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 아침이예요.
입김이 호호~
추운 날씨지만 햇살은 온종일 따뜻할것 같은 기분 좋은 날입니다.
꿀같은 주말 보내셔요. 이웃님들!
수제소시지랑 야채를 듬뿍 넣고 매운 소시지볶음을 만들었어요.
만들다보면 딸아이에게 야채를 많이 먹이고 싶은 마음에
이 야채 저 야채 꺼내어 넣다보면
결국엔 소시지보다 야채가 많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소시지는 눈을 씻고 찾아봐야 보일 정도로..ㅎ
딸아이는 늘 그게 불만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소시지를 주인공으로 해서
야채는 좀 적게 넣어주었어요.
딸아~ 오늘 주인공은 소시지이니 맘껏 먹으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게 수제소시지이지만,
더 깔끔한 맛으로 먹고 싶어서 고추기름을 좀 넣어보았어요.
오호~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게
소시지도 야채도 더 맛난것 같네요.
주말의 반찬이나 간식으로도 괜찮을것 같지요?
맛있게 만들어 보셔요. 이웃님들!
.. 재료 ..
수제소시지 3개, 양파 1/3개, 빨강파프리카 1/3개, 노랑파프리카 1/3개, 브로콜리 60g, 후춧가루
고추기름 - 포도씨유 2Ts, 고춧가루 1/2Ts
양념 - 굴소스 1Ts, 우스터소스 1/2Ts, 맛술 1/2Ts
브로콜리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브로콜리를 넣어서 살짝 데쳐주세요.
노랑 빨강 파프리카도 한입 크기로 썰어주고,
양파도 한입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요.
평화의마을에서 보내주신 제주맘 수제소시지~
육질이 탱탱한게 씹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수제소시지도 칼집을 내어 한입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요.
만들어둔 고추기름이 없으니 바로 만들어보기!
팬에 포도씨유와 고춧가루를 넣어서 약불에 올려주어요.
기름이 끓기 전에 불에서 내려 잠시 두고,,
키친타올을 얹은 체에 고추기름을 걸러주면 완성이예요.
간단하지요?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넣어주고,
양파를 넣어서 볶아줘요.
양파가 거의 익으면 파프리카와 데친 브로콜리, 양념을 넣어서 가볍게 볶아주고,
(수제소시지에는 이미 간이 되어 있으니 야채들에만 양념을 입혀주었어요)
잘라둔 수제소시지를 넣어서 칼집이 벌어지도록 볶아준 다음,
후춧가루를 뿌려서 마무리 해주시면 되지요.
야채보다 소시지가 많이 보이니 좋은가봅니다. 우리 딸~
딸아이는 포크를 찾아 들고,
남편은 맥주 한캔을 찾아 들고,,
제 옆으로 슬금슬금 다가와요^^;
술 안주로도 괜찮은 녀석이예요.
개인적으로는 쏘야보다 이게 더 나은것 같아요.
매콤하고 깔끔한 맛이 나서요.ㅎ
야채를 하나라도 남기면 다음부터는 안만들어 줄테다~라고 엄포를 놓았더니
야채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두 사람은
열심히 야채부터 콕콕 찍어 먹습니다.
맛있는건 아꼈다가 나중에 먹어야 한다나요^^;
전체적으로 맛을 보면 간은 강하지 않아요.
굴소스와 고추기름을 넣었더니
매콤한 맛과 감칠맛이 살짝 돌아요.
흠,, 마법의 굴소스~
예전에 한번 만들어서 먹었었는데,
다시한번 집에서 만들어 봐야겠어요.
처음 찍어든 쏘야~ 요건 누구 입으로 들어갔을까요?
요리하느라 애쓴 제 입으로 먼저 쏙~ㅎ
두 사람 다 불만이 많았지만, 저도 한번쯤은 처음의 특권을 누릴때도 있어야지요.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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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S HONEY BAKING
따뜻한 덧글과 공감을 나누어주신 이웃님들 감사해요.