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여기서의 '고속철도'의 정의는, 열차가(틸팅포함) 최고속도 230km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철로와 노선을 가리키기로 합니다.
(...순 멋대로지만, 이 정도가 된다면 요금면에서도 소요시간 면에서도 고속버스와 경쟁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2020년까지 가능한... 입니다.
기존 계획상으로 2020년까지 끝낼 수 있는 계획들을 최대한 반영했습니다.
경부고속철도(2010년 전구간 개통 예정. 진주까지 기존선 이용)
모두들 너무나 잘 아시는, KTX가 달리는 한국 최대의 수요를 가진 노선입니다.
2020년 기준이니, 이 때는 노년에 도달한 KTX가 아직 달리고 있겠군요.
그 뒤에는 350km를 최고속력으로 하는 열차가 뒤를 이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송. 김천구미는 괜찮아도 서울산역은 봐줄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부산에 부산역 말고 서면에 가까운 역을 하나 더 만드는 게 좋겠습니다. 위에는 멋대로 부전역이라고 했습니다.
서울-(광명)-[천안아산]-(오송)-대전-(김천구미)-동대구-[신경주]-(부전)-부산
경부고속철도지선(기존선 이용)
기존 경부선과 경전선등을 이용한 기존선 구간입니다.
되도록이면 틸팅기능이 있는 고속철도를 이용해 속도를 최대한으로 냈으면 합니다.
위에는 창원역과 마산역을 모두 적었지만, 편성이 분산되지 않도록 둘 중 하나의 역에만 정차하는 형태가 되었으면 합니다.
-동대구-밀양-창원(또는 마산)-진주
호남고속철도(2017년(?) 전구간 개통 예정.)
논란의 핵심, 호남고속철도입니다.
일단 오송분기로 했고, 최신 뉴스대로 남공주역, 정읍역을 넣었습니다.
대신, 광주역은 빼버렸습니다.
신선 건설 후에도 현행대로 광주행, 목포행을 따로 운행하면 그렇잖아도 많지 않은 편성이 반으로 줄어드는 결과가 되어 광주, 목포 시민 양쪽 모두에게 좋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광주지하철 1호선이 완전 개통되면 송정리역의 접근성도 그리 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용산-(광명)-[천안아산]-(오송)-[남공주]-익산-[정읍]-송정리-목포
전라고속철도(2010년 전철화 완료 고속차량 투입)
틸팅기능이 있는 고속철도 차량을 투입합니다.
선로개량도 되었겠다(현재 공사중), 상황이 좋습니다.
-익산-전주-남원-순천-(여천)-여수
서부고속철도(구 장항선, 일부구간 복선전철화 중)
일반 틸팅열차를 투입합니다. 용산에서 천안까지는 경부선을 이용하며, 그 이후에는 복선전철화된 장항선을 이용합니다.
(이 점이 좀 문제입니다. 어느 세월에 장항선을 모두 복선전철화 한다지요;;;)
만약 새만금에 신도시가 건설된다면 그대로 부안까지 복선전철을 연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새만금을 개발해 달라는 전라북도의 성화에 못 이긴 정부가 생색내기용의 조그마한 신도시나 공단을 한 두개 지어주는 걸로 끝낼 것 같군요...)
용산-(영등포)-수원-천안-온양-(예산)-(홍성)-대천-신장항-동군산-(새만금)-부안
경춘고속철도(2009년, 복선전철화된 경춘선이용)
이제 곧 춘천까지 통근 전동차가 다니게 됩니다만, 역시 춘천은 멉니다.
그래서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1시간 30분에 하나 정도씩 틸팅 열차를 투입했으면 합니다.
망우-가평-청평-춘천
동부고속철도(2015년까지 동해중부선 건설, 2020년 까지 복선화, 원주까지 중앙선 복선전철화, 원주-강릉간 철도 건설)
꽤 높은 우선 순위로 건설될 원주-강릉 철도와(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성공하면 더 빨리 될 듯) 중앙선, 동해중부선, 대구선을 연계한 노선입니다.
