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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공존/행복
한 국 하 이 쿠 연 구 원
제 205 회
월 요 강 좌
#.일시: 2023년 3월 27일 (월) 18:30~21:00
#.장소: 서라벌신협(2층 회의실) / 주소:경주시 동문로 6
(전화/문의:010-2680-1589)
# 주제 및 내용: 1.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의 등재 비교 - 시조와 하이쿠
1.「한국인이 알아야 할 일본의 계절어와 짧은 시(3)」
바쇼의 하이쿠(54). 현대의 하이쿠(54).「현대 단카」(47). 일본인의 경주하이쿠(26)
2. 구회 3. 한국의 시/정형시(69)~(70) 4. 신선 명구 100선(31)~(33)
▶년대별 2022년의 수확(도쿄,2023년판)(3)40대 5. 기타
*참석자 모두 동등한 발표 및 발언권을 가집니다.
한 국 하 이 쿠 연 구 원 장
自然/共存/幸福
韓 國 俳 句 硏 究 院
第 205 回
月 曜 講 座
#.日時: 2023年 3月 27日 (月) 18:30~21:00
#.場所: 徐羅伐信協(2F會議室) / 住所:慶州市東門路 6
(電話/問い合わせ:010-2680-1589)
#. 主題 及び 內)容: *ユネスコ無形文化遺産の登載比較 -時調と俳句
1. 韓國人における日本の季語と俳句(3)
芭蕉の俳句と現代の俳句(54). 「現代の短歌」(47). 日本人における慶州の俳句(26)
2. 句會 3. 韓國の詩/定型詩(69)~(70) 4. 新選 名句100選 (31)~(33)
▶年代別 2022年の收穫-『俳句年鑑』(東京,2023年版)(3) 40代 5. 其他
韓 國 俳 句 硏 究 院 長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의 등재 비교 - 시조와 하이쿠
(ユネスコ無形文化遺産の登載比較 -時調と俳句)
시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의 길(Sijo as a world Poem)
*우탁(禹倬1263〜1342) <탄로가(嘆老歌)> : 최초의 시조(時調, Sijo)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떠니
백발이 제 몬져 알고 즈럼길로 오더라.
*1971년 4월 <한국시조작가협회 : 회장 이은상> 시조 경연 대회 : 대통령상,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수여. =>시조집 『거북선』발행. (박정희 대통령 작품 포함). 시조 절정기.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15,500명 중, 시조분과 회원 900명–2022년 기준. 미가입 1,000명
*문학진흥법 제정(2021년 4월)으로 시조가 시(詩)에서 분리되어 독립적인 장르로 인정.
*시조 세계화 : 한국어 학습 외
1)재외한국인학교(일본): 도쿄한국인학교, 금강인터내셔널 초 중 고, 교토국제학교
2)세종학당: 세종학당재단(King Sejong Institute Foundation)은 국어기본법에 의해 설립.
세계 84개국 244개소 설립(2022년 6월 기준)
3)재외교포문인
4)세계전통시인협회: 1989년 7월 <민족시조생활운동본부> 설립. 세게 10개국 회원.
5)세계시조백일장: 2021년 시행.
6)시카고 세종문화회(Sejong Culture Society) 시조대회: 2008년 시작. 참가국 17개국,
접수 작품 수 1만 4천 수, 참가자 1천 400명 중, 90%가 외국인. 2021년 기준.
『SIJO – Korea’s Poetry Form』2022 발행
<한국국제교류재단 KF>의 지원으로 행사 진행. 영어 외 다양한 언어로 시조 창작.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Masterpieces of the Oral and Intangible Heritage of Humaniyt)은 2006년 무형문화유산 협약의 발효로 이전 승인된 목록 등 등록이 통합됨.
