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등교사들 독일교육 배우다
현지 학생·학부모와 토크콘서트…한국 문화 소개도
[광주=차승현기자] 광주지역 초등교사들이 독일교육 삼매경에 빠졌다.
지난 6월 28일부터 독일에서 ‘초등교사 해외 수업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교사들이 6월 30일과 7월 1일 이틀에 걸쳐 독일 비스바덴 한인회 학부모와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 대학생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독일 교육에 대한 현지 학생과 학부모의 생각을 듣고 우리 교육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 보고자 마련했다.
먼저 30일에는 비스바덴 한인회 조윤선 회장과 현지 학부모가 참석해 독일 학교의 모습과 학부모 시각으로 보는 독일 교육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윤선 회장 등은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선택기회를 보장받고 교사의 교육활동 및 관찰·의견 등이 존중받는 독일의 교육환경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1일 토크콘서트에는 튀빙겐대학교 이유재 교수와 대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학제 및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한국 문화 공연, 그룬트슐레(초등학교)-김나지움(중, 고등학교)을 거친 현지 학생의 생각을 들었다.
광주지역 초등교사들은 학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2개월간 준비한 판소리, K-pop & 댄스, 악기 연주, 한국 동요를 선보여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 독일 학생들은 학창 시절 자신의 진로를 탐색 및 설계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독일 교육의 장점을 설명했다.
비스바덴 조윤선 한인회 회장은 ”독일 교육은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시민교육을 중시하고 굳이 정답을 말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생각의 폭을 넓혀가는 교육활동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튀빙겐대학교 빅토리아는 “평소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K-드라마, K-팝 등을 즐겨왔는데 한국 선생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됐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광주교육청 학교급식 조리역량 강화
19일까지 영양교사·영양사·조리사 등 대상 직무연수 실시
광주교육청이 오는 19일까지 영양교사·영양사·조리사 108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학교급식 직무연수는 학교급식관계자의 조리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했으며 지난 6월 27일부터 실무중심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하는 학교급식 글로벌DAY 조리역량 강화를 위한 ‘세계음식 조리 실습’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이번 연수에서는 올해 식단연구회에서 개발한 ‘스페인 지중해식 빠에야’와 ‘프랑스 가정식 코코뱅’ 등 2개 메뉴를 실습하며 현지 맛을 체험한다.
조리작업의 능률성과 안전성을 확대하기 위한 ‘채식 요리 오븐 활용 실습’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 증기인 ‘조리흄’을 줄이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오븐 조리법을 급식 종사자들에게 전달해 학교급식 메뉴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 연수 참여자는 “세계 음식 조리와 오븐을 활용해서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익힐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다른 학교의 조리 노하우와 급식 이슈 등 정보를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계속 운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위해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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