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지기 시작한 저녁 6시에 튀르키예의 검은돌바닥이 깔려있는 복잡한 거리.
3월의 약간 누그러진 날씨의 까페거리에서 거리에 흐트려진 테이블에 앉아
커피나 가벼운 디저트를 먹는 사람들로 왁자지껄하다.
구글맵을 더듬어 찾아간 건물에는 땅고 간판이 안보인다.
까페에 들어가지도 않고 자기 가게앞을 왔다갔다하는 우리를 본 웨이터는 무얼 찾고 있는지 물어본다.
땅고를 추러 왔다고 말하지만 못알아 듣고...댄스라고 하니 알았다는 표정을 짓고 까페 옆 작은 입구를
가르킨다. 저게 입구였어? 상상과는 달리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없고 올라가는 계단만 보인다.
3층에서 벨을 누르고 문 락이 오픈되는 소리...
다시 어둡고 좁아진 계단 2층을 더 올라가 커텐을 젖히자
맞이해주는 한 땅게로의 인사와 함께 눈에 확 들어오는 붉으스름한 조명에 드레스업한 땅게로스...
안녕하세요 쏠땅 130기 품앗이 나루입니다.
1. 첫 수업은,
금요반은 6월 28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토요반은 6월 29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합니다.
교차수업도 가능하고, 중복수강도 추천합니다!
2. 솔땅 연습실로 오시면 됩니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또는, 합정역에서 걸어 오면 대략 10분 거리.
- 연습실 오는 법 설명 : http://cafe.daum.net/latindance/3N5z/11677
- 주소 : 서울 마포구 홍익로5길 57 지하 1층 (서울 마포구 서교동 370-14 지하 1층)
- 네이버지도 : "솔로땅고" 검색 ( http://naver.me/xxJX97VE )
- 다음지도(카카오맵) : "솔로땅고" 검색 ( http://dmaps.kr/7n9a3 )
3. 이번주 수업 내용입니다.
이번주의 메인 테마는 걷기와 아브라소입니다.
걷기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걷다가 서는 연습을 하겠습니다.
땅고에서 안정적으로 걷는다는 것은 상체를 흔들지 않고 정갈하게 걷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안정적으로 걷기 위해서는
첫번째로 안정적으로 서서 걸을 준비를 합니다.
걷기 위해서 한 발을 띄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걷기 시작할 때 들썩이지 않고 한 발은 내디딥니다.
발을 앞으로 내디딜 때 상체가 같이 이동하는 방법으로 걷기를 해보겠습니다.
걷기도 중요하지만 걷다가 서는 것도 중요합니다.
멈추고서 상체가 요동치는 것을 가라앉히는 것보다 모든 게 가라앉듯 차분히 멈추는 것으로 연습하겠습니다.
그리고 오픈 아브라소를 배우겠습니다.
오픈 아브라소는 팔과 손만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자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상체가 떨어져 있어 아무것도 오가는 것이 없어 보이지만
손과 팔 그리고 그 밖의 센서들을 통해 많은 양의 커뮤니케이션 정보가 오갑니다.
거기에 대해서도 배우고 연습해 보겠습니다.
4. 준비물
- 바닥 깨끗한 구두 혹은 모든 종류의 댄스화! (여자분은 힐도 무방)
(밑창 깨끗이 닦고 입장~^^)
- 걷기 편한 복장(남자분들은 셔츠, 바지를 추천합니다. 반바지,등산복은 사양합니다.)
- 양치도구, 향수 등등
5.수업 시작시간보다 20분은 일찍 오시기를! 이름표도 달고, 화장 고칠 시간이 필요하겠죠?
이름표를 받아가세요! 여러분의 닉네임만 말씀하시면 도와주시는 선배님들이 출석 체크하고
닉네임이 적힌 명찰을 나눠드릴 겁니다.
바닥이 깨끗한 신발을 가져오신 분은 휴식 공간(들어와서 좌측 테이블)에서 갈아 신으세요.