(한국: 김치 등, 일본: 와쇼쿠 和食 등)
*브링험 영대학(Brigham Young)대학의 자칭 <시조쟁이>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교수 유튜브: 우물 밖의 개구리(The frog outsider the wall)
*영문『Sijo Journal』발행: 하버드대학 맥캔(David McCann)교수와 국내 외국인 교수 등
*시조 한-미 웨비나: 2021년 1월 줌 방식으로 개최. 미국의 세종문화회 Lusy Park 교수
브링험 영대학(Brigham Young)대학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 교수.
한국의 (사)한국시조협회 임원진과 시조세계화위원장(김달호) 등.
*시조 다큐멘트리 영화 제작: <주제: 황진이를 찾아서> 한국시조문학관(진주) 외 촬영
황진이(1506~1567):1993년 6월 세계천문연맹에 의해 황진이 금성 분화구 이름으로 공인.
<청산리 벽계수>---황진이
靑山裏 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一到滄海하면 다시 오기 어려웨라
明月이 滿空山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Jade-green Stream, flowing through the Green Hills -(translated by Mark Peterson)
don’t be so proud of your easy going.
Once you reach the vasta sea,
to return again will be most difficult
While bright moon fills the empty hills,
why not rest a bit, before you go on.
A bright moon fills the empty hills, why not rest?
*시조영역집 발간: (사)한국시조협회 개인당 2편 시조 모아 출판 배부
*세계시조의 수도(首都) 선포 및 세계시조대회 개최 및 <세계시조문화의 전당> 건립 추진
*“문화는 짧은 시 한 수로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Cultures are prone to linking a short poetic form) -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 교수
*“간결한 말은 재치의 정수이다”(Brevity is the soul of wit)-셰익스피어 햄릿 2막 2장(1603)
하이쿠,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의 길
*<하이쿠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등록추진협의회>「俳句ユネスコ無形文化遺産登録推進協議会」:
2017年4月24日、国際俳句交流協会の有馬朗人(아리마 아키토:1930~2020)会長(当時)を初代会長として「俳句」のユネスコ無形文化遺産登録をめざす協議会「俳句ユネスコ無形文化遺産登録推進協議会」が発足した。현재 제2대 회장 노무라 겐죠(能村研三) 俳人協会理事長
*<무형문화유산>이란?無形文化遺産とは遺跡や建物などの不動産が対象の世界文化遺産と違って、無形文化遺産は、人から人へと継承される芸能・祭礼・伝統工芸などが対象。文化遺産とは、遺跡や建造物のようないわゆる有形の文化遺産のみを指 す概念ではありません。伝統的な音楽、舞踊、演劇、工芸技術といった無形の文化も、有形の文化遺産と同様にその国の歴史、文化、生活風習と密接に結びついた重要な文化遺産である。
*주제 : Haiku to Contribute to World Peace (하이쿠를 통한 세계 평화 기여) 2016년
*하이쿠의 매력(attractive aspects of haiku, Dr.Arima Akito) : 2016년
1)하이쿠의 대중성(Mass appeal of haiku) 2)하이쿠의 보편성(Universality of haiku)
3)하이쿠의 평화성(Peace and haiku) 4)차세대 교육력(Transcending Education for the Next Generation)『HI』No.126(H28.9)
*하이쿠친선대사(일본-유럽연합)Haiku Ambassador for Japan - EU Friendship임명:2017년
Herman van Rompuy, Haiku Ambassador for Japan - EU Friendship
헤르만 반 롬푀이 : 벨기에 외교관, 정치인. 벨기에 수상, EU 이사회 상임의장 역임
*하이쿠의 3가지 특징/성격(the three characteristics of Haiku, Dr.Arima Akito) : 2018
Dr. Arima mentioned the three characteristics of Haiku, which is familiar to the world nowadays; 1. Very short 2. Mainly targeting on "nature" 3. Everyone can enjoy composing a haiku. He concluded his presentation with saying that Haiku which lives in coexistence with nature will help environmental protection and establish the peace.
=>아리마 박사는 오늘 날 하이쿠가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특징 3가지를 언급하였다.
