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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추억 사진방 스크랩 지리산 화대종주
산과스키 추천 0 조회 88 09.05.05 23:1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 산행일시 : 2009년 4월 30일 ∼ 5월 2일(1무1박3일)

◈ 산행장소 : 지리산 화대종주(46㎞)

◈ 산행자 : 바위솔님과 함께

◈ 산행코스 : 화엄사→코재→노고단대피소→임걸령→삼도봉→선비샘(1박)→영신봉→천왕봉→중봉→치밭목대피소→대원사 

 

높이 1,915m 신라 5악의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렸다고 하며 또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 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옛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方丈山)으로도 알려져 있다.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하는 지리산은 서쪽 끝의 노고단(1,507m), 서쪽 중앙의 반야봉(1,751m)등 3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00여 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하고 있다.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쌍계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국보.보물 등의 문화재가 많으며, 800여 종의 식물과 400여 종의 동물 등 동식물상 또한

풍부하며 1967년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

 

이번 산행계획은 당초 지리 태극종주에서 개인사정에 의하여 지리 화대종주로 변경하여 화엄사에서 출발하여 코재를 올라 노고단대피소에서

시작하여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지리 주능선과 중봉에서 치밭목대피소를 지나 대원사까지 이어지는 약46㎞의 거리를 4월 30일 용산역에서

22:50분에 출발하여 5월 1일 구례구역에 03:23분에 도착하는 열차를 이용하여 화엄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산행중 1박을 하고 대원사에서

산행을 종료 하기로 바위솔님과 최종 계획을 수립하여 산행을 시작 하였다.  

대원사 탄방지원센터 앞에 설치된 지리산국립공원 안내지도  

새벽 구례구역의 모습으로 아직은 어둠속에 구례구역이라는 문구가 희미하게 보인다.

역명이 특이하다 구례역이 아니고 왜 "구례구역"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선가 보았더니 구례구역이란 명칭은 주말이면 지리산을 찾은

사람이 너무 많이 내려와 구례택시로 모두 이동을 못하여 인근 곡성택시가 구례까지 와서 영업을 하여 구역을 표시하기 위하여 구례구역

이라고 표시하게 되었다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사실여부는 나도 잘 모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구례구역 앞의 모습으로 이 많은 사람이 모두 지리산을 오르면 과연 지리산이 버티고 있을지... 지리 태극종주와

화대종주를 위하여 4월 30일 지리산에 들어가는 교통편은 모두 매진되어 있었다.  

이집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산행 출발을 위하여 구례구역에서 구례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다시 구례터미널에서

화엄사를 경우하여 성삼재로 올라가는 버스가 있다고 하여 이를 이용하기로 하고 이 버스를 이용하여 화엄사주차장에서 하차한다. 

화엄사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잠시 오르면 화엄사를 알리는 표시가..... 

잠시 더 산행을 진행하면 지리산 화엄사임을 알리는 어두움속에 희미하게 ....

왼쪽은 화엄사로 들어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지리 화대종주의 출발점인 다리가..

다리를 건너 다시 왼쪽으로 연기암과 노고단 그리고 천왕봉을 알리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천왕봉까지 32.5㎞와 천왕봉에서 대원사까지 11.7㎞ 그리고 탐방지원센터를 더하면.....  

연기암에 오르기 전에.... 

연기암에 도착하여...

연기암을 창건한 것은 인도의 승려 연기조사이다고 한다. 그는 어머니를 모시고 이곳 지리산에 들어 화엄의 가르침을 널리 선양하였는데 그

맨처음 자리잡은 곳이 연기암이라고 한다. 그 후 화엄사를 창건하고 다시 연곡사, 대원사, 귀신사 등등 지리산 곳곳에 사찰을 열어 화엄사상을 널리 펴철다고 한다. 

연기암에서 바라본 섬진강... 

연기암의 전경.... 

연기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연기암 입구에 설치된 이정표로 노고단 5㎞, 화엄사 2㎞ 그리고 연기암.... 

연기암 삼거리에서 500m를 진행하면 참샘터란 안내 표시가 설치 되었지만 샘터는 못보고 진행을 하였다. 

힘차게 진행을 하고 있는 바위솔님... 결국 배낭의 무게는 산행에 많은 고통을 주었고  

잠시 감상에 젖어....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노고단이 3.5㎞ 남았다고... 

집선대에 도착하니 시원한 폭포가...(2단 폭포라고 할까....) 

 

 

코재를 오르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화엄사 계곡의 마지막인 코재를 힘든 된비알로 오르고 ....... 

드디어 능선에 오르다... 

