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핵심 1.7공구 공사 순항 "철저한 공정관리 지원"◁
춘천~속초 고속철 전구간 공사 돌입
도, 현황 . 시공 기술 언론브리핑 김 지사 현장 방문 . 안전 점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2027년 적기 개통의 핵심으로 꼽히는 1 . 7공구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동서철도가 수도권 강원시대를 열 핵심 SOC로 부상했다.
개통 시 최고속도 시속 250km의 최신 EMU-260 열차가 평일 20회, 주말 31회 운행한다는 언론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김준걸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 춘천속초사업단장의 브리핑 이후, 김진태 도지사가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점검에 나섰다.
김 지사는 "동서고속화 철도가 개통되면 춘천에서 속초까지 39분, 서울에서 속초까지 99분만에 연결되는 시대로 수도권 강원시대를 열어나가게 된다"며 "철저한 공정관리 지원으로 목표연도인 2027년 적기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공구와 7공구는 공사 난도가 높은 구간으로, 동 . 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저소음 . 저진동 기계화 굴착 공법인 TBM(Tunnel Machine)을 적용해 진행 중이다.
1공구는 춘천 근화동에서 시작해 의암호 밑으로 지하터널을 따라 신북읍 산천리까지 이어지는 7.4km구간이다.
강 밑에 건설되는 하저터널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현재 춘천 스카이워크 부분에 수면 위에 일직선 도로 형태의 임시 구조물인 가물막이 설치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연말에는 가물막이가 완성돼 공사가 본젹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하저터널 공사 완료 시 가물막이는 철거될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도 내부 비상상황 발생 시 승객 대피 비상통로 기능과 터널 내부 공기 순환 역할을 하는 수직 터널 형태의 환기구는 현재 터널 굴착장비와 각종 자재 등을 진입시키는 용도로도 함께 활용되고 있다.
7공구는 인제 북면 용대리에서 시작해 고성 토성면까지 이어지는 14.65km 구간으로 대부분 산악지대를 통과한다.
특히 설악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다 보니 행정절차 협의에만 2~3년이 걸렸고, 이를 통과하는 구간의 높이도 높아 경사갱으로 추진 중이다.
경사갱은 본선 터널과 터널 외부의 지표면을 연결해 화재나 비상 시 사람이나 차량이 이동할 수 있도록 일정한 경사도를 두고 설치하는 보조터널을 뜻한다.
현재 경사갱 굴착을 모두 마쳤으며, 양방향으로 본 터널 굴착을 진행 중이다.
한편 동서철도 총사업비는 3조131억원 규모로, 강원도는 2023년 4200억원, 2024년 3200억원을 확보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1607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도는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증액에 나설 계획이다.
출처:2024년11월27일 저작권자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