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건강한 집' 출연해 치료와 평소 건강관리 강조
유방암 극복 김희라 씨 "수술 후 항암 18번, 방사선 33번"
TV조선 '건강한 집'에 출연한 배우 김희라 씨가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면서 평소의 건강한 생활 유지를 위한 나름의 비결을 이야기했다. / TV조선
배우 김희라 씨가 8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 "지난해 5월 유방암 2기를 선고 받았다"고 공개하면서 투병의 고통과 치료 후의 생활을 전했다.MC 조영구 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김 씨가 지난해 갑작스럽게 소식이 끊겼다면서 그 배경에 궁금함을 표하자, 그녀는 암투병을 했다고 고백했다.
유방암 수술 후 항암치료 18회, 방사선 치료 33회를 받은 김희라씨는 후유증으로 전신의 모든 털이 빠져 우울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김 씨는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힘들었던 당시 심경을 말했다. 그녀는 "샤워를 하는데 오른쪽 가슴에 멍울이 잡혔다"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진을 받았더니 유방암 2기였다"고 말했다.
치료 과정에 대해서는 "고통스럽고 처절했다"고 했다. "치료를 받고 나오면 모든 기운이 빠져서 시들은 채소처럼 쓰러져 있었고, 얼굴도 붓고 전신의 모든 털이 빠졌다." 김 씨는 몸이 달라지자 우울함도 심각하게 느꼈는데, 치료 후에야 그 후유증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제 재발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염증 관리가 중요하다. 각별히 신경 쓰면서 운동과 식습관 관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녀는 평소의 건강관리의 소중함을 진심을 담아 호소했다.
실제로 만성염증은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전신으로 퍼져 신경과 미세혈관을 훼손해 심혈관질환과 비만, 치매, 심지어 암 발병부터 전이, 재발에도 영향을 미친다. 김태균 가정의학과 전문의도 "체내 만성염증 증가 시 암 발병률이 남성은 38%, 여성은 29%나 증가한다"고 덧붙이며 만성염증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그녀의 침실에는 유방암 투병 당시 사용한 가발이 여전히 있는데, 김 씨는 10여 년 전 이혼해 홀로 암과 싸울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털어놓으며 한동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희라 씨는 "아플 때 가족이 없으니 너무 무서웠다"며 "다른 여자들은 남편이 와서 병간호 해주고 남편에게 응석도 부리던데 그럴 사람이 없으니까"라면서 울음을 터트렸다. "온전히 혼자 이기는 게 힘들었다"며 "기댈 사람이 없다는 게 암 치료보다 더 힘들었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출처 : 캔서앤서(cancer answer)(http://www.cancerans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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