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16일 합덕장날이다.
장삿군과의 흥정하는 활기찬 시장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흡사 무인도같은 적막감이 맴도는 한가로운 시장풍경이다.
합덕장이 폐쇄되는 일은 아마도 6.25전쟁이후 처음이라는 얘기도있는데
그때도 합덕에 장이 섰는지는몰라도 하여튼 내생전에는 처음있는일이다.(^-^)
원인은 매일 영하16~7도를 오르내리는 추위와 구제역이다
구제역이 합덕지역은물론 순성 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당진군 전체가 바짝 긴장을 하고있는 실정이다.
힘없고 돈없는 노인들 몇몇이 사람도없는 시장 한귀퉁이에 생선 몇마리 좁쌀 몇되 앞에 놓고
삶을 위해 그 매서운 추위와 사투를 벌이고있는 모습이 한편으로 너무 측은하다.
그나마 지나가는 몇몇사람들조차도 보고만 갈뿐이지 흥정하는 사람들이 없다.
장날이면 각종 포장과 차양막으로 즐비하게 도로를 꽉메웠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쓸쓸한 시장거리가 황량하기까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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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도 구정을앞두고 임자와함께 대술 부모님산소 성묘도 취소했그만! 그나저나 면천에서 사촌매제가 낙농업을 하는대 구제역때문에 안오는것이 도와주는 것이라내 자기애들도 명절때 내려 오지말라했다드만!
가슴이 아프구먼.
환경 파괴가 구제역의 발병 원인이라 하니 우리 인간에게 책임있는 것 아닌가요?
에구..안락사 시켜 매장하는거 보니 가슴 아프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