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춘천~속초 고속철 속초구간 노선·역사 (반)지하화(본보 지난 16일자 13면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을 조만간 밝히기로 했다.
시는 지난 15~17일 사흘간 지역 내 8개 동을 순회하며 실시한 '2021년 희망속초 미래설계 보고회'에서 제기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향후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한데 모아 속초시의회와 조율을 거쳐 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간의 민선 7기 속초시정의 성과와 2021년의 주요 시책을 시민에게 보고하는 '2021년 희망속초 미래설계 보고회'는 김철수 시장이 시정 운영 전반과 각 동 주민 체감형 접점 사업들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주민들에게 직접 보고했다. 특히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암반관정 개발, 차수벽(지하댐) 건립,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 '물 자립 도시 완성'을 위한 지금까지의 약속 이행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시는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을 전향적으로 검토, 즉각적인 처리가 가능한 부분은 현장 확인을 통해 조속히 해결하고 예산 반영이 요구되는 부분은 향후 추경 시 관련 예산을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철수 시장은 “지난 사흘간 시민과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시 현안에 대한 주민의 뜻을 되새겨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익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