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TV, 팔면 끝인가?
☞삼성-LG, 가장 먼저 HDMI 2.1 적용→4K/120Hz, 8K/60Hz 내세우며 TV 판매→성능미달&호환성 문제→펌웨어로만 대응
☞중국 창홍 8K TV(2020년 4월 출시), 삼성-LG 8K TV의 1/4가격→HDMI 2.1 성능에서 가장 앞서→HDMI 2.1+DSC지원
☞데논-마란쯔-야마하→HDMI 2.1 성능미달&호환성 문제→HDMI 2.1 아답터 별도 제공 & 메인보드 교체→리콜 최대 수위
☞NVIDIA-AMD(콘솔게임기) 가장 늦게 HDMI 2.1적용→HDMI 2.1+DSC까지 지원→8K/60Hz, 12bit/4:4:4(96.23Gbps 효율)
이번에 데논과 마란쯔, 야마하가 2020년에 출시한 HDMI 2.1지원 AV리시버가 4K/120Hz와 8K/60Hz 지원에 문제가 발생하여, 데논과 마란쯔는 HDMI 2.1 어댑터를 제공하기로 하였고, 야마하는 메인보드를 교체하는 것으로 해서, 리콜 최대 수위로 지난 1년여 간 끌어온 HDMI 2.1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그럼 PC용 비디오카드의 HDMI 2.1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 현재 PC용 비디오카드는 2020년 9월에 NVIDIA사가 재생기 최초로 HDMI 2.1을 지원하는 GeForce RTX 30xx시리즈를 출시하였다. RTX 30xx시리즈는, 48Gbps를 기본으로 하여 업계 최초로 DSC까지 지원한다고 밝혔고, 2개월여 후엔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8K/60Hz, 12bit/4:4:4(96.23Gbps)까지 지원하여, DSC지원을 최초로 실현하였다.
AMD는 2020년 11월에 RDNA 기반 GPU를 사용하는, XBOX Series X와 PS5가 출시되면서, 1주일 후에는 PC용 비디오카드인 Radeon RX 6xxx시리즈를 출시하였지만, 이들 모두 같은 GPU를 사용하여 40Gbps까지만 구현이 되어, TV나 AV리시버와의 연동에 있어 적지 않은 호환성 문제를 야기했다. 그러자 지난 5월 18일 AMD사는 Radeon RX 6xxx시리즈 출시 6개월만에 비디오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해, RTX 30xx시리즈와 동일한 성능인 8K/60Hz, 12bit/4:4:4(96.23Gbps)까지 지원하여, DSC지원을 실현하여, 사실상 HDMI 2.1 지원에 따른 문제들을 대다수 해소했다.
제품명 | NVIDIA GeForce RTX 30xx시리즈 | AMD Radeon RX 6xxx시리즈 |
모델명 | 3090 | 3080 | 3070 | 3060Ti | 3060 | 6900XT | 6800XT | 6800 | 6700XT |
출시일 | 2020년 9/17 | 2020년 9/24 | 2020년 10/29 | 2020년 12/2 | 2021년 2/25 | 2020년 12/8 | 2020년 11/18 | 2020년 11/18 | 2021년 3/18 |
공시가 | $1499 | $699 | $499 | $399 | $329 | $999 | $649 | $579 | $329 |
최저가 | 365만원 | 265만원 | 180만원 | 232만원 | 105만원 | 227만원 | 176만원 | 152만원 | 125만원 |
DSC 지원 | 48Gbps+DSCx2=96Gbps 전송 효율 8K/60Hz, 12bit/4:4:4(96.23Gbps) | 40Gbps+DSCx2.5=100Gbps 전송 효율 8K/60Hz, 12bit/4:4:4(96.23Gbps) |
물론 PC용 비디오카드가, 8K/120Hz까지 지원되는 문제까지 해소해 주진 못하였지만, TV보다 우수한 HDMI 2.1의 성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선 창찬할만 하다. 다만, PC용 비디오카드의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져 나왔다. 신형 비디오카드가 출시되고 나서, 6개월 정도가 되면, 가격이 공시가 수준으로 떨어지는 게 그동안의 관례였는데, 2021년에 들어서면서, RTX 30xx시리즈와 RX 6xxx시리즈가 가상 화페 채굴에 사용이 되면서, 비디오카드는 공시가보다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5배이상 비싼 수준이 되어, 8K 영상을 그나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어렵게 되면서, 8K AV 대중화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가상 화페 가치가 급속히 떨어지면서, 빠르면 6월부터는 어느 정도 정상적인 가격에 HDMI 2.1지원 PC용 비디오카드를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 여겨진다.
어찌되었든, 이제는 PC용 비디오카드가 그나마 DSC를 지원하여, HDMI 2.1지원에 있어서 가장 우수함을 보여주었지만, 그 우수함이 드라이버 업을 통해, 8K/120Hz까지 지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RTX 30xx시리즈와 RX 6xxx시리즈가 DSC로 구현한 95.23Gbps의 전송 효율이면, 8K/120Hz, 12bit/4:2:0도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먼저 HDMI 2.1을 적용하여, HDMI 2.1(4K/120Hz)을 내세우며 TV를 판매였던 삼성-LG도, 지금까지 출시한 모든 HDMI 2.1 제품들이, 모두 8K/60Hz, 12bit/4:4:4(96.23Gbps)까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TV제조사들은 이제 8K/120Hz패널 채용과 12bit패널 채용으로 HDMI 2.1+DSC 지원에 대응을 해야 한다고 본다.
헌데 지금 삼성-LG를 보면, HDMI 2.1+DSC 지원엔 별다른 관심이 없는듯 보인다. 지금 삼성-LG는 LCD패널에 LED백라이트대신 Mini LED백라이트로 바꾼것 하나로, 그것도 중국 TV제조사들이 2년전에 상용화 Mini LED TV를, TV의 혁신이라며 내세우고 있다. 이것이 세계 1~2위 TV제조사의 현실이다.
중국 창홍은, 2020년 4월에 출시한 55"(80만원대), 65"(110만원대), 75"(150만원대) 8K LCD(LED) TV가, 8K/60Hz, 12bit/4:4:4(96.23Gbps)까지 지원이 되어, 가장 우수한 HDMI 2.1의 성능을 이미 1년전에 보여 주었다. 반면 수백에서 수천만원하는 삼성-LG 8K TV는, 40Gbps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는 성능미달에 호환성 문제까지 않고 있는 대도, 삼성-LG는 이번 HDMI 2.1 문제들에 대해, 폼웨어 업데이트로만 대응하고 있어, 근본적인 조치가 되지 못하고 있다. TV, 한번팔면 끝인가?
※HDMI는, 제조사들이 모여 만든 국제 민간 표준이여서, 문제가 있어도 법적으로 조치 받기가 쉽지 않다. 전문가들조차 알기 어려운 복잡 다양한 HDMI 2.1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만, 작금의 문제들에 대해 사용자(소비자)들이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다. HDMI 2.1에 대해 좀 더 제대로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카페 "프리미엄회원 방" 게시판에 올려진 PT자료를 참조해 보시길...
(클릭)인터페이스(HDMI 2.1중심) 5월 22일 특강 PT자료
NVIDIA GeForce RTX 3090 & AMD Radeon RX 6800-창홍 8K LCD(LED) TV랑
8K/60Hz, 12bit/4:4:4(96.23Gbps 전송 효율)로 연동→HDMI 2.1+DSC지원 확인
AMD Radeon RX 6800 설정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