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얼굴보다 더 빨리 늙는다! 보디 안티에이징

[유정현]

몸이 얼굴보다 더 빨리 늙는다! 보디 안티에이징

이제껏 얼굴만 편애했다면 그보다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보디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겨울철에 몸이 건조하다 못해 가렵기까지 하고 점점 탄력이떨어지고 있다면 본격적인 보디 노화의 신호다. 지금부터라도 부위별 보디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으로 피부 노화를 막아보자.

보디 안테에이징 프로그램

Step1
샤워만 잘해도 피부가 촉촉하다!
샤워 전에 물 한 잔을 마시면 노폐물이 쉽게 배출되는 효과가 있다. 샤워할 때 심장에서 먼 쪽부터 물을 묻히는 것은 기본. 물이 뜨거우면 피부가 처지고 차가우면 모공이 막혀 깨끗하게 닦이지 않으므로 38~42°C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목욕할 때는 먼저 피부 속까지 수분이 공급되도록 미지근한 물로 3분 정도 몸을 충분히 적신다. 보디 스크럽제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한데, 보디 스크럽제를 사용할 때는 손에 덜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듯 꼼꼼히 마사지한다. 각질이 별로 없거나 예민한 피부는 팔꿈치와 무릎 정도만 스크럽 마사지를 한다. 그 다음 스펀지에 보디 클렌저를 덜어 거품을 풍성히 내서 몸 구석구석을 부드럽게 닦는다. 보습 효과가 있는 보디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도 피부 건조를 막는 방법. 거품이 남지 않도록 흐르는 물로 깨끗이 헹구고 수압을 최고로 높여 발바닥부터 다리, 팔, 배, 가슴, 엉덩이 순으로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Step2
보디 크림은 바르는 요령이 중요하다
보디 크림은 샤워 후 3분이 지나기 전에 바른다. 샤워 후에는 몸이 따뜻해 평소보다 수분이 더 빨리 날아가기 때문에 재빨리 보디 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마른 피부에 보습막을 치는 꼴이 된다. 보디 크림을 바를 때는 팔, 다리와 허벅지, 엉덩이는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는 방향으로, 몸통은 안에서 밖으로 원을 그리듯이 둥글게 마사지한다. 특히 지속적으로 다리와 종아리 마사지를 하면 셀룰라이트 제거 효과도 볼 수 있다.

Step3
촉촉한 보디 피부 만드는 보습 생활법
촉촉한 피부를 만들려면 하루 1ℓ이상 물을 마셔 몸의 갈증을 해소시켜야 한다. 물은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에 생기와 탄력을 주는 것은 물론 피부 건조도 막는다.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영양 섭취 역시 필수. 아침저녁으로 10~30분 정도 간단한 체조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활동에 도움이 된다. 공기가 건조하면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므로 실내에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 습도를 낮춘다. 또 과일 속에는 수분를 비롯해 피부에 좋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촉촉한 보디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풋 & 핸드 안티이에징 프로그램

Step1
청결은 필수, 올바른 클렌징이 우선이다
손의 피부 조직은 매우 섬세해 신체 어느 부위보다 자극에 민감하고, 그런 만큼 노화 속도도 빨라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쉽게 늙는다. 발 또한 하루 종일 무거운 체중을 지탱해주며 좁은 신발에서 시달리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풋&핸드 케어의 첫 단계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 손발에 오염물이나 노폐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손발을 씻을 때는 순한 비누로 거품을 충분히 내서 손가락과 발가락 하나하나 꼼꼼히 문질러 마사지하면서 씻는다. 마사지를 하면 혈의 흐름이 좋아지고 때도 쉽게 제거된다. 미지근한 물로 비눗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물기를 없앤 뒤 손발 전용 크림으로 각각 발라 촉촉하게 유지한다.

Step2
마사지로 혈액순환 촉진하기
주름이 많거나 거친 손발은 평소 건조하게 방치했다는 증거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손발은 각각 전용 크림으로 꾸준히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피부가 매끄럽고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손은 깨끗이 씻고 핸드크림 적당량을 손등에 바른 뒤 충분히 스며들 때까지 손가락 끝에서 손목 방향으로 쓸어 올렸다 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손등의 뼈와 뼈 사이를 누르면서 작은 나선형을 그리고 엄지손가락으로 각 손가락의 손톱부터 손등까지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다. 손바닥이 움푹 들어간 부분을 엄지로 힘껏 누른 뒤 주먹을 쥐고 다른 손바닥을 강하게 친다.
발은 발뒤꿈치 등 건조가 심한 부위에 풋 전용 크림을 바른다. 만약 이미 피부가 갈라진 경우라면 샤워 후 피부가 보드라워졌을 때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5분 정도 샤워기로 충분히 물을 적신 다음 세정제로 발을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군다. 발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풋 전용 크림을 충분히 발라 랩을 1시간 정도 씌워놓거나 면양말을 신고 자면 갈라진 발뒤꿈치를 빠른 시간에 관리할 수 있다.

Step3
일주일에 1~2번 각질 제거가 중요하다
일주일에 1~2번 핸드 스크럽제로 각질을 없애면 핸드크림의 영양 성분이 피부 속에 제대로 흡수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스크럽제 적당량을 손에 덜어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각질을 꼼꼼하게 제거한다. 이때 타월로 손의 각질을 밀면 더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미지근한 물로 씻은 뒤 물기를 적당히 제거하고 핸드크림을 듬뿍 바른다. 그 다음 랩으로 손을 감싸고 그 위를 스팀타월로 한 번 더 감싸 10분 정도 두면 손이 몰라보게 매끄럽고 부드러워진다.
발의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은 2가지. 파일로 각질을 가는 방법과 스크럽제로 각질을 부드럽게 녹이는 방법이다. 한 달 이상 발의 각질을 제거하지 않았다면 먼저 파일로 각질을 제거한다. 일주일에 한 번 파일로 각질을 제거하고 그 사이 두 번 정도 스크럽제를 발라 발에 각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한다. 아침저녁으로 풋 크림을 바르는 건 필수. 각질을 제거한 발은 속살이 드러나 자극을 받은 상태라 적당한 보습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더 건조해진다.
 
출처 : 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