사실 수요에 비해 난관이 넘치는 노선입니다.ㅡㅡ;;;
단선구간이 넘치고, 전화된 구간이 아주 적죠.
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과 강원 남부지역을 살릴 수 있는 노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수요가 적기에 단선철도를 굳이 복선화 하지 않아도 될 거라는 계산도 가능합니다.
단선 고속철도라...ㅡㅡ;;;
특히, 중앙선 남쪽구간과 대구선구간은 2020년까지 복선화 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전구간이 전철화가 되어야 하는건 당연합니다.
청량리-(덕소)-양평-(용문)-서원주->
1동해) -북평창-강릉-동해-삼척-울진-영덕-포항->
2중앙) -제천-영주-안동-의성->
-영천-동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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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계획대로라면 일단 노선 면에서는 (좀 과장하자면) 일본 신칸센 노선 부럽지 않습니다.
속도도 별 차이 안 나고... 무엇보다 경부선과 호남선이 지나는 일부 지역에만 국한되었던 고급 고속철도서비스를 천문학적인 비용 없이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면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네트워크가 이렇게 갖추어진다면 철도승객은 더욱 더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계획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틸팅열차인데, 한국형 틸팅열차인 TTX의 개발진도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니 좀 답답합니다.
뭐, 설마 2020년까지 실용화 못 시킬까마는...ㅡㅡ;;;
첫댓글 업로드 오류인듯.
그림이 안 보입니까? 제 쪽에서는 이상없이 보여서 잘 모르겠네요;;;
아, 아까 올릴때 오류가 있어서 잘못 올렸습니다.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음... 그럼 수서역은... 어떻게되는건가요??
수서역은 거의 유야무야된 모양입니다... 건설되더라도 꽤 훗날이 될 것 같네요. 2020년 기준이므로 일단 제외..
2020년 기준이라서 머라하기가 그렇지만.. 전라고속전철은 KTX2 투입 되기로 안되어있었나요??
그런 말 듣긴 했는데... 여기서는 못 적용시켰군요. 그러고보니 전라선은 벌써 차량 입찰까지 끝난겁니까?
오송분기에다 광주역을 따로 안짓는다...흠...그떄 광주 지하철이 2호선이까지라도 건설되면 송정리역으로 가겟죠..2호선건설이 안되면..흠..;;;;금호고속..ㅡㅡ..
1호선이 송정리역으로 가는데... 물론 1호선으로는 광주역 수요를 잡을 수 없겠지만요.
광주역이 아니라 하남이 계확된걸루 알고있읍니다.송정역은 기존역그대로구여.
하남역이라... 도로 교통은 괜찮아보이는데, 기껏 만들고 있는 1호선과 연계가 안 되지 않습니까?
마산까지는 선로를 변경한다곤 하지만... 진주는 좀 힘들지 않을까요? 진주 선로변경이 확정이 난 거였나...>ㅁ<;;;
경춘선이라..전철로 가도 2시간이 소요예상 된다는데;; 굳이 넣을 필요가 있을까요??
경춘 고속철도는 금강산까지 연결해서 관광수요 잡는게 어떨까요?
거의 백지화된 서울 - 춘천 - 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사업이 있습니다.. 그걸 만들면 어떨까요?
송정리 정차는 광주 시내 연계가 애매합니다. 송정리역이 광주공항보다 더 멀 정도로 접근성이 상당히 결여되있죠. 1호선이 완전히 개통된다지만 송정리까지 갈 수요가 그렇게 많다고 기대하기도 어렵죠. 더구나 광주역 민자역사를 감안할때 광주행 KTX는 존치해야 한다고 봅니다. 호남선 KTX 보시면 광주행이 더 많습니다.
이는 호남선 KTX가 광주 지역 수요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겁니다. 더구나 광주 송정리 통합론을 내세우는 자들이 목포 지역 정치꾼들과 지역 인사들인걸 감안할때 통합론은 상당히 이기적인 발상이죠. 일방적으로 송정리로 몰아버리면 광주 지역 수요 초토화 까지 갈 수가 있으므로 광주 송정리 통합은 반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