1. 하이쿠는 길이가 짧다. 2. 하이쿠의 주된 주제가 자연이다. 3. 하이쿠는 누구나 직접 창작하면서 즐길 수 있다. 그는 자연과 공존하는 하이쿠를 통하여 다 함께 지구 환경 보전에 일조하며, 지구의 평화를 구축해 가자고 역설하였다.『HI』No.138(H30.9)
*민간 주도에 중앙정부 지자체 정치권 출판계 언론과 하이쿠 단체 등 외곽 지원 체제 구축
의원연맹,「俳句のユネスコ無形文化遺産への登録を目指す議員連盟」の設立:발기(H.29 .5)
기시미 후미오 중의원 의원(衆議院議員 岸田 文雄) 외 6명
「俳句のユネスコ無形文化遺産への登録を目指す議員連盟」会員:(R.4. 10 現在)
회장 : 기시미 후미오 총리(會長:岸田文雄) 외 61명
● 계절어. 季語(기고 きご kigo: season word)
「한국인이 알아야 할 일본의 계절어와 짧은 시(3)」韓國人における日本の季語と俳句(3)
1. 春(3月~5月), 夏(6月~8月), 秋(9月~10月), 冬(11月~2月), 新年 =>俳句歲時記
2. 全5卷(春 夏 秋 冬 新年) 收錄 계절어: 약 5,300語(2007年) ->약 7,909語(2018年)
3. 2月의 계절어와 짧은 시 하이쿠(俳句)
1) 3月の季語 (3월의 계절어)
三月 弥生 春一番 朝寝 春の月 雪解け 雛の日 雛祭り ひな人形 桃の節句 桃の酒 白酒 雛あられ 風花 忘れ雪 春の闇 春寒し 春の雪 水温む 春めく 忘れ雪 寒戻る 啓蟄 青麦野遊び 磯遊び 雛菊 紅梅 入学試験 卒業 桜便り 桜 彼岸桜 糸桜 しだれ桜 山桜 夜桜 夕桜 なずな たんぽぽ すみれ 椿 花 霞 黄砂 三月十一日 地震 春の夕 春雨 春時雨 あたたか 春うらら 春光 東風 青菜 青海苔 鰆(さわら)草餅 春の菜 韮 ぜんまい わらび 土筆 伊予柑 レガッタ ボートレース 朧月夜 入り彼岸 彼岸入り 木の芽 木の芽時 山笑う 春景色 春分 春分の日 春休み 鴬(うぐいす) おたまじゃくし つばめ 蜂 蝶
2) 짧은 시 하이쿠(俳句) ---韓國語譯(郭大基)
三月の声のかかりしあかるさよ - 도미야스 후세이(富安風生, 계절어:三月)
3월이 되어 / 들리는 목소리에 / 밝은 분위기
春雨の音がしてくる楽しさよ - 야마구치 세이손(山口青邨, 계절어:春雨)
내리는 봄비 / 생명의 소리 듣는 / 즐거움 가득
雪どけの音聞いて居る朝寝哉 - 다카이 기토우(高井几董, 계절어:朝寝, 雪解け)
눈 녹는 소리 / 조용히 듣고 있네 / 결국에 늦잠
山路来てなにやらゆかしすみれ草 - 마쓰오 바쇼(松尾芭蕉, 계절어:すみれ草)
산길 걸으며 / 왠지 아련해지네 / 제비꽃이여
春寒し薪割る音の山を割り - 하이쿠 센진(俳句仙人, 계절어:春寒し)
아직은 초봄 / 장작 패는 소리에 / 큰 산 쪼개듯
●바쇼의 하이쿠(54) / 芭蕉の俳句(54)
『奧の細道』 <おくのほそみち> 오쿠노 호소미치 (1702年)刊。
마쓰오 바쇼(松尾芭蕉)의 하이카이(俳諧)기행문. 46세
바쇼가 1689년 3월 27일 에도(江戶)를 떠나 9월 6일 오가키(大垣)에서 이세(伊勢)를 향해 출발할 때까지 약 150여일 동안 약 2,400㎞에 이르는 여행 기록. 이 기행문은 충실한 여행 기록이라기보다는 문학작품이다. 사실은 그를 수행했던 제자 소라(曾良)의 여행기와 비교해보면 밝혀진다. 바쇼는 이 작품 이전에 이미 4편의 기행문을 쓴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오쿠노 호소미치는 바쇼 기행문의 완결판. 시작(詩作)으로서도 높이 평가받으며 후세 하이진(俳人)들의 교과서가 되었다. 오늘날 이 여행을 더듬어 가는 것도 유행이다.
