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김용석기자]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수)은 2024학년도 신북중, 영암도포중, 시종중 세 학교를 대상으로 소규모중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작은학교 학생들에게 적정규모 학습집단에 참여하는 경험과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해 소규모중학교의 교육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세 학교는 각 학교 이름의 앞자를 따서 '행복한 동행! 행복한 공동체! 신·도·시!'로 소규모공동교육과정을 명명하고 연구학교 및 연구회 활동과 음악과 미술 교과를 대상으로 주 1회 정기형 교과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 외에도 야영수련활동, 체험학습도 공동으로 운영해 소규모중학교를 살리기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6일은 세 학교의 1학년 학생들 모두와 함께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을 계획해 베트남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배우고 문화교실 선생님으로 초빙된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문화도 소개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행사를 통해 세 학교 학생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와 인권을 존중하는 성숙한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다.
김광수 교육장은 “소규모중학교 공동교육과정의 취지에 공감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고생하시는 세 학교 선생님들의 그 많은 노력에 매우 감사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소규모중학교의 교육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교육지원청은 소규모중학교 공동교육과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교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운영하고 에듀버스와 택시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