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부지 개발 초읽기…
강남의 상징적 랜드마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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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일대 대규모 개발 앞둬
서울 강남의 중심이 또 한 번 대변화를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의 업무·상업·교통의 중심으로 불리는 강남역 일대가 대규모 개발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먼저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은 2030 서울플랜(2030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롯데칠성부지, 코오롱 부지 등 서초대로변 총 59만6277㎡ 규모의 지역을 국제 업무·상업 복합중심지로 조성하는 도시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관할 구청에서 제출하면 서울시가 각종 심의(교통영향평가 등)를 통해 판단한 뒤 서울시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적으로 계획을 확정하고 고시하게 된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은 현재 마지막 심의인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앞두고 있다. 심의가 통과될 경우 빠르면 올해 1분기 내 혹은 늦어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최종 확정 고시될 전망이다.
롯데칠성부지의 경우 2000년 초부터 롯데그룹이 개발의지를 보였던 곳이다. 롯데그룹은 당초 이곳에 그룹의 본사역할을 하는 대규모 오피스 빌딩을 건설하려 했다. 하지만 주거용지라는 이유로 개발할 수 없었다. 이후 롯데그룹은 서울시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다양한 방식의 개발을 추진했지만 이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서는 대규모 오피스 건물을 비롯한 복합개발이 가능해졌다. 또 건물의 용도를 개발주체와 승인관청이 사전 협상을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해 비교적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됐던 최고 200m의 건축 높이를 250m로 높일 수 있게 되면서 63빌딩(249m) 수준에 달하는 높이의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현재 테헤란로와 서초대로변 최고층 빌딩은 강남 파이낸스센터로 높이가 206m다. 향후 롯데칠성부지가 강남 지역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코오롱, 라이온미싱, 삼성지구, 진흥아파트구역 등 강남역 사거리와 인접한 부지들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이 일대는 첨단 산업의 중심이자 대규모 업무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기존에 조성된 삼성타운과 합쳐 약 8만 6000㎡ 규모의 업무단지가 형성되는 셈이다. 이는 현재 삼성동에 추진중인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의 면적(7만 9000㎡)보다도 넓다.
강남역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도로의 상공과 지하 공간, 주변 지역을 연계하여 통합적으로 개발하는 도로입체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도로공간의 입체개발에 관한 법률’이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다.
서초구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상부를 공원화 하고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주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되고 상부를 공원화 하게 되면 강남 중심을 따라 대규모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비용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이미 마련된 상태다. 2017년 서초구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 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3조 3천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지하화 후 복합개발이 가능한 토지와 인근지역의 공공기여금으로 약 5조 2천억원의 자금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여기에 오는 4월 진행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비롯해 유력 후보자들이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도로와 지하철 1, 2호선 지상공간의 지하화를 공약으로 언급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부터 사업 진행과 관련한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강남역 일대는 고급 주거지역으로도 가치를 높이고 있다. 2016년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가 입주한 이후로 2018년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와 지난해 9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리더스원까지 래미안 타운이 조성됐다. 올해 6월 서초그랑자이가 입주하면 약 5100세대 규모의 아파트 타운이 조성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의 권일 리서치팀장은 “현재 추진 중인 각종 개발이 본격화되면 강남역 일대는 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춘 첨단산업의 메카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미래형 복합도시로 주목받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민정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