01 序文(じょぶん): 서문 여행에 즈음하여 2022년 1월
02 旅立ち(たびだち): 가는 봄이여 –에도를 떠나는 아침
03 草加(そうか) 04 室の八島(むろのやしま)
05 仏五左衛門(ほとけござえもん) 06 日光(にっこう)
07 黒髪山(くろかみやま) 08 那須(なす) 09 黒羽(くろばね)
10 雲巌寺(うんがんじ) 11 殺生石・遊行柳(せっしょうせき・ゆぎょうやなぎ)
12 白河(しらかわ)13 須賀川(すかがわ)14 安積山(あさかやま)
15 信夫の里(しのぶのさと)16 佐藤庄司が旧跡(さとうしょうじがきゅうせき)
17 飯塚の里(いいづかのさと) 18笠嶋(かさじま) 19武隈の松(たけくまのまつ)
20 仙台(せんだい) 21 多賀城(たがじょう
22 末の松山・塩竃(すえのまつやま・しおがま)
23 塩竃神社(しおがまじんじゃ) 24 松島 25 雄島
26 瑞巌寺(ずいがんじ) 27 石巻(いしのまき) 28 平泉(ひらいずみ)
29 尿前の関(しとまえのせき) 30 尾花沢(おばねざわ) 31 山寺
32 大石田 33 最上川(もがみがわ) 34 羽黒山(はぐろさん)
35 月山(がっさん) 36 鶴岡・酒田(つるおか・さかた)
37 象潟(きさがた) 38 越後路(えちごじ) 39 市振(いちぶり)
40 越中路(えっちゅうじ) 41 金沢・小松(かなざわ・こまつ)
42 那谷・山中温泉(なた・やまなかおんせん) 43 全昌寺
44 汐越の松(しおこしのまつ)
45 天龍寺・永平寺(てんりゅうじ・えいへいじ) 46 福井(ふくい)
47 敦賀(つるが) 48 種の浜(いろのはま) 49 大垣(おおがき)
13 須賀川(すかがわ): 풍류의 시작
(原文) (須賀川:元禄二年四月二十二日から二十九日)
とかくして越行(こえゆく)まゝに、あぶくま川(阿武隈川)を渡る。左に会津根(あひづね)高く、右に岩城(いはき)、相馬(さうま)、三春(みはる)の庄(しやう)、常陸(ひたち)下野(しもつけ)の地をさかひて山つらなる。かげ沼(影沼)と云(いふ)所を行(ゆく)に、けふは空曇(くもり)て物影(ものかげ)うつらず。すか川(須賀川:すかがは)の駅に等窮(とうきう)といふものを尋(たづね)て、四、五日とゞめらる。先(まづ)白河の関いかに越えつるやと問(とふ)。長途(ちやうど)のくるしみ、身心(しんじん)つかれ、且(かつ)は風景に魂(たましひ)うばはれ、懐旧(くわいきう)に腸(はらわた)を断(たち)て、はかばかしう思ひめぐらさず。
風流の初やおくの田植うた
無下(むげ)にこえんもさすがにと語れば、脇(わき)第三(だいさん)とつゞけて三巻(みまき)となしぬ。此(この)宿の傍(かたはら)に、大きなる栗の木蔭(こかげ)をたのみて、世をいとふ僧有(あり)。橡(とち)ひろふ太山(みやま)もかくやと間(しづか)に覚えられて、物に書付(かきつけ)侍(はべ)る。其詞(そのことば)、
栗といふ文字は、西の木とかきて西方
浄土(さいほうじやうど)に便(たより)ありと、行基菩薩の一生
杖にも柱にも此(この)木を用(もちひ)給(たま)ふとかや。
世の人の見付ぬ花や軒の栗
(現代語譯)このようにして白河の関を超えてすぐに、阿武隈川を渡った。左に会津の代表的な山である磐梯山が高くそびえ、右には岩城・相馬・三春の庄という土地が広がっている。後ろを見ると常陸、下野との境には山々がつらなっていた。かげ沼という所に行くが、今日は空が曇っていて水面には何も写らなかった。須賀川の駅で等窮というものを訪ねて、四五日やっかいになった。等窮はまず「白河の関をどう越しましたか(どんな句を作りましたか)」と尋ねてくる。