가져 오신 짐은 여자탈의실 앞에 있는 격자형 진열대에 놓아두시면 됩니다. 그 옆에 옷걸이 있어요~
들어와서 우측으로 가다보면 화장실이 있구요, 좀 더 가면 dj석에 정수기가 있어요.
사용하신 종이컵은 환경을 위해 한번 마시고 버리지 마시고, 닉네임을 써 두었다가 계속 사용하시고,
나가실 때 쓰레기통에 투척해주시면 됩니다.
6. 수업 막바지에는 시연과 운영진 소개, 129기 케이크 축하 케이크 전달, 사진 촬영, 뒷정리가 있습니다. 이후 뒷풀이를 갈거에요!!! 모두모두 필참입니다!!!
뒷풀이 장소는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그리고...
땅고를 조금더 배우신 분들을 위한 제안
최근 기수는 땅고를 배우고 오신 분들이 계십니다. 수업은 땅고를 처음 배우시는 분들을 위한 컨텐츠로 진행됩니다. 그 분들에게는 수업시간이 지루한 반복일 수도 있겠습니다. 사람이 한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3000시간이라는 집중된 기간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땅고도 몸에 익히기 위해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일정한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이번 수업을 복습과 조정의 시간으로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같이 수업 듣는 분들은 초보건 고수건 앞으로 어디선가 만나면 때로는 진지하거나 때로는 즐거운 동기들이 되실 분들입니다. 8번의 수업시간이 좋은 동기들을 만들어나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품앗이가 진행하는 수업내용을 자신이 배운 것과 다르다고 해서 틀리다고 보지 말고 다르다는 관점에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수업시간에 파트너가 자기가 기대한 동작을 못하더라도 지적하지 않고 품앗이를 불러주세요. 제대로 지적하더라도 세계 제 1의 마에스트로가 아닌 한 '잘 추는 땅게로라'가 아니라 '지적하는 사람'이 됩니다. 품앗이는 그러라고 있는 겁니다.
'땅고'라는 춤에 있어서 2개월간 8번의 수업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닙니다만 좋은 사람을 만나고 땅고에 대한 초석을 쌓기에 좋은 시간입니다. 누구하나 못추는 사람으로 쏠땅 130기를 시작한다고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서로에게 땅고를 맛깔나게 추는 동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129기 품앗이 헨젤님(https://cafe.daum.net/latindance/3N5z/15598) 및 다른 품앗이분들의 글과 형식을 일부 인용하였습니다.
첫댓글 인트로 부분에서 나루쌉이 등장하는 소설인 줄 알았습니다~ ㅎㅎ
상세하고 친절한 수업 안내 감사합니다~ ^^
" 좋은 사람을 만나고 땅고에 대한 초석을 쌓기에 좋은 시간 " 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나루쌉등장...이야기는 맞을껍니다 ㅎㅎㅎ
@이본느(에싸118기) 아 진짜요~? 으쩐지 너무 실감난다했어,,
이본느쌉~ 소중한정보 감사함다 ^^
안녕하세요 *^^* 요즘 사람에게 치이다보니 힘드네요~좋은만남속 탱고배우기 너무 기대가됩니다~잘부탁드립니다!!*^^*
서울역7시반도착이라 최대한 빨리 가볼께요!!
드뎌 강습 시작이네요~~나루님과 이본느님의 강습 너무 너무 응원합니다^^ 130기 복받은겨 😊😊😊
근데 정말로 왠지 조금 쌀쌀한 어느날 저녁 튀르키예의 한 골목에 나루님과 친구분들이 밀롱가를 찾아 서성이는 모습이 그려지기는 하네요 흥미진진...👀
감사해요^^ 응원에 힘이납니다^^
멋진글입니다~^^
그리고 꼭 정독하셔서 기억해두시면 좋을것같아요~♡
루씨아님...^^ 함께여서 감사해요
오랫동안 준비하신 만큼 알찬 수업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화이팅!!!
화이팅!!! 에싸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130기 환영 합니다.~ 첫수업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