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훗훗...^^
아침에 한참 작업을 하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보따리를 들고 들어오시네요
양말 사라구요... 만원인데 사면 사주도 봐준댑니다
양말은 필요없고 사주만 보면 얼마냐니깐 아줌마가 흥정을 하려고 하네요
그냥 깎아서... 삼천원... 원래 깎는거 아니라는데 돈이 없어서...
훗훗... 년월일시를 말하니 아줌마가 다 외우셨나봐요 대충 다 아시네요
일단은 농땡이 치고 놀다가 좋은 학교는 못갔겠고 (헉!ㅡㅡ;)
일은 그림이나 사진 쪽으로 가면 좋을 것 같고(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이죠^^)
사람을 만남에 있어 너그럽게 대해야 하고(앗... 제 인간성이...^^;)
올해는 남자의 꼬임에 넘어가지 말라고 하네요(큰일입니다 저 뭐 사준다면 잘 따라가는데...)
그리고... 3재가 꼈다는군요... 그것은 저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천년, 이천일년- 이상하게 자꾸만 일들이 우연이라기엔 너무 꼬여서
혹시 남들이 말하던 3재가 나에게도 온것이 아닐까 생각했었거든요)
이번해만 넘기면 됩니다 3재!!!
그러면 올해는 무익무해한 해가 되고 내년부터 슬슬 좋아진다는군요
그리고 제 사주에는 나무가 많아서 남편을 좋은 사람을 만난대요
(어울리는 띠는 토끼, 양, 돼지띠 안돼는 띠는 호랑이, 개띠)
자식은 둘 낳는다는군요(헉... 제가 자식을 낳다니... 날 닮으면 안되는데...)
결혼은 적어도 28은 넘겨서 해야하고 30~32가 좋고 젊어서 하면 제가 못견딘다는군요
그리고 사주에 물도 있어서 돈도 좀 들어온다네요 후훗...(젤루 좋은거닷!!!^0^)
음... 재밌었어요 맞는 것도 같고...
올해를 무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