「長旅の大変さに身も心も疲れ果てておりまして、また見事な風景に魂を奪われ、懐旧の思いにはらわたを絶たれるようでして、うまいこと詠めませんでした」
風流の初やおくの田植うた
(ふうりうの はじめやおくの たうえうた)
何も作らずに関をこすのもさすがに残念ですから、こんな句を作ったのです」と語ればすぐに俳諧の席となり、脇・第三とつづけて歌仙が三巻も出来上がった。
この宿のかたわらに、大きな栗の木陰に庵を建てて隠遁生活をしている何伸という僧があった。西行法師が「橡ひろふ」と詠んだ深山の生活はこんなであったろうとシミジミ思われて、あり合わせのものに感想を書き記した。
「栗」という字は「西」の「木」と書くくらいだから西方浄土に関係したものだと、奈良の東大寺造営に貢献した行基上人は一生杖にも柱にも栗の木をお使いになったということだ。
世の人の見付ぬ花や軒の栗
(よのひとの みつけぬはなや のきのくり)
(한국어역---곽대기 / 韓國語譯 : 郭大基)
이런저런 감회 속에 시라카와 관문을 넘어, 곧바로 아부쿠마강을 건넜다. 왼쪽에 아이즈의 대표적인 산인 반다이산이 높이 솟아 있고, 오른쪽에는 이와키 소마 미하루의 장원(넓은 땅)으로 이어진다. 뒤돌아보니 히타치 시모쓰케 지역과의 경계는 산으로 이어져 있다. 거울처럼 무엇이나 그림자가 비친다는 가게누마 늪을 지나면서 보니, 오늘은 날씨가 흐려 아무것도 비치지 않는다. 스카가와 역의 도큐라는 역장을 방문하여 4~5일 머물렀다. 도큐는 맨 먼저 “시라카와 관문을 넘을 때 어떤 하이쿠를 읊었습니까?”라고 물었다. “긴 여정의 고달픔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고, 더구나 주변 풍경에 넋이 나갔으며, 옛 선인들의 시가에 대한 회고의 정이 사무쳐서 제대로 읊지 못하였지만,
풍류의 시작
오쿠의 멋진 가락
모내기 노래 *계절어:田植うた/모내기노래(여름)
The true beginnings
Of poetry-an Oku
Rice-planting song - Donald Keene
한 구도 읊지 않고 관문을 넘는 것도 섭섭하여 위와 같이 읊어보았습니다”라고 하자, 자리가 마련되어 이 홋쿠에 도큐가 이어서 와키쿠를 그리고 제3구를 소라가 읊어 렌쿠 세 권을 완성했다.
이 숙소 역 옆에 큰 밤나무 그늘에 의지하여 움막을 지어 은둔생활 중인 승려가 있었다. 옛 선인 사이교법사가 <깊고 깊은 산/바위틈에서 똑똑/물을 담았네/한 알 한 알 뚝뚝뚝/상수리를 줍듯이>라고 읊었던 산속 생활도 이와 같지 않았을까, 가지고 있던 종이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율栗이라는 한자는 서쪽 서西에 나무 목木을 쓰니, 서방의 극락정토와 인연이 있다하여, 나라의 도다이지(東大寺) 조영에 관여한 교기(行基)보 살은 평생 동안 지팡이와 기둥 모두 밤나무만 사용하였다고 한다.
