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도 '형님' 문화, 동네조폭·1진 선배랑 어울리는 10대 기사입력 2014.11.03 오전 6:00 최종수정 2014.11.03 오전 6:01 194가-가+ 경찰, 폭력서클 2개월 집중단속…872명 검거 16명 구속 서울, 충남, 경남 등 적발 폭력서클 48개 해체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경찰청은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전국 학교 내 폭력서클을 집중 단속한 결과 폭력서클 48개를 적발, 87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6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은 10개(266명), 충남 8개(168명), 경남 8개(41명), 충북 6개(95명), 전남 3개(66명), 경기 3개(34명), 부산 2개(21명), 인천 2개(10명) 등의 교내 폭력서클이 경찰에 적발돼 해체됐다.
경찰은 특히 동네조폭 등 성인과 가출청소년이 연계해 지역주민을 상대로 위력을 과시하거나 일반학생을 상대로 상습 폭행·갈취 등을 일삼은 14개파 227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동네 성인과 연계, 심야 시간 지역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상습 편의점 절도 및 일반학생을 폭행한 지역 중·고교생 및 육아원 출신 여학생으로 구성된 서클원 40명을 검거하고 가담정도가 높은 4명은 구속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한 원룸을 중심으로 가출청소년들과 지내다 서클 내 가출여학생을 강간한 한모(43·무직)씨를 구속하고, 전주 시내에서 일반인, 일반학생 등을 상습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서클원 102명을 검거해 수사 중에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같은 폭력서클은 학교 선·후배 및 학교 간 연합, 가출 청소년·성인 연계 등 다양한 형태로 확인됐다.
경찰은 교내 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해체 서클원에 대한 1대1 면담에 이어 선도프로그램 연계로 폭력서클 재 결성 방지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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