 찾게 될 것이다.
독일 최고의 심리학 듀오가 전하는 삶의 지혜
지금, 당신의 삶을 바꾸는 실험이 시작됐다
해마다 100퍼센트 이상 성과를 내야 하는 직장에서는 최소 전년도 대비 105퍼센트의 성장을 요구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연인 관계에서도 진전이 필요하다. 결혼은 언제 할지, 아기는 몇 명이나 낳을 것인지 지극히 개인적인 것으로 생각되지만, 주변 사람들이나 사회에서 정한 기준에 맞춰 그 나이답게 살아야만 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도태되는 느낌이 든다.
사실 인간의 감정은 무척 단순해서 욕구가 충족되면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혹시 지금 기분이 언짢다면 욕구가 성취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진정으로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소망인 ‘욕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자신의 행위로 무언가를 실현할 수 있고, 자기 삶과 환경을 스스로 통제하고 바꿀 수 있음을 체험하는 경험을 심리학에서는 ‘자기 효능감’이라고 한다. 아직 나만의 삶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다면, 자기효능감이 부족한 것이다. 자기 삶 자체를 수중에 쥐는 경험, 자신의 욕구와 소망에 따라 삶을 사는 경험, 즉 스스로 행복하게 만드는 자기 효능감의 경험이 부족한 탓이다.
그 이유는 스스로 원하는 삶이 아닌, 주변 사람들이나 사회의 통념인 강박에 의해 대체되어 무언가 해야만 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에 나온 방법들을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 세계와 욕구를 새삼 다시 발견하고 그것을 진지하게 여기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이 좋아지는 적극적 사고와
잠재의식을 속이는 방법을 통해
나답게 사는 연습을 시작하다
강박이나 갈등에 의식적이고 능동적으로 행동하게 되면 잠재의식은 통제하기 어렵다고 느껴 불안한 감정에 휩싸인다. 그렇기에 저자들은 ‘저항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말하며, 최악의 경우를 미리 생각하면 잠재의식도 속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긍정적인 확언을 통해 잠재의식을 넘어서라고 저자들은 제안한다.
사람은 고쳐 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애인도 동료도, 심지어 가족조차 변화시킬 수 없다. 언제나 변화는 자기 자신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저자들은 독자들이 스스로의 욕구에 집중해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나 전달법’으로 표현하라고 말한다. 욕구를 알림으로써 상대방은 바로 또 다른 욕구인 명확함을 얻게 된다.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때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일 최고의 심리학자 듀오에게 직접 심리상담을 받는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 2부에서는 독자 스스로 저자들이 제시하는 질문에 답하다 보면 잃어버렸던 자기애도 찾게 된다. 또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고민하고 깨닫게 된다.
어떤 꿈도 다시 시작하기에 늦은 것은 없다. 걷는 법을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 책에서 당신이 한 걸음 옮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소개하려고 한다.
--- p.25
당신은 모든 것을 잘 살피고 규칙을 제대로 지키기만 했다면 더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있었을 거라고 확신한다. 이처럼 선택할 수 있는 가짓수가 많을수록 만족도는 낮아진다. 심리학자 베리 슈워츠는 이것을 ‘선택의 역설’이라 부른다.
--- p.33
‘파이프라인’이라는 말은 우리가 직장생활에서 즐겨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다. 사람들은 갖가지 파이프라인에 접속된 상태로 다중 작업을 하며 일하고 있다. 누구나 혹은 무언가와 계속 관계를 맺지 않는 사람은 중요한 인물이 될 수 없고 성공을 거둘 수도 없다.
--- p.85
여가의 목적은 더 이상 푹 쉬는 것이 아니다. 요즘 사람들은 다 써버린 에너지를 충전하고, 어떤 문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고, 일할 수 있는 상태나 정신으로 돌아오는 것을 여가의 목적으로 여긴다. 이 모든 것이 철저하게 목적을 겨냥하는 행위다.
--- p.108
오늘날 사람들은 집을 사는 것도, 결혼식도, 아이를 낳는 것도 몇 년 후로 연기한다. 왜냐하면 그전에는 일하는 데 얽매여 제대로 된 판단이나 결정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 좋은 무언가를 기다리느라 시간은 흘러간다. 나중에는 그것이 달라질 거라고 희망한다. 이때 문제는 ‘성과 강박’이 이것과 연관된다는 점이다. 잘해야 하기 때문에,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결정을 미룬다. 그리하여 강박들은 서로 다투면서 당신의 삶을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만든다.
--- p.138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이런 사람들이 행복할 수 없을 거라고 단정하고 결론 내릴 때가 종종 있다. 이미 앞에서 상세히 거론한 바 있는 집단 정체성과 투사 현상을 생각해보라. 앞에서 기술한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행하는 대로 그들의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은 애당초 타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단지 다른 사람들이 잘 살아간다고 해서 우리가 우리의 삶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야 한다는 반대 투사도 결론으로 적합하지 않다. 하찮은 미물에게도 그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는 법이다. 우리는 당신 스스로 당신의 조그만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안내하려고 한다.
--- pp.243~244
만약 자신과 다투는 힘든 상태에 있다면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럴 경우 중요한 일에 쓸 에너지가 닳아버려 남아있는 힘을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돼버린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 과정을 마친 후인 바로 지금, 다음 행동이 무척 중요하다. 자신을 사랑하면 언제나 목표를 실현할 만한 충분한 에너지를 갖게 된다. 충분한 에너지로 성공을 거둘 수도 있다. 이로써 자기애는 ‘선순환’을 하게 된다. 당신의 일이 잘되고, 성공적일수록 당신은 더욱 자부심을 느끼게 되고 자신을 더욱 사랑할 수 있게 된다.
--- p.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