세상 사람들
관심 없는 꽃이여
처마 밑 밤꽃 *계절어:栗の花/밤꽃(여름)
Blossoms unnoticed
By people of this world-
Chestnuts by the eaves - Donald Keene
● 현대의 하이쿠(54) / 現代の俳句(54) ---韓國語譯(郭大基)
(1)青空の奥も青空赤とんぼ *赤とんぼ(季語:秋)--山崎 聰『響焰』No657(2023.3)
푸른 이 하늘 / 너머도 푸른 하늘 / 고추잠자리
(2)秋はじめ本郷通り風吹いて *秋はじめ(季語:秋)--山崎 聰『響焰』No657(2023.3)
가을의 서막 / 도쿄 혼고 거리에 / 부는 이 바람
(3)虫の夜あいついまごろどうしてる *虫(季語:秋)--山崎 聰『響焰』No657(2023.3)
벌레 우는 밤 / 그 녀석은 지금쯤 / 어떻게 지내
(4)日暮れはさびし雪止みしあとはなお *雪(季語:冬)--山崎 聰『響焰』No657(2023.3)
해질 무렵은 / 쓸쓸해 눈 그친 후 / 더욱더 그래
(5)きのうきょう杖突いてゆく落葉道 *落葉道(季語:冬)--山崎 聰『響焰』No657(2023.3)
어제 또 오늘 / 지팡이 짚고 가는 / 낙엽 쌓인 길
(6)冬枯や朝の匂いの目玉焼 *冬枯(季語:冬)--米田規子『響焰』No657(2023.3)
황량한 겨울 / 아침 깨우는 냄새 / 계란 후라이
(7)黙々とはたらく背中冬ぬくし *冬ぬくし(季語:冬)--米田規子『響焰』No657(2023.3)
아무 말 없이 / 일하는 사람 등 뒤 / 따스한 햇살
(8)一月や日の温もりの大きな木 *一月(季語:冬)--米田規子『響焰』No657(2023.3)
차가운 1월 / 따스한 햇살 받는 / 커다란 나무
(9)冬帽子風吹き止まぬ胸の中 *冬帽子(季語:冬)--米田規子『響焰』No657(2023.3)
겨울용 모자 / 멈추지 않는 바람 / 이 가슴 속에
(10)默禱の目玉が動く原爆忌 *原爆忌(季語:夏)--梅木俊平『俳句展望』No.197(R4.冬)
말 없는 묵념 / 눈동자 움직이는 / 원폭 추도식 *제53회원폭도쿄하이쿠대회 수상작
(11)ああとしか言わず息子へお年玉 *お年玉(季語:新年)--東 國人『俳句展望』No.197(R4.冬)
별도 말 없이 / 아들에게 건네는 / 새해 세뱃돈
(12)舟で着く四五人梅を探りけり *探梅(季語:冬)--蟇目良雨『春耕』No.524(R5. 3)
배 타고 도착 / 네댓 명 함께 하는 / 매화 찾기 중
(13)冬うらら絵馬は他国語受け入れて *冬うらら(季語:冬)--飯田畦歩『春耕』No.524(R5. 3)
화창한 날씨 / 발원 담은 소원판 / 외국어 글씨
*에마(絵馬, えま)は、神社や寺院に祈願するとき、あるいは祈願した願いが叶ってその謝礼をするときに 社寺に奉納する、絵が描かれた木製の板である。
(14)大寒の川面に昇る水蒸気 *大寒(季語:冬)--石本英彦『春耕』No.524(R5. 3)
