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거리 인근 대구은행 뒷편에 모임 식당 자리를 점검하러 갔다가 만촌사거리까지 차타고 가기도 뭐해가
운동도 할겸 범어도서관 뒤편 시민공원으로 질러가 가는데 바닥이 온통 허여가 누가 뺑끼를 쏟았나 시퍼가
자세히보이 새똥이다!~ 허걱!~ 무신새가 똥을 이리 마이 싸났노 시퍼가 우를 쳐다보는데 허연 왜가리 같은
시키들이 한삐까리나 안자가 요 미태 떨빵한 넘이 왔다꼬 저거끼리 이바구를 하는지 억사구로 시끄럽다!~
한참 쳐다보고 있는데 투두둑!~ 엄마야!~ 똥폭탄이네!~
1.언제: 201706.19(월)
2.누구와: 나홀로 예정에 없던 즉흥적인 산행
3.날씨: 가마이 서있어도 땀이 줄줄나는 더분 날씨!(그날 경산은 37도가 넘었다 카던데~)
월요일은 일요일날 갔다온 마산쪽 산행기를 씰라 카는데 큰넘이 월요일 경주 천북면에 있는 공장에 볼일이 있는데
그쪽 지리도 잘모리고 택시를 탈라카이 택시비가 엉첨 마이 나온다 카미 내보고 쫌 태아주마 까스는 지가 만땅으로
여준다 칸다!~ 이 띠바가 까스값이 헐타 카는거는 알아가!~첨에 전화를 받았실때는 무신 소리 안강가가 택시타마
얼메 나온다꼬!~카미 짤라뿔라 켔띠마는 전화기 뒤에 안자있던 저거 어마시가 마!~할일도 없는 백수가 태아주소!~
40분 정도마 볼일이 끝난다케가 큰넘을 회사 앞에 내라주고 버스정류장 맞은편 공터에 똥차를 세아노코 기다릴라
카이 지업어가 40분 짜리 운동할 코스가 없나 카미 오룩스맵을 꺼내가 쭈물딱거리다보이 이야!~ 요 올라갔다가
내리오마 딱맞겠네 이기 웬떡이고!~ 평상복 차림에 트레킹화를 신고온기 맘에 쪼매 걸리지만 둇나게 띠갔다가
내리오마 2.5km정도는 40분 안에 들어오지 시퍼가 손바닥만한 손수건을 한장들고 올라갔는데 돌발상황이 발생~
3km 가까이 늘어난 코스를 땀을 한버지기 흘리미 50분이 넘어가 내리왔다!~
웬 떡 한쪼가리 묵었다가 오지기 언치뿟따!~
종종걸음으로 걸어오이 왼쪽으로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여가 오야리 큰마을이가?~
버스정류장을 지나자마자 만나는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들어간다!~ 길을 물어볼라케도 주민들이
비야 말이지!~
오른쪽으로 꺽어 들어서면 무신 창고같은 파란 건물이 보이고~
창고같은 건물을 지나 배수로에 철판을 깔아논 묵밭으로 올라서면~~
길이 있는지없는지 희미한 흔적은 이어졌다 끈끼기를 반복하고~양복 바지 올이 안나가도록 조심조심 올라간다!~
다행이 소나무가 많은 산이라 까시잡목이 성긴 능선길로 올라선다!~
능선으로 올라서이 우와!~ 길이 억사구로 좃네!~~
달리듯 올라서면 갈림길이 티나오는데 오룩스맵을 보이 오른쪽 능선으로 골산~비봉산~너불떼봉이 이어진다!~
오늘 아들넘만 아이마 그대로 돌격 앞으로 해실낀데~ 담에 자투리 시간이 나마 남아있는거 마저 다 따무야지~
왼쪽으로 휘어져 살짝 내리선다!~
살짝 내려서면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서둘러 띠올라왔띠마는 육수물이 줄줄이다!~ 벌씨로 손수건을
두번이나 짠다!~
다시 올라선 능선에서는 오른쪽으로~ 아이씨!~ 보기보다 능선이 요리조리 디기 기네~