능선에서 바라본 코재의 모습이지만 어린시절 이곳을 다니던 때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성삼재의 모습이... 성삼재에 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구례의 화엄사에서 산행을 시작 하던가 아니면 남원의 뱀사골로 출발을 하여 산행을

하였는데 성삼재에 도로가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성삼재에서 출발을 하여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주능선 산행을 하곤 한다. 

능선에서 바라본 섬진강의 모습 

이 계곡은 어디에서 내려오는지는 모르겠으나 수량이 풍부하기도 하지만 이 높은 곳에 이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는것이.... 

성삼재가 조금은 멀어져 보인다.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하여 식수를 보충한 다음 바로 출발하여 노고단을 갈 예정이었으나 노고단 출입시간을 제한하고 있어 멀리서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노고단은 전남 구례군 산동면과 토지면의 경계에 있으며 높이가 1,507m로 천왕봉과 반야봉에 이어 지리산 3봉에 해당하며 전남의

제1봉이기도 하다. 신라시대에는 화랑국선의 연무도장이 되는 한편 제단을 만들어 산신제를 지냈던 영봉으로 지리산국립공원의 남서부를

차지한다. 노고단이란 도교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며 "할미"는 국모신인 서술성모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노고단 출입시간을 제한(10:00 ∼ 16:00)을 하고 있어 이번산행은 주목적은 화대종주 였기에 노고단 정상등정은 생략을 하고 계속 주능선

산행을 진행 하였다.

노고단 정상에 설치된 모형에서... 

 

 

 

 

임걸령의 샘터의 모습 

임걸령은 노고단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은 고령인데도 불구하고 우뚝 솟은 반야봉이 북풍을 막아주고 주능선이 동남풍을 가려주니 녹림속에 자리한 아늑하고 조용한 천혜의 요지이며 샘터에는 언제나 차가운 물이 솟고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나 역시 이곳을 지날때면 반드시 물맛을 보고 지나간다.

임걸령은 옛날에 녹림호걸들의 은거지가 되었던 곳으로 의적 두목인 임걸의 본거지였다 하여 일걸령 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샘터에서

피아골쪽 암벽밑에 막터가 있으니 이곳을 "황 호랑이 막터"라 부르며 옛날에 약초꾼 황장사가 눈이 내리던 겨울밤에 이곳에서 천막을 치고

치고 자다다 지혜와 용기로 큰 호랑이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다.

노루목 삼거리에서 

노루목삼거리 암릉에서 

 

 

삼도봉은 경남과 전남.북을 구분짓는 봉우리이다. 삼도를 나누는 삼도봉의 지명은 그동안 삼도봉이란 지명으로 불리지 못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리산 일원에 이정표를 세우면서 부터 삼도봉으로 명명됐다고 한다. 이전에는 "낫날봉" "날라리봉" "늴리리봉"등 다양하게 불리던 이

봉우리가 삼도의 경계기점이라 해 "삼도봉"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화개재는 남원군 산내면과 하동군 화개면의 경계에 속하고 뱀사골 정상인데 예로부터 양측 주민과 상인들이 물물교역을 위해 넘나들던 길목이며 뱀사골계곡 상류에 소금장수가 발을 헛디뎌 빠졌다는 "간장소"에 얽힌 전설도 있는 걸로 보아 화개장터를 거친 해산물과 소금 등이 운봉

마천 산내지방의 내륙 특산물과 함께 이길을 통해 거래되었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화개재에 도착하니 첫눈에 들어오는 것은 넓은 지대와 뱀사골 방향으로 고사목이 되어가는 구상나무를 볼 수 있다. 열대아의 영향으로

한라산의 구상나무와 함께 죽어가고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의 휴식을 생략하고 산행을 계속 진행하며 안부에 도착하여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하여 점심을 먹기로 한다.  

 

고사목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는 나무.. 

지리산에서 자라고 있는  철쭉. 수령이 얼마나 되었을까.....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부쩍거리며 어디에도 자리를 잡을 뜸이 없어 샘물옆에 배냥을 풀고 시원한 물을 마신다음 수통에

부족한 물을 보충하고 적당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바로 출발을 한다. 

 

형제봉의 모습.. 

 

우리는 18:00까지 산행을 하고 적당한 봉우리에 올라 낙조를 감상한 다음 그곳에서 비박을 하기로 하고 벽소령대피소 샘물에서 취사준비를 마친다음 바로 출발을 하여 오르니 아쉽게도 선비샘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 도착하니 해는 서산으로 저물어 가고 있고 선비샘에서 갈증을 해결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도 있도 각자 목적지를 향하여

열심히 산행을 이어가는 사람도 있고 각자의 행동에 매우 열심히다. 우리는 이곳에서 비박을 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또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어두움은 서서히 우리가 있는 곳으로 찾아오고 있었고 우리 또한 비박장소를 정하고 밥과 돼지김치찌게를

열심히 끊이면서 산행에 대한 이야기 꽃으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었다. 소주한잔에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텐트속 침냥은 나에겐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포근하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잠자리에 들었고 약속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기상을 하여....