대한 추위에 / 강 수면 위 치솟는 / 하얀 수증기 *川面(かわも) : 강의 수면
(15)前菜に村で名高き新豆腐 *(無季)--本鄕民男『東京ふうが』第71号(R4年秋季号)
가벼운 요리 / 마을에서 유명한 / 신 메뉴 두부
(16)ぐつたりと皿に横たふ熟柿かな *熟柿(季語:秋)--高橋 榮『東京ふうが』第71号(R4年秋季号)
축 늘어지듯 / 접시에 가로 놓은 / 빠알간 홍시 *横たふ:横たえる
(17) Sunset -
get into a gel
and evening drink – B. Bold(Inner Mongolia) 『HI』No.157(R4. 11)
=> 지는 석양에 / 게르 안으로 햇살 / 저녁 술이여 - 韓國語譯(郭大基)
▶「現代の短歌」(46)『INTRENATIONALTANKA』--國際タンカ協會
(日本/東京)No.12(2022. 11)
are those who
threaten our world
with nuclear weapons
prepared to leave
a stain on history? –Ruri, HAZAMA
=> 도대체 누구 / 세상을 위협하는 / 핵무기들로
반드시 남기리라 / 역사상 오점 - 韓國語譯(郭大基)
●일본인의경주하이쿠(26)/日本人における慶州の俳句(26):이시모토 히로유키(石本弘之)
(초여름의 밤 / 자욱한 연기 피는 / 비탈진 가마) - 韓國語譯(郭大基)
2. 구회(句會) : 別添 별도 자료 --- 참석자 모두
「句會は自分の作品の發表の場と同時に, 選句を通して他の人から俳句を學ぶ場である。」(하이쿠 모임은 자기 자신의 작품 발표의 장임과 동시에 여러 작품 중에서 좋은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로부터 하이쿠를 배우는 장이기도 하다) - 야마자키 사토시(山崎 聰)『響焰』No.639(2021.9) P.26
3. 한국의 정형시/시(69)~(70) : 韓國の定型詩/詩(69)~(70) 等
- <웬 생트집? 처용아내 1> - 정 숙(시인,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 공동대표)
- <봄비> - 박 종 구 (시조시인)
▶ <웬 생트집? 처용아내 1> - 정 숙
가라히 네히라꼬예?
생사람 잡지 마이소예.
달이 휘영청 청승떨고 있지예.
밤이 '어서! 어서!' 다구치미 깊어가지예.
임카 마시려던 동동주 홀짝홀짝
술삥이 혼자 다 비았지예.
용광로 부글부글 끓는데 임이 안오시지예.
긴 밤 지쳐 살풋 든 잠, 찔레꽃 꺾어 든
귀공자를 잠시 반긴 거 뿌인데예.
웬 생트집예?
셔블 밝은 달 아래서
밤 깊도록 기집 끼고 노닥거린 취기,
의처증 된기라예?
사철 봄바람인 싸나아는 간음 아이고,
외로움에 속 골빙 든 여편네
꿈 한번 살짝 꾼 기 죈가예? 예?