투다닥 가다보이 왼쪽으로 흔해빠진 황학산이라 카는 명찰을 달고있는 짱배기가 보이고!~ 200m도 채안되는 넘이
깨끔발을 해가 서가있다!~
문패없는 무덤을 지나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서면~~
황학산 짱배기가 나타나는데 헐!~ 둇만한 산에 반듯한 정상석이!~ 예상한것보다 산이 참하다!~
천서벌산악회?~ 성동새마을금고 천북지점 친목산악회라 카는데 좋은일을 마이 하네~
이거는 예전 정상석이 없실때 역활을 대신했던 표지판인듯하고~
온몸이 땀에 젖어가 얼른 셀카 한장을 찍고 하산!~ 이그 등시처럼 삼각점을 안찍어왔네~
오른쪽으로도 하산길이 보이지만 어디로 내리갈지 모리겠고 시간에 쫓기가 왔던 길로 다시 투다닥~ 저쪽은
화산지방산업단지인강?~
다시 아까 올라온 묵밭쪽으로 내리왔는데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 너무 좋아가 오른쪽으로 안니리가고 계속
둇바리 기래이 하는데 실수다!~ 오룩스맵상 마을쪽 능선으로 내리가는 길인강 시퍼가~
쌍무덤을 지나면~
큰 소나무에는 뿌사진 나무짝대기가 달리있다!~ 뭐하는데 씨는긴공?~ 그네는 아인것 같은데~
다시 무덤을 만난다!~
어?~ 그런데 좋은길은 오야리 동네로 안니리가고 와 공장이 있는 왼쪽으로 돌아가노?~ 길이 워낙 뚜렷해가
내리가가 마을쪽으로 쪼매 더 걸어올라 오지 뭐 카고 그냥 투다닥 내리선다!~
투다닥 내리오이 허걱!~ 회사 뒤쪽 주차장이다!~높은 철망문은 잠기져가 있고 개쒜이들 짓는 소리가 들린다~ㅠㅠ
내리와가 돌아보이 여는 개인사유지라꼬 못댕긴다 칸다!~띠바 진작 저 우에 내리오는 쪽에다 부치놀끼지~
여는 회사 체력단련장인강?~ 오른쪽 마을로 가는길은 안보이고 왼쪽으로 족적이 보이가 글로 가본다!~
불끄는 물펌푸도 걸어났따!~ 회사 저거끼라꼬 입구에다 시아났는 모양이다!~~
희미한 흔적따라 철망 담장을 돌아 나가는데~
엄마야!~ 여는 막다른 골목이네~ 똥꼬 뒤에 여났는 휴대폰이 찌릿찌릿 떨어가 받아보이 큰 아들넘이다!~
아부지 지금 어딨는데예?~ 아!~ 지금 내리가고 있는중이다 쫌만 기다리라!~ 니리가기는!~ 시간은 벌써
40분이 다되가고!~
다시 길도 없는 사면을 네발로 기가듯 치고 올라간다!~ 산에 미쳤지 내가!~ 미쳤지~헥헥!~ 능선으로 올라와가
아까 올라온 묵밭으로 구불러 가듯 내리간다!~
띠가듯 동네쪽으로 돌아나오이 네거리 버스 정류장이 보이고~
조 미태 공터에는 육수물을 뚝뚝 흘리미 온몸이 쑤씨뭉티기가 되가 내리오는 저거 아부지 꼬라지를 보고
기가 차는지 아들넘이 입을 떠억 벌리고 보고있다!~ 웬 떡을 하나 조물라 카다가 우사만 실컨하고 왔다!~
아부지 몸이 마이 허한거 같은데 점심은 요 미태 불고기 백반 잘하는 식당에 가입시더!~그라자 마!~헥헥~
첫댓글 아드님 볼일보는 그 짧은 시간에도 산을 오르시다니...
50분안에 오르내릴 수 있는 산도 있다는게 신기하구요...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전 절대 안오르죠! ㅋㅋ
첨에 오룩스맵을 켜보이 왕복 2.5km 정도되가 후다닥 갔다오마 3~40분 정도
걸리지 시퍼가 이기 웬떡이고 카미 투다닥 올라갔다가 잘못 내리오는 바람에
생고생을!~ㅠ 난중에 내리오이 기다리는 아들넘 한테 얼메나 미안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