『내나라 내땅을 우리모두 즐기기 위해서는 이런 행동은 절대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하며.. ① 선비샘 근처에서는 소변을 금지 하여야 할것 같읍니다. ㄱ ㅅ ㄲ 도 아닌데... ②지리산 능선에는 많은 샘물이 있읍니다. 그 샘물은 많은 산꾼들에게 생명수와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나 혼자를 위하여 웃통을 벗어 던지고 등목 비슷하게 하는 행동은 저로서

도저히 상상을 할 수 없읍니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같은 산행을 한다는 것이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     

5월 2일 00:40분에 조금만 더 침냥속에 있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일어나 저녁에 먹었던 밥과 찌게로 아침을 대신하고 산행준비를

하여 01:40 대원사를 향하여 산행을 출발한다.

선비샘을 출발하여 한치앞도 안보이는 안개속의 너덜길을 진행하고 있는데 불빛이 내래오고 있어 우리와 같은 사람이 있구나 했더니

그사람은 j3 회원으로 태극왕복종주에 마지막날 화대종주를 계획하고 진행중에 있는 사람 이었다.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다.

조만간 나역시 반드시 태극종주를 완성 할 것이다. 그리고 설악의 태극종주도 그리고 또 지금 진행하고 있는 낙동정맥도 종주를 할 것이다.  

장터목산장에 도착하니 어두움이 걷히기 시작하며 

 

제석봉 주목군락지가 안개속에... 

 

드디어 천왕봉에 서다..... 

 

 

중봉에 내려서니 아주 멋진 소나무가  

지리산에는 지금도 얼음이 

 

 

 

 

 

 

 

 

 

지리산에는 이제야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써리봉 정상에서

 

 

안개속에 묻힌 지리산  

 

 

일부러 저렇게 만들지는 못하였을 텐더 자연의 힘은 참으로 대단하다.

 

치밭목산장에서 마지막 남은 라면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음 마지막남은 대원사까지의 산행을 이어갈 준비를 한다

 

 

 

 

대원사로 내려가는 계곡중에  

계곡이 깊으면서 정말 아름답고 이계곡을 내려서야 대원사에 도착할 수 있다.

저 멀리 희미하게 치밭목대피소가.... 

 

봄의 전령사 들꽃  

 

유평마을에 도착하니 계곡이 정말 아름답다  

대원사로 내려가는 유평마을의 계곡  

드디어 대원사에 도착하여 화대종주를 성공하고... 

 

 

 

경남 산청군 삼장면에 위치한 대원사에 드디어 도착하여 화엄사에서 시작하여 코재를 지나 지리산 주능선을 따라 중봉에서 써리봉과 치밭목대피소를 경유하여 대원사까지 이어지는 46㎞ 종주산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바위솔님과 함께 여기에 서 있다. 

모처럼 찾아온 연휴를 보내기 위하여 여러가지 산행계획을 수립하던중 바위솔님과 지리산 태극종주 산행계획을 수립 하였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하여 2박3일 태극종주계획을 수정하여 1박2일 화대종주 계획으로 변경하게 되었고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산행중 친구 어머니의 부음소식을 접하게 되어서 친구에게 미안한 생각은 들었지만 그렇다고 산행을 포기 할 수는 없어서 산행을 끝까지

마치고 남부터미널에 도착하여 곧바로 강북삼성병원으로 달려가 문상을 하여 친구에게 조금은 덜 미안 하였다.

짧은 1박2일 이었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 화대종주산행의 성공은 나에게 더욱 의미가 있는 산행 이었다. 다음은 지리 

태극종주의 성공을 위하여......

 

산이 좋아 산에 오르고

내나라 내땅을 내발로 걷고 싶어 산에 오르는

산과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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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5.06 08:43

    첫댓글 그 먼길 여기서도 지리 종주을 다했네요.지리종주 하심을 추~캬 드립니다..

  • 09.05.09 21:36

    지리산 종주 하면 당연히 화엄사에서 대원사였는데.. 도로 관통이후 짝퉁 종주가 만들어 졌네요..진짜 종주(?) 하시느랴 수고 하셨습니다.무릎 조심하시구요.. 산행기 고맙습니다.

  • 09.05.12 11:53

    화대종주 하려고 마음만 먹고 있는데 두분이 오붓하게 다녀오신걸보니 용기가 납니다 ....조만간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즐감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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