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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숭리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문숭리
하늘 나라 동화속의 주인공과 같은 여인과의 밀양에서의 가을 날의 추억
이동근/문숭리
필부는 지난 주 토요일(2012.11.3) 충주 의료원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실무교육을 마치고 오후에 밀양을 향하여 열차에 몸을 실었다.
온라인 시인들의 모임인 꽃씨 뿌리는 마을 제 7주년 정기모임을 카페지기가 경영하고 있는 밀양 얼음골 사과농장에서 한다기에 늦게나마 참석을 하기로 했다.
오후 3시부터 시 낭송 행사가 시작되는데 필부가 도착한 것은 오후 8시 반이 지나 파장을 했고 하루 밤을 그 곳에서 숙박하고 가려는 일부 회원들만 남아 있었다.
필부 하모니카 연주를 수 십명이 기다리다 지쳐다 돌아가고 10여명 만이 남은 음식으로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젖어 모닥불 앞에 모여 담소와 노래, 시 낭송, 하모니카 연주, 풀룻을 연주하며 사과향기 그윽한 카페 영문 이름 명 보라카이 언덕(http://cafe.daum.net/boracayhill)에서 느즈막히 떠 오르는 달도 보았노라.
단체사진에는 아쉽게 낄 수는 없었지만 사진한장 남기고 여남은 음식으로 곡기를 해결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노라.
서울에서 이번 제2집 동인지 발간 편집을 한 출판사 대표와 그의 일행 시 낭송가 회원들이 다 못다한 시 낭송으로 필부를 반겨주었다.
정말 멋진 시 낭송 한편을 소개합니다.
그러다가 잠시 필부의 마음을 뒤 흔들게 했던 중년 한 여인이 있었는데 풀룻을 들고 있었다. 그리고 필부와 더불어 합주도 하기도 했는데 어찌 마음이 하늘나라 동화같은 성격인지 참으로 음악과 더불어 인생을 낙조하며 사는 성격이었다.
가운데가 그 주인공... 미국 유학 경험을 토대로 현 서울 어느 초등학교에서 영어강사를 한다고 했다.
풀룻도 이 곡 저곡 잘 연주를 했다. 그 풀룻연주를 남길 수 없었음에 그의 음성으로 하늘나라 동화를 듣는 것으로 그날의 추억을 남겨보고자 한다.
--- 밀양 얼음골에도 달이 뜨고 있었다. 가는 날이 바로 얼음골 사과축제가 산내면 소재지에서 열리고 있었는데 들려보지는 못했다. 일정과 장소가 그 곳에서 약간 떨어지 사과농장인지라... ---
그 언젠가 10박 11일간 기차타고 하모니카 여행중 하모사랑 솔향님과 빨강머리앤님고 한 번 들려본 곳이기도 하고 그 곳에서 머지 않은 곳에 필부 방통대 졸업논문의 소재가 된 쌈짓골을 쓰신 김춘복 이라는 소설가 대부가 살고 있는데 시간상 들려오지 못함을 아쉬음으로 남았지요. 또 한 지난날 솔향님의 소개로 이 카페를 알게 되었는데 한 두 번 모임에도 동행한 적이 있어서 추억으로 남김니다. 이번 제2집 동인지에 필부 시가 5편 실려있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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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모니카의 가을 노래가 들리는 듯 합니다.
잘 지내시요.... 언제 서울에서 한번 뵙시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