–출전:『신처용가(1996년)』/『문정문학』도서출판 작가마을 (2022.12) P.70 轉載
*<참고>『三國遺事』 의「處容歌」 원문(原文)과 현대어역(現代語譯)
(原文) 東京明期月良 夜入伊遊行如可 入良沙寢矣見昆 脚烏伊四是良羅
二兮隐吾下於叱古 二兮隐誰支下焉古 本矣吾下是如馬於隐 奪叱良乙何如為理古
(現代語譯) 서라벌 밝은 달에 / 밤 들어 노니다가 / 들어와 잠자리 보니 / 다리가 넷이어라
둘은 내 것인데 / 둘은 누구의 것인고 / 본디 내 것이다마는 / 앗아간 것을 어찌 하리오
▶ <봄비> - 박 종 구
봄을 물고 내리는 비,
꽃밭에 주사를 놓네요
잠자던 새싹들이
눈 비비고 일어나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
기지개를 켜네요
–출전:『시조21』제64호(2023 봄) 도서출판 목언예원 (2023.3) P.67
4. 신선 하이쿠 100선(31)~(33) / 新選 俳句100選(31)~(33) ---韓國語譯(郭大基)
(31) 雪解けて村いっぱいの子どもかな -季語: 雪解け(春) -고바야시 잇사(小林一茶)
쌓인 눈 녹고 / 온 마을 아이들로 / 가득하구나
(32) 一枚の餠のごとくに 雪殘る - 季語: 雪殘る(春) -가와바타 보샤(川端茅舍)
겨우 떡 하나 / 크기로 남아 있는 / 하얀 눈이여
(33) 故鄕やどちらを見ても山笑ふ - 季語: 山笑ふ(春)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
내 고향이여 / 이리저리 보아도 / 웃는 듯 봄 산
*北宋의 畫家 郭熙의 畫論書『臥遊錄』:春(山笑ふ), 夏(山滴る), 秋(山粧う), 冬(山眠る)
▶년대별 2022년의 수확(도쿄,2023년판)(3) 40대 / 年代別 /2022年の收穫-
『俳句年鑑』 (東京,2023年版)(3) 40代
りんごもぐ麻痹の右手も參加して - 甲斐のぞみ(S48, <百鳥>)
사과 수확 철 / 마비된 오른 손도 / 일손 더하고
春の波眠い眠いと寄ってくる - 宮本佳世乃(S49, <オルガン>)
봄날의 파도 / 졸음 또 졸음 함께 / 몰려오네요
我ら隔つるアクリル板に秋の蠅 - 池田瑠那(S51, <澤>)
우리들 사이 / 분리한 아크릴판 / 철 지난 파리
*へだつ【隔つ】下二段活用 活用{て/て/つ/つる/つれ/てよ} (間を)離す。(間を)仕切る。さえぎる。隔てる。
虫籠の天とわたしの天と同じ - 高勢祥子(S51, <街>)
벌레장 하늘 / 내 바라보는 하늘 / 모두 같구나
玩具箱片付かぬまま去年今年 - 中本眞人(S56, <俳句>)
장난감 상자 / 치우지도 않은 채 / 가고 오는 해
5. 기타 / 其他 : home page 홈페이지 參照!
★(郭 大 基 / 2023年 3月 ) ■ 句會 -休- 日本語俳句, K-haiku ■
1. 一人來て古都の櫻に痴れる日々 *櫻(季語:春)
ひとりきて ことのさくらに しれるひび
홀로 찾아와 / 활짝 핀 고도 벚꽃 / 취하는 나날
2. 菜園の好み樣々 菜飯食べ *菜飯(季語:春)
さいえんの このみさまざさ なめしたべ
텃밭 나들이 / 제각각 취향 따라 / 먹는 나물밥
3. お年寄り村いっぱいに木の芽風 *木の芽風(季語:春)
おとしより むらいっぱいに このめかぜ
노인만 남은 / 먹먹한 마을 가득 / 나무 싹 바람
4. 小走りに遍路姿の過ぎる春 *春(季語:春)
こばしりに へんろすがたの すぎるはる
종종걸음의 / 순례자 차림으로 / 스치는 봄날
5. ばあさんもじいさんもみな初櫻 *初櫻(季語:春)
ばあさんも じいさんもみな はつざくら
마을 할머니 / 혼자 된 할아버지 / 모두 꽃구경
6. 十字架の下に枝垂れの櫻かな *櫻(季語:春)
じゅうじかの したにしだれの さくらかな
교회 십자가 / 아래로 넘늘어진 / 벚나무 가지
7. <2023년 경주시민테니스클럽 서라벌테니스클럽 정기교류전, 2023.3.12.>
오전에 2승 / 봄비에 떠나보낸 / 사다리 타기
8. 낮은 봄 안개 / 용장사지 3층 탑 / 좌선하는 듯
★첨부 : 오쿠노 호소미치『奧の細道』바쇼족적도(芭蕉足跡圖) --- 영상 및 별지
첫댓글 *비평적 자료 읽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